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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가 갖춰야 할 '스페셜리스트'의 자세, '알쓸인잡' 들여다보기 [드라마/예능]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 <알쓸인잡> 리뷰
전문가보다 박학다식가,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더 각광받는 시대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한 우물만 파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급변하는 현시대는 외골수와 같은 전문가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진 ‘제너럴리스트’의 자세를 더 요구하는 듯하다. 그러나 어릴 적 우리가 꿈꿨던 미래는 ‘전문가(Specialist)’에 대한 환상이 가득
by
민지연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밤과 방과 반을 위한 연말 결산 [도서/문학]
불면 날아갈 듯한 수면을 모으느라 애썼던 한 해의 끝에서 나의 밤과 방과 반이 되었던 책들을 꺼내 본다.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끝과 시작 중 무엇에 더 집중하려 하느냐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끝이라 답하리. 새해 버킷리스트, 다짐, 목표 등을 더 이상 세우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연말 결산이다. 이번 연도에는 연말 결산을 조금 특별하게 해 보려고 한다. 오직 밤과 방과 반을 위해. 불면 날아갈 듯한 수면을 모으느라 애썼던 한 해의 끝에
by
박예진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노키즈존이 불편하다 [사람]
왜 못 들어가요
며칠 전, 지인과 유명 카페에 방문하였다. 주차 후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카페 앞에서 마주한 것은 바로 어린이 제한 구역을 뜻하는 노키즈존 푯말이었다. 기분이 나빴다. 8살 이하로 아는 동생이란 먼 친척에도 없는 나지만, 불쾌했다. 키즈(Kids) 앞 노(No)라는 단어가 이렇게 당당히 와도 되는 걸까? 해당 카페 특성상 아이들의 출입이 불가능해 보이
by
김윤비 에디터
2022.12.22
리뷰
도서
[Review] 함정은 ‘일상’ : 레이디스 서평
불안의 깊이가 바로 함정이다
사람의 심리를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은 장편소설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아마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에 한참 빠져있던 시기였을 것이다. 그만 읽는 것이 더 어려운 흡입력에 감탄하며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최근에는 무뎌진 집중력 탓에 장편에 흡수되기까지의 예열이 쉽지 않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단편소설집이다. 그러나 단편소설집의 한계도 그만큼 분명하다. 짧
by
조수빈 에디터
2022.12.20
리뷰
도서
[Review] 상상력을 먹고 커지는 불안을 마주하는 일 - 레이디스
우리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불안을 마주하는 일
서스펜스의 대가 하이스마스의 이번 소설을 신청하게 만든 키워드는 ‘불안’과 ‘심리’였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지만,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니기에 마음 속 저편에 심어 두고 못 본척 하기 일쑤인 그 감정들을 ‘불안의 시인’이라 불리는 작가 하이스미스가 과연 어떻게 풀어 냈을지 궁금함과 동시에 나의 기억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 불안이라는 존재와
by
박다온 에디터
2022.12.20
리뷰
도서
[Review] 불안으로의 초대 - 레이디스 [도서]
평화를 깨는 불안감.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 하나로 한적한 오후의 일요일이 어느 스릴러 영화로 탈바꿈되곤 한다. 하이스미스는 그 미묘한 차이를 아주 잘 이용했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캐롤'의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레이디스]는 '캐롤'로 유명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초기 심리소설 열여섯 편을 묶은 단편집이다. 1936년부터 1949년까지 집필한 수록 작품들은 오 헨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캐롤이 좋았던 이유는 캐롤과 테레즈의 감정을 굉장히 긴장감 있게 그렸던 점 때문이다. 캐롤과 테레즈가 서로의 사랑을 확
by
박소희 에디터
2022.12.19
리뷰
도서
[Review] 글자의 표면에서 맞닥뜨리는 기저의 불안함 - 레이디스
그의 작품에는 꼭 범죄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 해도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으슥하고 불길한 분위기가 배어 있다.
공포영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점프스케어를 이용해 보는 이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하는 영화. 다른 하나는 보는 이가 불안하도록 주로 음악 등을 이용해 긴장감을 조성하는 영화. 전자는 직접적으로, 후자는 간접적으로 관객에게 불안이나 두려움, 공포를 선사한다. 후자의 것을 좋아하고, 책을 읽으며 머릿 속에서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by
민시은 에디터
2022.12.19
리뷰
도서
[리뷰] 불편할지라도 매일매일 모험 같은 설렘을 느끼는 집 - 집이라는 모험
자연에 품어진 '집'이라는 작은 세계에서 경험한 일생
<집이라는 모험>은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하며 살게 된 다섯 가족의 좌충우돌 일상을 담은 책이다. 오랜 기간 아파트에 거주하며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을 그리워했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만난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과 벽난로 앞에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며 울고 웃었다. 이 집에서 12년 동안 살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마
by
조우정 에디터
2022.12.18
리뷰
도서
[Review] 미래는 불행했던 과거에 저당 잡혀 있다 - 레이디스[도서]
작가의 어두운 상상력의 세계와 타인에 대한 한없이 불안한 감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책 [레이디스]는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녀의 초기 심리소설 16편을 묶은 단편집으로, 작가의 어두운 상상력의 세계와 타인에 대한 한없이 불안한 감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16편의 단편 소설을 쭉 읽다 보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깊은 심연의 불편한 감정들인 ‘단절’, ‘집착’, ‘강요’, ‘강박’, ‘압박’, ‘불안’
by
곽미란 에디터
2022.1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불쌍하게 보지 말아요 [사람]
편견을 버리려 노력하는 이유
생각의 유행 사회에서 살지 않은 온전한 '개인'은 어떤 도덕을 갖게 될까? 반대로, 시대와 나라, 환경을 초월하여 모든 곳에서 살아본 사람은 어떤 도덕을 갖게 될까? 어렸을 때는 흔히 말하는 노숙자를 보면 불쌍했다. 배고프고 춥고 빈곤한 그들의 처지에 연민했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은 노숙자들을 불쌍하게 여겼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노숙자를 게
by
김윤수 에디터
2022.12.15
리뷰
도서
[Review] 일상 속의 불안, "레이디스"
스릴러의 교과서 같은 열여섯 편의 소설
공포, 스릴러를 주제로 한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은 공포, 스릴러 장르의 단골 소재다. 영화 “숨바꼭질”은 내 집에 남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조성해 이야기를 진행하고 영화 “여고괴담”은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가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해 몰입도를 높인다. 이렇
by
김혜원 에디터
2022.12.14
리뷰
도서
[Review] 낭만을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할 용기 - 집이라는 모험 [도서]
더 좋았던 부분은 삶을 대하는 태도도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작은 마당 딸린 집에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적당한 자연의 소음과 선선한 바람, 따사로운 햇볕 아래. 마당에 놓인 흔들의자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는 그런 여유로운 삶. 언젠가 막연하게 꿈꿨던 전원생활이었다. 누구나 이런 생활을 한 번쯤 상상해 보지 않는가. 지금도 나는 친구들과 외곽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먼 미래를 상상하곤 한다. 나이가
by
곽미란 에디터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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