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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F1: 더 무비를 보고 [영화]
한스짐머가 한스짐머 한 영화
주변에서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하던 F1: 더 무비를 보고 왔다. 스토리는 진부하다고 할 수 있지만, 탑건의 코신스키 감독답게 또 한 번 심장이 뜨거워지는 영화였다. 4DX관에서 감상했는데, 그동안 보았던 그 어떤 4DX 영화보다 좋았다. 바로 이런 영화 때문에 4D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전 글에서 밝힌 적이 있듯이 나에게 있어 영화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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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 에디터
2025.08.09
리뷰
PRESS
[PRESS] 짐승의 눈을 볼 때 마주하는 도덕적 딜레마 - 나에게 없는 것
결론 내릴 수 없는 딜레마가 아니라 어린 하영과 어린 세나에 대한 연민을 남기는 소설
이따금씩 살기 위해 잔인한 결단을 내린 사람들을 생각한다. 오랜 세월 시달린 남편의 손찌검을 더는 견디지 못해서, 부모가 주는 과도한 성적 압박에 숨이 막혀서, 정서적 신체적인 학대를 가한 상대가 죽지 않으면 자신이 살아왔던 지옥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서........ 손에 피를 묻히는 선택이 이성적이고 타당한지 알 길은 없어도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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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은 에디터
2025.07.25
리뷰
전시
[Review] 전시에서 뭘 느껴야 할까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오랜만에 찾은 전시였다. 가장 처음 마음 속으로 들어온 것은 '좋다'는 느낌. 아, 나 전시 좋아했었지.
오랜만에 찾은 전시였다. 가방을 캐비넷에 맡기고 매표소에서 간단한 인사를 건낸 뒤 표를 받아 전시장에 들어갔다. 가장 처음 마음 속으로 들어온 것은 '좋다'는 느낌. 아, 나 전시 좋아했었지. 미국 뉴욕에 잠시 체류할 기회가 있었을 때도 주말마다 찾아간 곳은 거리 곳곳에 있는 미술관이었다. 의미를 전부 해석할 수는 없어도 미술관 안에 발을 들여놓으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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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5.06.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를 다룬 영화들을 모아 [영화]
<패터슨>, <죽은 시인의 사회>, <시>, <변산>
얼마 전,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 중 유독 시를 다룬 영화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 영화'의 정의는 나의 취향과 지향점을 고스란히 담은 영화, 정말 나라는 사람, 내 인생을 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시를 좋아한다는 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유독 밀접한 연관이 있어 그런 공통점이 나타난 듯하다. 짐 자무쉬 <패터슨> 미국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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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5.06.22
리뷰
공연
[리뷰]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 미끄러진 존재들, 연극 '유령'
연극 <유령>을 보고
그림자를 판 사나이 페터 슐레밀은 어떤 부유한 상인의 사교장에 나간다. 그날 회색 옷을 걸친 사나이가 페터 슐레밀에게 온갖 금화가 쏟아지는 주머니와 당신의 그림자를 바꾸자고 말한다. 슐레밀은 이를 수락하고, 금화 주머니를 얻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림자를 잃어버려 사람들에게 냉대당하고 소외되고 만다. 그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것을 황금에 혹해서 팔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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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에디터
2025.06.17
리뷰
전시
[Review] 엔딩, 이어짐 –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전시]
영화 엔딩 이후에도 이어지는 영화의 세계 - 몰입형 전시를 경험하다.
영화의 감동적인 순간에 눈물을 흘리다가도 엔딩 크레딧에서 어딘가 내쳐진 듯한 기분이 들었던 순간은 비단 나만의 감정은 아닐 것이다. 여전히 나의 마음속에서 주인공들의 삶이 이어질 거라 상상하며 지낸다지만, 어떨 땐 저 장면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며 수십 번 돌려보던 영화들이 생각나기도 하는 날들이 있었다. 마치 그곳과 이곳은 분리되어있기라도 하듯.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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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5.04.19
리뷰
전시
[Review] 개성 속에서 찾아내는 본질, 그리고 어우러짐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개성이 조화로 이어지기까지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을 방문한 날에는 비가 적잖이 내렸다. 으레 온 동네가 북적거리기 마련인 주말 오후의 성수동에 예기치 않게 다소 간의 정적이 내려앉았다. 그러다 보니 약간은 감상적인 기분으로 전시장을 찾았다. 크지 않은 전시 공간의 문을 여는 지점에는 이번 전시의 제목인 '틔움'의 명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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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에디터
2025.04.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을까 [영화]
<백만엔걸 스즈코>를 보고서
누구든 살면서 이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이 말이 나온 맥락이 무엇인지가 무색하게 어떤 상황이든 도망을 가서 이른 곳이 낙원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듯 보인다. 현재의 상황에 맞서지는 못하더라도 도망은 가지 말라는 뜻인가. 다양한 의미로 다가와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결국 어쨌든 도망은 가지 말라는 단순한 말로 돌
by
박수진 에디터
2025.03.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인연의 끝은 사라짐이 아니다. [영화]
우리는 인연을 어떻게 대해주어야 할까? 순간을 잘 보듬어보자.
최초의 회화는 전쟁터에 나가는 연인의 그림자를 따라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조제프 브누아 쉬베, <부타데스 또는 그림의 기원>, 1791년, 캔버스에 오일, 267*131.5cm, 그로닝에 미술관 소장 연인의 그림자를 따라 그리는 일은 아무런 쓰임이 없지만, 왠지 저 그림이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의 추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화
by
이경헌 에디터
2025.03.23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나에게 당신의 생각을 말해주는 일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제는 그런 선택을 할 때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지독한 다행입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유병록 시인의 시집,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에 수록된 '산다'입니다. 시의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느낀 건 시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감상이지만, 일부 문장에서 공감이 되었던 때가 떠오르기도 해서 관련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나로서 사는 것도 좋지만, 왠지 내가 멋지다고 생
by
김성연 에디터
2025.03.10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이어짐과 영화
감사한 기회, 아트인사이트 영화모임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영화 좋아한다. 데이트를 하기에 가장 만만한 장소로 영화관을 꼽으며, 기대작이 개봉하면 구름같이 몰려가서 본 뒤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이러한 문화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한국 영화 시장의 침체 원인을 코로나로 꼽았다. 실제로 펜데믹 기간에 극장 관객수와 매출이 심하게 줄었다. 2021년의 영화 산업
by
김한솔 에디터
2025.03.05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다다르지 못해도 괜찮아 [여행]
어느 날 염라대왕이 전국의 바위들에게 축제를 연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모르고 잠에 빠져있던, 울산에 살고있던 한 바위는 지나가던 나그네들에게 뒤늦게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금강산까지는 산을 넘어 강을 넘어 400km를 가야했고, 시간이 늦은 울산바위는 급히 달려갔니다. 하지만 곧 축제 시간이 끝나버리고, 금강산에 도착하지 못한채 울산바위는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는데...
강원도 고성 울산바위 '금강산에 다다르지 못한 바위' 경산도 울산에는 많은 바위들이 있었어요. 어느 날 염라대왕이 전국의 바위들에게 축제를 연다고 말했습니다.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가장 멋진 바위들을 소집하여 그중 가장 멋진 바위들을 금강산에 살게 해주겠다고 말입니다. 잠자고 있던 전국의 바위들은 축제 소식에 강원도 금강산으로 바삐 움직입니다. 늦지
by
김지민 에디터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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