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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슬프도록 아름다운 동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공연예술]
이토록 아픈 이야기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
우리는 ‘메리 포핀스’ 하면 흔히 하늘에서 우산을 타고 내려와 아이들의 든든하고 따스한 보금자리 같은 존재가 되어준 보모를 떠올린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메리 슈미트 역시 그런 존재다. 메리는 부모를 잃은 네 명의 아이들이 입양된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에서 보모로 일하며, 아이들에게 믿고 기댈 수 있는 다정한 존재가 되어준다. 아이들은 메리를 “엄마
by
최우영 에디터
2020.11.10
리뷰
공연
[Review] '진짜' 난민은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 아라베스크
우리는 마흐무드를 통해 불과 2년 전 우리나라의 난민이 서로에게 어떤 고민의 형태였는지 살펴볼 수 있다. 마흐무드, 사무관, 보좌관, 통역관. 이방인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눈빛들이 무대 위를 오간다. 네 인물 중 누구에게 공감하느냐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이 다채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아라베스크는 이슬람교 사원의 벽면 장식이나 공예품의 장식에서 볼 수 있는 아라비아 무늬를 말한다. 식물의 줄기와 잎의 모양에 기하학적인 모티프를 융합하여 교차된 곡선을 만드는, 이슬람 문화의 독특한 무늬이다.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이슬람교의 특성에 따라, 신의 형상을 만들지 않는 대신 매우 정교하고 정형화된 양식을 통해 신을 찬미한다. 연극 <아라베스크>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관은 코로나 속에서도 살아남을까? [영화]
당신이 영화관에 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영화관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관객 수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많은 영화들의 제작 및 배급 일정이 미뤄졌다. 또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는 영화관들도 생겨났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CGV는 영화 티켓값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로 인해 영화관의 문턱은 불가피하게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한 달 구
by
오영은 에디터
2020.11.07
리뷰
공연
[Review]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연극]
내가 나로서 살기 위해 필요한 고민들
Prologue. 올해가 두 달 가량 남은 10월쯤 되니 자꾸 2020년의 시간들을 돌이켜 보게 된다. 아직 올해가 다 지난 것은 아니지만 다른 해보다 무얼 더 많이 했고 덜 했는지, 무엇을 성취했는지 나의 행적을 머릿속으로 좇으며 어떤 안도를 얻고 싶은 모양이다. 작년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것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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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0.10.31
리뷰
공연
[Review]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디까지가 연극이고 어디까지가 연극이 아닌 걸까? -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이 공연이 시작된 시점은 언제부터일까? 내가 그 극장에 들어간 순간부터?
[Review] 현실과 비현실 사이, 어디까지가 연극이고 어디까지가 연극이 아닌 걸까?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공연이 시작되기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by
고혜원 에디터
2020.10.29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를 관람하고
가면을 쓰고 사는 우리들, 당신은 가면 속 당신의 표정이 무엇인지 기억나시나요? 지금, 여기, 당신과 나에 대하여.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마주하는 질문'이라는 리플릿의 문구가 있지만 '나'를 '연극'로 바꾸어도 좋겠습니다. 인생을 연극에 비유할 때의 '연극'으로요. 어쩔 수 없이 여러 겹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굳이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은 질문에 직면해야 할 때가 옵니다. 너는 누구인가.
by
한승민 에디터
2020.10.28
리뷰
PRESS
[PRESS] 우울한 일들이 겹쳐오더라도, 일단 "연결해!" - 스카팽
110분 동안의 웃음 치료
국립극단의 코미디 연극 <스카팽>이 명동예술극장에 돌아왔다. <스카팽>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으로, 이탈리아의 희극 양식인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를 차용한 작품이다. 지배계층을 향한 해학적 표현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이 연극은 2020년 11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 Pourquoi pas?(Wh
by
최은희 에디터
2020.10.26
리뷰
공연
[Review] 하이퍼텍스트 시대의 연극 -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파편화되고 하이퍼텍스트 적 현실에서 예술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담아낸 수작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거야 성격검사의 유행은 현 세대의 성찰적 경향을 잘 보여주는 한 예다. 신뢰도나 타당도를 근거로 들어 이러한 열풍에 대해 아니꼬운 시선을 보낼 수 있지만, 이런 테스트들이 어떤 안도감을 준다는 것을 완전히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현대사회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자아를 어떤 이미지에 잠깐 묶어 두는 것은 대단한
by
손진주 에디터
2020.10.24
리뷰
공연
[Review] 시대 時代의 무덤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망각의 풀이 자라나는, 여기 지나버린 시대 時代의 무덤에 나는 이따금 돌아올 것이다. 새 시대 時代의 손을 잡고서.
바닷소리가 들린다. 무대는 별 치장도 없이 거무튀튀하니 하냥 투박한데, 여기 바닷소리를 풀어 놓았다. 이 소리를 기억으로 붙잡고서, 이제 따라 나아갈 바다는 어디이냐. 150분은 너무도 긴 항행, 출항을 위해 미리 나는 눈감아 바다를 떠올린다. 곧 불이 꺼지고, 캄캄한 파도 소리는 더욱 커졌다. 아아, 그제야 이 파도란 폭풍우가 찾은 바다의 울음소리임을
by
서상덕 에디터
2020.10.24
문화소식
공연
(~11.08) 아라베스크 [연극, 대학로 선돌극장]
"우리는 상대를 다 알 수 없어요. 단지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지요."
아라베스크 - Arabesque - "우리는 상대를 다 알 수 없어요. 단지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이지요." <시놉시스> "진짜 난민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진짜 난민이 뭐냐고 묻는데요? 자기는 진짜로 있다고 여기에." "난민이 인정되면 그 때 난민이 되는 겁니다." 2018년 여름, 예멘인 마흐무드가 제주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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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0.10.23
문화소식
공연
(~10.25)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연극, 대학로 선돌극장]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마주하는 질문 - 살아있는 인물. 진짜인 이곳. 살아 있는 관객. 지금 하는 연극. 나를 연기하는, 나는, 나일까? <시놉시스> 2019년 공연 사진 공연 시작 30분 전. 관객들이 입장한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 중에 새롭게 받은 신작 대본에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배우와 함께 온 연출가가 있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0.10.07
문화소식
공연
(~10.18) 새들의 무덤 [연극, 동양예술극장 3관]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한 이야기
새들의 무덤 - 두 개의 기억의 여정, 두 개의 기억의 방식 -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한 이야기 <시놉시스> '새야, 너는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뭘 더 보여주려고? 뭘 더 떠오르게 하려고?' 폐허가 된 옛 집터에서 바다를 바라보던 오루는 새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새를 오루는 홀린 듯 따라가고,
by
박형주 에디터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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