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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일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새롭게 배우는 무언가의 재미
올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었다. 새로운 운동, 악기, 언어같이 여러 가지가 생각났다. 몇 년째 꾸준히 하는 운동들 외에 2024년 상반기에 헬스를 새롭게 했었는데 내가 정해 놓았던 6개월의 기간 후 더 하지는 않았다.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고 다른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무언가 새롭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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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4.12.15
리뷰
도서
[Review] 착하다고 프레임 씌우지 말아주세요. 저 안착하거든요?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말은 생명을 살린다
"넌 도대체 왜 그렇게 예민해?"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줄곧 듣는 이야기였다. 내가 예민한 구석이 좀 많기는 하다. 감각도, 언어도, 인간관계에도 예민하다. 그래서 예술을 좋아한다. 나의 예민함이 유일하게 장점으로 발현되는 세상이 예술이니까. 예민하다는 비난의 말 대신, 섬세하다는 칭찬을 듣고 싶었다. 예리한 감각 탓에 상대를 피곤하게 만든 적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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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성 에디터
2024.12.15
오피니언
[Opinion] 나만의 행복을 찾아서 - 한국이 싫어서 [영화]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대한민국 사회의 경쟁과 압박 속에서 지친 주인공 계나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계나는 물질적 풍요나 사회적 성공이 아닌, 소박하고 단순한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삶을 정의하려 한다. 결국 영화는 계나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준비를 마친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헬조선’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단어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평등, 고통, 경쟁 등의 문제를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신조어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다. 사회의 각종 압박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종종 ‘헬조선’이라는 표현을 통해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고, 그 상황을 벗어나려는 갈망을 드러낸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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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에디터
2024.12.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어폰 끼고 공부하지 마라 소리 들은 사람들을 위한 작업곡 [음악]
여전히 이어폰을 끼고 집중하는 당신을 위해
어릴 때부터 항상 들어온 말이 있다. “공부할 때 노래 들으면서 하지 마라.” 이 말에 대한 근거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관련 논문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할 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는 노래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무언가에 집중하려고 할 때 이어폰을 먼저 낀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는 ‘가사 없는’ 노래를 듣는다
by
박지영 에디터
2024.12.13
리뷰
PRESS
[PRESS] 극장은 영원하다 - 2024 부산국제영화제 ②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두 작품, <타부>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타부>, Tabu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 『우주적인 안녕』 중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고 한 시인은 말했다. 영화 <타부>(2012)를 보면서 그 말을 떠올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영화가 부적격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들이 아프리카의 모퉁이에서 사랑을 나누는-그리하여 금지된 사랑이 잉태되는-순간
by
윤아경 에디터
2024.12.10
리뷰
도서
[Review] 말, 언제부터 이렇게 어려워졌을까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대화란 혼자가 아닌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
나는 말을 잘 못 한다. 글을 쓰는 것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데, 글보다도 먼저 깨우친 말은 이상하게도 너무 어렵다. 분명 머리로 생각했을 땐 뒤로 넘어갈 만큼 웃겼는데, 왜 입으로 내뱉어버리면 그렇게 재미없어지는 건지. 집에 돌아와서 “그때 왜 그 말을 했지?”하고 후회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조리 있게 잘 대답하고 싶은데, 결국 내뱉는 말은 “
by
배지은 에디터
2024.12.09
리뷰
공연
[Review] 인간다움을 부정당한 그대에게 -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여전한 시대적 모순과 파고를 옆사람과 손잡고 거슬러보겠다고 조용한 편지를 갈무리한다.
역사의 반복을 여실히 느끼는 한 주였다. 공교롭게도 공연을 보고 글을 쓰기까지 일주일 사이에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6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해제되는 새벽이 지나갔다. 지체없이 그간 겪었던 사회적 참사들이 떠올랐고, 많은 이들의 마음이 다시 굽어졌다 이내 분노에 접어들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제 현존하는 모든 세대가 계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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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4.12.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아도르노가 자신의 '숭고'를 전개하는 특유의 방식 1 [문화 전반]
아도르노 특유의 서술 방식 1: 미와의 관련 속에서 숭고 개념을 전개
'숭고'라는 범주를 설명하는 철학자 아도르노(Adorno)의 서술에서 주목해볼 만한 특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오늘은 그 중 첫 번째 특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그는 숭고 개념에 대한 논의를 미와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미와의 관련 속에서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도르노는 칸트가 미적 경험에 대해서 미와 숭고를 상관적으로 다룸으로써
by
이유빈 에디터
2024.1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이란 문제 - 묘비 세우기 [도서/문학]
한국 문학 단편 소설 읽기 1 - 정은우 '묘비 세우기'
* 한국 문학의 좋은 단편을 소개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생이란 문제는 간단하게 풀리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어려울 때 인생은 ‘사투’ 같기도 하다. 그러나 어느 땐 또 그런 위기가 손쉽게 해결되기도 한다. 쉽다가도 어려워지고, 어렵다가도 쉬워지는, 그래서 인생은 어떻게 살든 살아지지만 그게 정답인지는 알 수 없는, 퀘스트 없는
by
안태준 에디터
2024.12.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폭력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 킬롤로지 [공연]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수많은 폭력이 살아 숨쉬고 있다. 무력함마저 드는 사회에서, 우리는 폭력의 기원을 찾을 수 있을까? 폭력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 해당 오피니언은 연극 <킬롤로지>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수많은 폭력이 살아 숨쉬고 있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수많은 살인, 데이트폭력, 학교폭력의 소식을 마주한다. 너무나도 반복되는 일인 나머지 ’또?‘ 라는 생각과 함께 무기력함도 든다.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도 지구 한편에서는 전쟁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무력하
by
노미란 에디터
2024.12.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끝내 부모를 용서하고야 마는 자식의 마음이란 - 뮤지컬 마틸다 [공연]
마틸다는 고작 8살이다. 세상을 많이 경험해 보지도 못한 이 작고 어린아이가 어떻게 그렇게 큰 사랑을 지닌 채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결국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뮤지컬 마틸다의 첫 넘버가 말해줬듯이, 모든 생명, 모든 아이는 기적(Miracle)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환학생으로 영국에 왔다. 교환 학교를 선택할 당시에는, 지금 생각해 보면 희한하리만치 영국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영국을 선택한 것은 영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뮤지컬 강국이라는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다. 매일 같이 런던 웨스트엔드에 들락거리는 행복한 뮤덕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인생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 나는 뮤지컬을 비롯
by
한수민 에디터
2024.11.28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은 추억을 부른다 -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공연]
음악은 시대를 대변한다
나뭇잎이 바싹 마르며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 찬 바람 불어오는 겨울이 되면 어김 없이 찾게 되는 목소리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 포크 음악의 대표 가수 김광석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버석하고 거친 음색이지만, 그 목소리로 불러내는 그의 음악에는 튼튼한 밑동을 가진 커다란 나무와도 같은 힘이 있다. 그의 음악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공연이
by
장유정 에디터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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