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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음악의 우주, 30년의 궤적 -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공연]
롤링홀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선선해지는 9월의 날씨에는 역시 페스티벌이 제격이었다. 롤링홀 30주년을 맞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13일, 14일 양일간 개최된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파라다이스 시티를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총 5개의 스테이지를 활용해 파라다이스 시티 전체를 음악의 우주로 물들였다. 파라다이스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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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디터
2025.09.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닿지 않더라도 나란히 [영화]
‘이 별’과 ‘이별’에 필요한 영화
“요즘 무슨 노래 들으세요?”, “‘bon voyage’라고, 오늘도 이거 들으면서 왔어요.” “즐거움에 취하고 무명의 낯선 도시로 떠나도 나를 닮은 사람과 내 불안한 미래 그 사이 쯤 잠을 자고” - 김다니엘, bon voyage 중. 추천으로 들은 노래 하나 때문에 시청 버튼을 누른 영화가 있다. 배우 김태리와 홍경의 첫 성우 데뷔작이자 넷플릭스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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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 에디터
2025.08.15
리뷰
공연
[Review] 기억을 함께 쓰는 몰입의 순간 - IMMERSION: 몰입 [공연]
클래식 트리오와 신디사이저의 실험적인 조합
존재를 깨우는 시간 우리가 살아가며 순간들은 끊임없이 흘러가지만, 때론 기억과 감정이 희미해져 스스로의 존재를 잊어버리곤 한다. ‘IMMERSION: 몰입’은 흐릿해진 자아를 다시 마주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오롯이 소리와 나만 남겨진 공간 속에서 사회적 역할이나 외부의 평가가 아닌, 순수한 감각과 기억으로 존재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음악은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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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영 에디터
2025.08.15
리뷰
공연
[Review] 잊고 있던 가능성을 '감각'한 시간 - IMMERSION 몰입 [공연]
클래식 트리오와 신디사이저. 다름에서 피어나는 이야기.
이질적인 조합에서 오는 묘한 끌림 시작은 막연한 호기심이었다. ‘이질적인 요소가 따로 떨어져 있다가 하나로도 묶인다는 말이지?’ 클래식과 신디사이저의 합이 내 입장에선 상상이 잘 가지 않았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선율과 몽환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기계음이 만났을 때 과연 그 접점에서 어떤 소리들이 튀어나올지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상상이 어려웠다는 것이 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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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에디터
2025.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녀 싸움에는 온 우주가 필요하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함께 떠드는 글
평소 아무런 정보도 접하지 않고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또한 정신 사나운 포스터 하나만 보고 영화관에 갔고, 정신 사나운 전개와 정신 나간 전개에 압도당한 상태로 영화를 즐겼다. 그런데, 후반부에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울고 있었다. 영화를 온전히 이해한 건 아니었다. 그냥 받아들인 것 같다. 조이를 받아들이는 에블린처
by
장수정 에디터
2025.07.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해도 괜찮아, 우린 모두 이상하니까 [영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이상한 영화들을 만나다.
이상함은 나의 힘 소설을 공부하던 학부 시절에 인상 깊게 들었던 교수님의 말씀이 있다. 이상할 거면 확실히 이상해라. 어설프게 이상하면 지적을 받지만, 끝까지 밀어붙이면 누구든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 그 말인즉슨 어떤 특징이든 그것을 장악할 수 있는 작가의 능력이 뒷받침되면 결점이 아니라 정체성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쓰는 소설은 그런 부류가 아니었기에
by
이지선 에디터
2025.07.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존재와 연결의 상실 - 퀴어 [영화]
타인과의 ‘연결’을 욕망하는 모든 이를 위한 영화, <퀴어>
사랑의 계절감을 담아내는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퀴어>의 아름다운 포스터와 잔잔한 예고편은 모두 ‘허위 매물’이었다고 농담 삼아 말하곤 한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느낌 좋은’ 퀴어 영화 정도만으론 설명될 수 없는 작품이다. 관객이 여러 번 씹어 소화해야 할 것이 많다. 빠른 전환 속 상징물들이 어지럽게 얽힌다. <퀴어>는 영화 내에서 해석을 제공
by
정영인 에디터
2025.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모두 혼자인가? [영화]
우린 모두 우주 속을 떠다니는 보이저호니까
태초부터 인간은 별을 바라보며 궁금해했죠. 우리는 혼자일까? 지난 6월 18일,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가 개봉하였다. 영화 개봉 다음날 바로 영화를 보러 갔다. 이 영화는 우주 속에서 풀리지 않는 난제를 질문함으로써 시작된다. '이 드넓은 우주에 우리는 과연 혼자인가?' 난 어릴 적, 토론 때 외계인은 존재한다고 주장했었다. 엘리오라는 소년 주
by
이윤재 에디터
2025.06.13
리뷰
영화
[리뷰] 시린 빛의 청춘 성장 연대기, 보이 인 더 풀 [영화]
축축한 우울함을 말려주는 여름이라는 계절, 그렇다고 푹푹쪄서 찝찝하지 않도록하는 푸른 물
청춘의 계절 여름이 다가온다. 영화 '보이 인 더 풀'의 개봉도 곧이다. 원래가 대강의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암막 앞에 앉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번에도 포스터 속 "시합해. 정정당당하게. 자유형 25M, 물갈퀴 없이!"라는 한 줄을 보고 판타지려나 하며 영화의 시작을 기다렸다. 곧 밝아진 스크린에서 2007년의 우주와 석영을 연기하는 아역배우들의 연기를 보
by
임지영 에디터
2025.05.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느좋 시로 마무리하는 일주일 [도서/문학]
오늘 내가 왜 지쳤을까 생각하는 것보다 오늘 내가 지쳤다는 걸 스스로 알아주고 이 시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이완해주는 건 어떨까.
나는 시를 좋아한다. 시를 읽는 것도, 시집에 수록된 시 중 단 하나만을 마음에 담는 것도 좋아한다. 시를 읽는다고 해서 시인이 의도한 것을 그대로 간파하는 실력은 없다. 그래도 그 시에 담긴 언어가 주는 분위기와 이미지는 고된 하루를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스낵으로 간편하게 보기 좋은 ‘느좋 시’를 준비했다. 시를 언제 읽으면 좋은가? 하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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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예원 에디터
2025.05.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랑의 힘을 믿어보고 싶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 -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공연]
“Believe in Love”, 하나되어 사랑을 노래했던 2025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후기.
지난 4월 25일 (금), 4월 16일부터 18, 19, 22, 24, 25일로 총 여섯 차례 진행되었던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2017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의 2회 공연으로 10만명을 모았던 첫 내한 이후 무려 8년만이었다. COLDPLAY: 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 고양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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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에디터
2025.04.29
칼럼/에세이
에세이
[굳이 뱉는 말] 1. 풍경 of 포스트 섹스
우리 사이엔 항상 시차가 있을 거다
살벌한 눈보라도 스노우볼의 포근한 눈 세례처럼 느껴지는 크리스마스였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내게 성탄절이란, 위대한 분이 그 탄생만으로 화이트칼라 노동자에게 휴일을 선사하는 날 정도의 의미다. 신앙 없이 혜택을 받아온 나는 이번만큼은 나름대로 은혜를 갚고 싶었고 고민 끝에 모텔을 예약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 그분이 가장 강조한 말씀을 충실히 따르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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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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