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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먼 길을 돌아 처음으로 [시각예술]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이화, 1970, 정미조> 전시 후기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정미조 기획 전시 <이화, 1970, 정미조>가 진행 막바지에 이르렀다. (2023.5.17~10.31) 전시가 막을 내리기 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방문했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본다. 정미조는 1970년대 우리나라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가수이다. 나를 비롯해 젊은 나이대의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할머니
by
최아연 에디터
2023.10.15
리뷰
도서
[리뷰] 동시대의 시각으로 바라본 명화 -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
'7일의 미술 수업' 도서 리뷰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고전 명화들을 어려워한다. 어린 시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밌게 읽었지만 그 많은 등장인물이 다양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고, 거기에 역사가 얽히며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을 일일이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실 명화를 설명해 주는 책에는 손이 잘 가질 않았다. 그래도 기회가 될 때마다 서양 미술의 명화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처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발레 '지젤'에 대한 새로운 시각 ① [공연]
발레 <지젤>을 다른 관점에서 분석해봅니다.
들어가며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마른 나뭇잎이 떨어지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가을의 쓸쓸한 분위기는 어딘가 발레 <지젤>을 연상시킨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외로운 사투가, 가지 끝에서 불안하게 흔들리는 낙엽과 비슷한 것만 같다. 지젤 알아보기 테오필 고티에 극본, 아돌프 아당 작곡의 <지젤>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발레 작품이면서
by
고은샘 에디터
2023.10.01
리뷰
공연
[리뷰] 고수 이향하의 파도(Wave)를 보다 - 2023 수림뉴웨이브 스페셜
고수로서 그녀가 고수하고 시도했던 판소리
판소리에는 소리꾼과 고수가 있다. 소리꾼이 창을 읊을 때 그 옆에 앉아 추임새를 넣거나 간단한 설명을 하는 역할을 바로 ‘고수’가 수행한다. 관객의 눈과 귀는 소리꾼을 향하지만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소리꾼과 관객을 아우르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고수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2023 수림뉴웨이브 Re:Wave
by
박성준 에디터
2023.09.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인의 고유한 시각으로 바라본 호퍼 [도서]
<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호퍼의 그림은 사회상의 기록도, 불행에 대한 은유도 아니다. 또한 미국인의 심리적 기질 같은 어떤 조건들에 관한 것이라고 해도 부정확하기는 마찬가지다. 호퍼의 그림은 현실이 드러내는 모습을 넘어서는 것으로, 어떤 '감각'이 지배하는 가상 공간에 관객을 위치시킨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그 공간을 읽어내는 것이다. <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는 저
by
홍승민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법정에 선 현대미술, <코미디언>의 표절 공방 [시각예술]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의 표절소송 승소와 개념미술의 본질
<코미디언(Comedian), 2019> <이미지 출처> Washingtonpost 2019년 12월 마이애미에 붙어있던 작은 바나나는 놀랍게도 예술계를 벗어나 전세계를 뒤흔드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바로 현재 7월 16일까지 서울 리움미술관에 전시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작품 <코미디언(Comedian)>이다. 테이프로 붙
by
신효창 에디터
2023.06.17
리뷰
전시
[Review] 낭만적인 청춘의 시각화 - 디자인아트페어 2023 청춘별곡 展
자유롭게 표현한 청춘의 모습을 감상하다.
디자인 아트 페어는 처음이라 올해로 14년 째인 디자인 아트 페어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필자는 이번 페어에서 '디자인 아트 페어'라는 용어를 처음 접했다. 유명한 미술 전시나 북페어 정도만 가보았던 터라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디자인 아트 페어에 대해 도통 감이 오지 않아 검색을 해봤다
by
강윤화 에디터
2023.06.12
리뷰
전시
[Review] 뒤피만의 시각으로 구현한 환상적인 세계 -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
축복과 기쁨의 화가, 라울 뒤피
라울 뒤피(Raoul Dufy, 1877-1953)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15세부터 정식으로 미술을 배웠다. 인상주의로부터 출발한 그의 화풍은 야수파, 입체파, 민중예술, 장식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자리 잡게 되었다. 음악과 예술을 사랑했던 뒤피는 그의 그림에서도 밝고 경쾌하며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선과 색채를 사용했다. 그는 회화뿐만 아니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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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3.06.06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한 스토리의 시각적 구현 - 춘향 : 날개를 뜯긴 새
무용 공연 초보의 무용 장르 입문기
그동안 무용이라는 장르는 여러 장르가 결합한 종합 공연 일부로 보았던 무대가 내가 접한 전부였다. 그래서 무용을 주 장르로 하는 공연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이번 작품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무용은 비언어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비언어적이기에 오히려 동작 하나하나가 수많은 의미와 해석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또 다른 국가의 사
by
김민성 에디터
2023.05.27
리뷰
공연
[리뷰] 나의 '비밀의 화원'을 찾아서 - 뮤지컬 '비밀의 화원'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며, 위로를 건네는 뮤지컬
| 시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뮤지컬 | 연극 놀이를 통해 치유받는 네 명의 아이들 꽃 내음새는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생명력이 격동하는 봄이 왔음을 알려주며,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기도 하고,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꽃 축제나 식물원, 화원을 찾는다. 본 작품의 제목인 ‘비밀의 화원’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
by
김소정 에디터
2023.04.01
리뷰
도서
[Review] 당연한 감각들에 대한 낯선 깨달음 - 감각의 박물학 [도서]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후각, 촉각, 미각, 청각, 시각 내가 느끼고 있는 감각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많지 않다.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감각 정도가 전부다. 감각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서 오히려 이를 잃을 것이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후유증으로 미각을 한동안 느끼지 못 해 먹을 재미가 사라졌다고 했던 친구들을 보며 당연한 감각의 소중함을 느끼곤 했
by
이수진 에디터
2023.03.23
리뷰
도서
[Review] 아직 예술과 낯을 가리고 있나요? -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도서]
미술과 전시 덕후의 애정 가득한 미술 안내서
지난해 이맘때쯤 문화예술과 관람객에 관한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했었다. 첫 수업 날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는데, 우리 과 학생들은 대체로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다른 이와 공유하고 함께 누리고자 하는 기질이 강한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정확히 나에게 들어맞는 말이라서 정곡을 찔린 듯이 놀라면서, 한편으로 과 동기들을 떠올려봤을 때도 정말 납득
by
송진희 에디터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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