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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 낙서장에서 발견한 사이 톰블리(Cy Twombly) [시각예술]
그래피티 아트의 기초를 마련한 즉흥적이면서도 깊은 서사
“내가 어렸을 때 그린 그림이랑 비슷한데?” 고가에 그림들이 낙찰되는 장면을 목격할 때,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해 본 말이다. 뒤이어 나오는 “화가나 해서 돈이나 벌까?”는 너무 예상이 가는 심심한 대화흐름. 제 4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신표현주의(Neo Expressionism) 화가 사이 톰블리(Edwin Parker Cy 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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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0.01.24
리뷰
PRESS
[PRESS] 추상의 직관화: 퍼커셔니스트 한문경 리사이틀
추상적인 음악을 직관적으로 풀어주는 한문경의 연주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는 시작부터 기분 좋은 느낌을 가득 안고 출발하고 싶었다. 그래서 신년음악회를 찾아보다가 퍼커셔니스트 한문경 리사이틀을 보고 이 무대를 찾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흔하지 않은 타악기 리사이틀, 그것도 젊은 나이에 이미 교육자로서의 생활과 연주 활동을 병행할 정도로 뛰어난 연주자의 공연이라면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욕심이 들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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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1.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계를 사로잡은 김환기의 조형언어 [시각예술]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를 만나다
지난 23일 한국 미술품 경매가 최고 기록을 세운 작가가 있다. 바로 추상미술의 대가 김환기이다. 그의 작품 ‘우주’는 약 131억 8750만원의 고가로 낙찰되었다. 한국미술 최초로 100억 원을 넘긴 가격이다. 이를 통해 한국 미술에 대한 주목과 김환기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그와 그의 작품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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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추상적 대상의 형상화. 문학과 예술에 빠져간 이유 [공연예술]
<엘리자벳: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돌이켜본 리뷰
고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이었다. 당시 ‘추상적 대상의 형상화’ 개념 설명은 황진이의 시조로 시작되었는데 이 배움은 내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말로 의미를 전한다는 게 그렇게도 매력적인 일인 줄에 대해서 말이다. 예전부터 나는 글쓰기를 좋아했지만 논리적인 논평이나 설명문을 읽기에 바빴고 특히 차가운 문체를 본받고 싶어 했다. 감정은 읽을 수 없고 사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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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19.1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무나 그릴 수 없는' 그림, 최초의 완전추상은? [시각예술]
완전한 추상 회화를 완성시키기까지
바실리 칸딘스키, <말을 타고 있는 연인> 1906, 캔버스에 유화, 55 x 50.5cm 오랜 미술의 역사 동안, 그림 그리는 행위의 지향점은 이미 존재하는 무언가를 재현하는 것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화가들이 화면에 손을 뻗으면 만져질 것처럼 대상을 세밀하게 그리는 것에 집중했을 때에 회화의 위기가 닥쳤는데 바로 카메라의 등장이다. 그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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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9.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Summer Hill', 살아있는 것을 알기 위해 오르는 순간 [시각예술]
자신의 경험을 순간들로 되돌아보며 누구보다 생명력 있는 살아있음을 확인하여 다시 순간으로 남기도록 돕는다.
역동적인 순간의 찰나를 포착하다 '언덕'은 길을 걷다가 우연히, 갑작스럽게 마주하는 특성을 지닌 길의 한 형태다. 언덕길 앞에 여름을 붙여 단어의 어감만으로도 천천히 걸어야 할 것만 같은 '여름의 언덕 - Summer Hill' 전시다. 언덕길이 놓인 여름은 시각적으로 발산되는 자연환경의 싱그러움과 에너지가 공존하는 때다. 여름의 언덕은 가고자 하는 방향으
by
한수연 에디터
2019.08.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구상과 추상사이 사랑과 욕망을 표현한 작가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 [시각예술]
컬러감과 추상적인 터치감이 매력적인 아티스트 세실리 브라운의 에로틱한 그림들.
세실리 브라운 Cecily Brown 한 명의 여성 아티스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최근에 LA 현대미술관 더브로드(The Broad)에서 그녀의 그림을 처음으로 마주했다. 흘러내리는 물감과 강렬한 붓 터치로 에로틱함을 표현한 그림의 잔상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그래서 그녀의 그림을 좀 더 찾아보았다. 세실리 브라운은 1969년 영국 런던 출생의 여성작가이다.
by
최수진 에디터
2019.06.01
리뷰
전시
[Review] 낯설지만 기분좋은 새로움
Review 전시 <피카소와 큐비즘> 큐비즘의 입문서 전시장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과연 이 전시를 통해 큐비즘과 가까워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알고 있던 아주 일부 입체주의 작품들을 토대로 생각해봤을 때, 나에게 '큐비즘'은 곧 '난해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큐비즘이 어떤 시대적 맥락 속에서 탄생했는지, 어떻게
by
박예린 에디터
2019.02.09
리뷰
전시
[Preview] 전통미술의 틀을 깨다, 피카소와 큐비즘 [전시]
무엇을 볼 것인가, 무엇을 봐야 하는가.
언제부턴가 유명한 전시를 조금씩 피하게 되었다. 유명하고 잘 알려진 것 중에서 보고 싶은 것만을 골라서 봤던 예전과는 다르다. 아트인사이트에서 나오는 문화초대를 받고, 내가 스스로 문화예술을 즐기는 일 역시 드물다. 글을 쓰는 것도 다소 부담스러워진 요즘이다. 나의 눈높이를 높이고, 아는 것을 넓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수동적인 사람이 되었다는 것
by
박지수 에디터
2019.01.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색면회화를 통한 예술 존재의 이유를 생각하다 [시각예술]
색면회화의 세 거장을 만나다
한 캔버스에 물감이 단순한 규칙으로 또는 완전히 하나의 물감으로 칠해져 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감상자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지 난해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는데 라는 당혹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거대한 캔버스를 색으로 덮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작품의 경향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대표 작가들은 누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by
고지희 에디터
2018.11.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처에서 비롯된 연대 [영화]
상처에서 시작된 연대,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선생님과 아이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다큐멘터리라고 하기에는 다소 연출된 장면이 많다. 그러나 소재에 의의를 두고 본다면, 이만큼 세대 간 소통에 이로운 작품이 없으리라 생각했다. ▲ 네이버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스틸샷 치유되지 않은 상처도 흉터가 된다 오래된 상처는 가끔 상처가 아닌 것
by
권령현 에디터
2018.11.17
리뷰
전시
[Review] 구상과 추상 사이, '알렉스 카츠, 아름다운 그대에게' [전시]
알렉스 카츠 전시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당시의 뉴욕에 대한 환상과 이상을 그대로 담아온 듯 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에 대한 강렬한 인상과 함께 그의 필치에 완전히 매료되는 순간이었다. 새로운 시각 예술이 공존하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벗어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그의 화법은 구상과 추상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듯 했다. 카츠는 예술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전통과 아방가르드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현대적 리얼리즘을 보여준다.
알렉스 카츠 전시는 전형적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당시의 뉴욕에 대한 환상과 이상을 그대로 담아온 듯 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에 대한 강렬한 인상과 함께 그의 필치에 완전히 매료되는 순간이었다. 새로운 시각 예술이 공존하며,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벗어나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그의 화법은 구상과 추상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듯 했다. 카츠는 예술에
by
차소정 에디터
20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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