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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픽션이 가장 논픽션 - 퍼니 사이코 픽션
극단적인 밸런스 게임을 계속 던지는 소설집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발굴해 낸 편집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박혜진이 현재를 생생하게 예견한 한국 단편소설 7편 속에서 ‘병든 사람들’을 발견하고 해설을 덧붙인 소설집 <퍼니 사이코 픽션>이 발간됐다. 해당 작품은 출간 전 펀딩 225%를 달성하며, 획기적이고 독특한 기획으로 독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른바 ‘피폐 소설'이라는 장르를 전면에
by
주영지 에디터
2025.05.23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삶을 닮는다 - 도서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그림 한 점의 곳곳에는 화가의 생애가 묻어 있다.
하나의 예술 작품은 그 작품을 만든 창조주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까? 어떤 작품은 감상한 뒤 책장을 덮고, 미술관 문을 나서며, 선율이 끝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작품 너머 이 작품을 만든 사람에게까지 호기심을 뻗도록 한다. 특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추상회화 혹은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 앞에서는 화가의 머릿속이 궁금해진다. 소설이
by
전지영 에디터
2025.05.13
리뷰
도서
[Review] 삶을 살아 낸 존재들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도서]
거장의 시선으로 본 예술가 27인
걸작을 만든 예술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점점 예술작품만큼이나 예술가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던 차에, 도서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을 만났다. 누구나 아는 유명 작품을 만든 예술가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갈까? 그런 예술가와 그들의 작품을 분리하여 바라볼 수 있는가? 이 책은 미술 평론계 최고 권위자인 저자 마이클 페피엇
by
김효주 에디터
2025.05.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포를 이겨낼 수 있는 건, 건강한 육체에 깃든 맑은 정신과 웃음 [영화]
이 영화는 무섭지만, 귀엽습니다
붉은 조명, 불안감을 자아내는 음악, 사유리라고 불리는 인물의 괴이한 몸짓. 지난 16일에 개봉한 영화 <사유리>(2025)의 오프닝은 영락없는 호러 영화의 도입부다. 사유리는 작은 방 속에 스스로를 가두는 히키코모리의 삶을 사는 걸로 보인다. 사유리의 엄마는 지친 표정으로 익숙한 듯 사유리의 방문 앞에 음식을 가져다 놓는다. 과거로 되돌아가기를 염원하는
by
이수미 에디터
2025.04.2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언제나 즐거운 누군가의 집 탐방 [공간]
손네벨트 하우스에 다녀와서
건축은 단순한 공간의 설계가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성을 담아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며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특히 현대 건축의 거장들이 설계한 여러 주택들을 방문하면서 공간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을 ‘누군가의 집 탐방’이라
by
황록원 에디터
2025.04.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본연의 삶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자기소개]
내 일상을 나에게 맞추기. 그걸로도 내 삶은 충분하다.
0. 본연의 삶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스물일곱의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른다. 그것부터 인지하기로 했다. 어떤 방식으로 나라는 존재를 설명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구예원. 27세. 대학을 두 번 다녔으며 모두 문예창작을 전공. 이게 정말 나의 헤드라인일까? 대학을 졸업하거나 일찍 취준 시장에 들어서면 빠짐없이 해야 하는 자기소개나 웃는 인상. 그런 것을 생각하자
by
구예원 에디터
2025.03.28
리뷰
도서
[Review] 비일상적 아름다움, 그림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감상의 심리학
타성에 젖은 이들을 위한 예술 작품 감상 가이드
실세계와 다른 그림의 세계 마르크 샤갈의 그림 <나와 마을>을 문학 교과서에서 처음 본 순간을 기억한다.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과 함께 실렸던 그림을 보고 느꼈던 이상한 기분. 그리움인지 슬픔인지 포근함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 감정이 여전히 마음 한편에 흐릿하게 남아 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모든 감정들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으며
by
박수은 에디터
2025.03.28
리뷰
도서
[Review] 미술 작품을 보는 동안 우리의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 - 도서 '감상의 심리학'
그림을 보고 집에 돌아와 '내가 뭘 보고 왔더라?' 하며 한 번쯤 머리를 긁적였던 사람들을 위한 감상법
전시가 끝나고 난 뒤 주말 오후, 오랜만에 찾은 미술관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림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다. 전시 안내문을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가만히 서 있지만 누구보다 바쁘게 눈알을 굴리는 사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 도슨트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한 작품 앞에 오랫동안
by
전지영 에디터
2025.03.22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 감정의 코드 - 감상의 심리학
예술 작품을 통해 작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나만의 새로운 감상을 만들어가는 여정
미술관을 가서 그림을 볼 때면 수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저 커다란 캔버스 앞에서 작가는 어떤 마음으로 온종일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렸을지 궁금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 순간의 감정과 고민은 무엇이었을까? <감상의 심리학>은 이런 감상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나는 사실 인물화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이 빼곡한 지하철에서 이
by
김혜성 에디터
2025.03.20
리뷰
PRESS
[PRESS] 모든 첫사랑은 망한 사랑이다 - 계화의 여름
민들레 홀씨처럼 작은 우연이 다가와 인생을 뿌리째 뽑는 것, 그게 사랑이니까.
“로맨스는 망한 사랑이 최고!” 로맨스를 많이 써보지 않아 어색했던 배명은 작가가 지인들에게 원하는 로맨스를 물어보고 들은 대답이다. 그 말을 중심으로 배명은 작가가 로맨스를 써 내려갔다. ‘망한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도 포괄적이라 과연 이것이 망한 사랑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 자책도 하며 써 내려간 사랑 이야기. 그것이 바로 <계화의 여름>
by
주영지 에디터
2025.02.01
리뷰
도서
[Review] 나의 움벨트, 지구의 움벨트 - 도서 '호라이즌'
여행은 단지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재발견하는 과정임을 알려주는 대서사시, 《호라이즌》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아이와 나는 철제 난간 위로 몸을 기울인 채 바닷속을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있다. (…) 내 손자는 아홉 살이다. 지금 나는 생의 예순여덟 번째 해를 보내는 중이다.” - 13쪽 책 《호라이즌》은 어느 호텔 풀장에서 놀고 있는 가족들을 이따금 바라보며 책을 읽는 한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평화로운 오후의 한때를 보내고 있
by
전지영 에디터
2025.0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작은 가구의 왕국을 엿보다 [미술/전시]
작아도 결코 작아지지 않은 세계를 보고
예술에서 실용을 찾는 사람은 없지만, 실용의 영역에서 미(美)를 추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한 예로 가구가 있다. 멋진 가구를 들이면 집안의 공기마저 바뀌는 것처럼 느껴진다. 가구가 아름다우면 매일 보는 공간이라도 애정이 생긴다. 대개 가구를 구입할 때 집의 분위기나 톤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가구는 대중에게 실용과는 별개의 가치를 고려하도록 자연
by
서예은 에디터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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