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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사진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기록 저장소 - 게티이미지 사진전
과거와 현재의 기록, 그에 얽힌 이야기들
“현대 사회에서 문맹은 글을 못 읽는 게 아니라 이미지를 못 읽는 것이다” - 발터 벤야민 사진의 등장은 많은 것을 바꾸었다. 순간의 장면을 완벽하게 찍어내는 사진이 전한 충격으로 회화엔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 아침에 종이 신문을 펼쳐 뉴스를 '읽던' 옛날과 달리 저널리즘의 많은 부분이 영상과 이미지로 대치되며 지금은 뉴스를 '본다'. 최근, 여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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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22.02.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집을 잃어가는 사람들 [사람]
Homeless와 Houseless 사이에서
요즘 자취를 준비 중이다. 혼자 살기는 처음이다. 기숙사는 애당초 ‘공용’ 시설이고 방조차 나만의 것은 아니었다. 마음을 반만 붙이고 사는 기분이었다. 내가 머무르고는 있으나 나의 공간은 아니었다. 공간에 대한 생각을 늘 해왔다. 한 번 지나쳐 왔는데 평생을 추억하게 되는 길거리가 있고 평생을 살았는데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방구석도 있다. 공간이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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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에디터
2022.01.17
리뷰
PRESS
[PRESS] 과거를 어루만지고 오늘을 아름답게 응시할 수 있는 장소,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후회와 회피의 길리앗은 연대와 희망의 장소로, 그리고 무대라는 공간은 현실적이되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장소로.
과거를 어루만지고 오늘을 아름답게 응시할 수 있는 장소 :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길리앗, 공간에서 장소로 장소(place)는 시간과 가치를 포함한 공간(space)을 일컫는다. 지리학자 이 푸 투안은 저서 『공간과 장소』를 통해 아직 의미를 획득하지 못한 빈 여백과 같은 곳이 ‘공간’이라면, 인간의 시간과 그에 따른 의미가 부여된 곳이 ‘장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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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장소 기억하기, 그리고 예술로 채워진 공간 [미술/전시]
업사이클링 건축을 통해 재탄생한 미술관
최근 환경 문제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친환경적 접근을 통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하거나 환경친화적인 건축 철학이 중요해지면서 버려진 건물의 용도와 기능을 탈바꿈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건축 사업이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Musee d'Orsay Tate Modern 국내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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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에디터
2022.01.11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의 끝자락에서 이르러서야 자신을 마주하다 - 도서 ‘소마’
인생의 모든 것을 소거하고 남는 마지막은 어쩌면 자신의 자아이다.
소마, 그는 누구인가? 이 책은 분명 한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그는 때로 신의 자궁에서 갓 태어나 신의 개념을 쫓아가던 소마였으며, 때로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낯선 환경에 우뚝 심어져 이유모를 힐난을 받아야 했던 사무엘이었고 또 언젠가는 불씨 붙은 마른 장작처럼 활활 타는 복수심으로 점철되어 전장을 누비는 괴물 이틸라였다. 페이지를 한 장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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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2.0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태희에게. [도서]
세상의 수많은 '태희'에게 이 편지를 부칩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이며, 내가 되는 건 무엇이길래 이 둘의 개념을 ‘아니’라는 말로 명확하게 갈라놓은 걸까. 책을 집어 들고는 잠시 생각했다. 어른이 되는 주체는 ‘나’이고, 내가 자라서 결국 어른이 되는 것인데, 둘이 같은 개념 아닐까, 하며 잠시 감성 없는 의문을 품기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그랬다. 책을 다 읽어갈 때 즈음엔, 마지막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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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에디터
2021.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간과 장소 [영화]
영화 <더 파더>(플로리앙 젤레르, 2020)
지리학자 이-푸 투안은 저서 <공간과 장소>에서 두 개념(공간/장소)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공간은 장소보다 추상적인 개념이며, 공간이 객관적인 추상성을 지닌다면 장소는 공간이 주관적 체험과 합쳐진 구체성을 지닌다. 즉 장소라는 개념의 핵심은 그 공간을 점유한 인간이 부여하는 ‘시간성’이다. 바꿔 말하면 그 시간성이 붕괴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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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연 에디터
2021.11.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란다는 건, 변한다는 뜻인가요 - 아몬드 [도서/문학]
느끼지 못해도 알 수 있는 것
"난 여전히, 가슴이 머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란다. 그러니까 내 말은, 어쩌면 넌 그냥 남들과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자란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야." 박사가 웃었다. "자란다는 건, 변한다는 뜻인가요." "아마도 그렇겠지 나쁜 방향으로든 좋은 방향으로든." 아몬드 주인공 윤재는 알렉시티미아(감정 표현 불능증)을 갖고 태어났다. 감정을 느끼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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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11.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해시태그에 담기는 청년들의 공간 [사람]
간판 없는 가게가 핫플인 이유
흔히 Z세대라고 부르는 20대 청년세대는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탈경계성의 세대이다. 그들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구분 짓지 않는다. 가상과 현실 사이 경계를 지우고 그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청년세대에게 현실과 가상은 동일한 무게를 지니게 된다. 가상과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청년세대는 현실에 존재하는 것을 가상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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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에디터
2021.10.27
리뷰
도서
[Review] 결국은 항상 모래가 이기니까 – 아웃 오브 이집트 [도서]
"이 책은 사랑했던 장소와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애정 가득한 회고록이자 유대인 디아스포라의 연대기다." - [워싱턴 타임스]
이 책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안드레 애치먼의 회고록이다. 이집트에서 보낸 작가의 어릴 적 기억을 세밀하고 재치 넘치는 언어로 묘사하고 있다. 그의 다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이 탄생한 시작점이 바로 이 회고록이라 할 수 있다. 작가 특유의 우아한 언어로 바로 눈앞에서 바라본 듯 선명한 색상을 담은 배경 묘사와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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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1.10.23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어른이 되는 것도 선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도서/문학]
사랑의 방향을 나의 의지로 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국 원서를 읽다보면 세분화된 장르가 눈에 띈다. 특히 요즘에는 어덜트(성인)라는 분야가 다양하게 나뉘는데 그 다양성에 놀라울 따름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 어덜트, 20대 초반을 위한 뉴 어덜트, 그리고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어덜트 분야까지 있다. 어덜트를 세분화한 하위 문화는 도서에만 국한되지도 않는다. 이는 영화, 상품, 서비스 등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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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하 에디터
2021.09.28
리뷰
영화
[Review] 장소와 사람이 주는 따뜻함과 함께했던 '영화의 거리'
사랑으로 느낄 수 있는 온전한 감정들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일'로 다시 만났다.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재회한 선화와 도영. 헤어진 연인에서 일로 만난 사이가 된 이들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fall in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가 시작된다. * 영화 후기로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문화를 향유할 때 의식적으로 줄거리나 정확한 정보를 제
by
김지연 에디터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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