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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현대예술에 나타나는 수행성의 미학 [도서/문학]
수행성과 행위, 공연과의 경계
신체와 움직임, 연극, 무용, 행위예술 등 현대예술에 나타난 움직임과 신체의 의미, 공연 사례에 대해 탐구하기 위해 여러 논문과 자료를 찾아보곤 했다. 얻고자 했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료가 생각보다 적었고 결국 관련 도서를 이것저것 구입해 모두 읽으리라 다짐했다. 이 다짐을 이루기 위해 처음 구입한 책이 에리카 피셔-리히테 作 <수행성의 미학> 한국어
by
윤지수 에디터
2023.06.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실리카겔 붐은 온다 [음악]
가장 날카로운 수단으로 다정함을 말하는 밴드, 실리카겔
"록을 들으면 도리어 마음이 평안해지는 사람 혹시 있나요? 있다면 조용히 손을 들어주세요, 여기 시끄럽게 떠들어 볼 제가 있습니다." 마음이 어지러운 날이면 일부러 록을 꺼내 듣는데, 듣다 보면 이상하게도 어지러웠던 마음이 쫙 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록을 이루는 악기와 보컬, 신시가 내 전두엽을 정신 차리라는 듯이 강타하는 건지는 몰라도 이들에 집중하다
by
김하영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카페에서 똑같은 커피를 찾다 [문화 전반]
나는 매주 커피를 만나러 간다.
내가 느끼기에 ‘필수’란 반드시,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을 총칭하는 강한 어투의 단어이고, ‘필요’란 없으면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비교적 ‘필수’보다 강도가 약한 단어인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 삶에서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한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단어들이 나오겠지만, 나의 대답은 “커피”이다. 물처럼 필수적으로 섭취해
by
김유진 에디터
2023.04.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자연을 생각한다는 말에 숨은 뜻 [전시]
나탈리 카르푸셴코와 드리프트가 담담히 전달하려는 이야기
“환경을 위한다.”, “자연을 지키고 보존한다.”라는 말은 자연을 생각한다는 마음에서 온다. 보통 우리가 누군가를 생각한다고 함은 자아가 아닌 타자를 의도적으로 의식의 수면 위로 끌어 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을 위한다.', '환경 오염을 줄인다.', '동식물을 보호한다'는 사고 아래 깔린 숨은 의미는 '내가 아니라 자연스레 위해 보기는 어렵지만 그
by
김하영 에디터
2023.03.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땅을 황폐화한 인간은 바다로 눈을 돌린다 [문화 전반]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x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1)
육지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땅을 황폐화한 인간은 바다로 눈을 돌린다. 지금 눈이 마주친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해 사랑하지 않는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인간을 비롯한 육지 동물에게 남은 건 멸종 뿐이다. 인간은 바다의 생명력을 확신한다. 무차별적인 포획과 오염으로 바다의 영속성도 흔들리고 있지만, 여전히 육지의 수명보다는 길 테다. 그래서
by
김희진 에디터
2023.03.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작은 붕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영화]
<앤트맨>의 세 번째 시리즈가 실망스러운 이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이하 MCU)가 열린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이 거대한 세계관이 영화 프랜차이즈의 판도를 바꾸면서, 그들이 보유한 다양한 히어로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캐릭터이자 미디어 콘텐츠의 거대한 놀이공원이 되었다. 당장 마블의 작품이 하나라도 개봉하면 극장가의 모든 시간대를 해당 작품
by
유다연 에디터
2023.03.21
리뷰
PRESS
[PRESS]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꿈 - 나탈리 카르푸셴코 전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아티스트, 나탈리 카르푸셴코
자연과 같은 숨을 쉬는 아티스트,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은 흥미로운 매체다. 한 사람이 찍는 사진을 보면 그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지 알 수 있다. 같은 공간을 같은 시간 동안 머물러도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보면 우리 각각이 세상을 얼마나 다르게 보는지 알 수 있다. 무엇을 사진으로 남길 만큼 인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대상을 어떤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음악, 아프로팝과 멕시칸 뮤직 [음악]
음악 장르는 곧 영화 스토리와 직결된다
흑인, 특히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상징하게 된 영화 <블랙 팬서> 시리즈. 영화만큼 주목받는 건 바로 사운드트랙이다. 정확히 말하면 영화에 직접 삽입되는 테마연주곡보단 영화를 소재로 한 컴필레이션 앨범. 영화 출연진처럼 흑인 뮤지션을 대거 캐스팅해 ‘흑인 문화’를 가득 담아냈다. 시리즈의 첫 시작이었던 <블랙 팬서>(2018)의 「블랙 팬서 더 앨범」은 돌
by
박태임 에디터
2022.11.17
리뷰
영화
[Review] 진짜 여름이 온다 - 썸머 필름을 타고! [영화]
이 영화와 함께라면 여름을 한껏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여름의 한가운데 뜨거워진 머리를 손으로 꾹꾹 누르며 열을 시키는 사람이 하나, 둘, 셋. 여름이 왔다. 여름은 머리맡에서부터 오는 것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걷는다. 해마다 한 계절이 유독 진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이번 여름이 꼭 그랬다. 푸르게 무성해지는 나무와 숲, 소리 높여 우는 매미와 개구리, 습한 날씨에 축축해지는 몸, 계절이 나를 잡아 삼키는
by
이수현 에디터
2022.07.11
리뷰
전시
[Review] 삶의 찰나를 영원하게 담아내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숑 사진전: 결정적 순간
담백하면서도 강렬한 결정적 순간을 담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전이 <결정적 순간>의 출간 70주년을 기념해 예술의전당에서 6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다.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린 포토저널리즘의 선구자로, 사진작가들의 바이블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집 <결정적 순간> 출판할 때 편집자 및 예술
by
유다연 에디터
2022.07.08
리뷰
전시
[Review] 결정적 순간을 기다릴 때까지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그의 직관과 본능이 포착한 장면은 정적인 흑백 이미지에 디지털 영상에서도 느끼기 힘든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우리는 스마트폰 촬영이 좀 더 익숙한 사람들이다. 국내 보급률이 95%를 넘어간 스마트폰은 모든 이들의 사진 촬영을 해결하고 있다. 기술이 방법을 바꾸고 방법은 결과를 바꾸니, 스마트폰 세대의 사진 미학은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사진은 더 선명하고 정확하게 기록되며 촬영은 더 간편하고 빠르게 발전했다. 눈부신 기술의 발전 앞에서 사진은 어떤 피사체든
by
김용준 에디터
2022.07.07
리뷰
전시
[Review] 누구보다 일상적인 시선으로 비일상을 포착하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과하여 느끼하지 않게, 슴슴한 듯 예리하게
사진은 무시무시한 도구다. 한 장의 사진은 한 장 이상의 것을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찍는 사람이 주의를 기울여 순간을 포착했다면 그 한 장은 창작자의 시선, 강조점, 담고자 하는 것, 관심 주제 등 창작자의 전반적인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그렇기에 사진은 각별하며, 동시에 예술이다. 누구나 한번쯤 사진을 찍어보았을 것이다. 과거 디지털 카메라부터 시작
by
이도원 에디터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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