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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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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겨울 나그네 슈베르트 - 슈베르트, 겨울 여행
슈베르트의 편지에 실려 온 그의 인생과 음악
소극장 산울림 연극보다는 영화파였던 나는 서울에 있는 독립영화관은 어느 정도 알고 여러 곳을 가보았지만 소극장은 거의 안 가 본 편이었다. 대학로에 극장이 많다는 것을 아는 정도였다. 그러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면서 문화초대의 기회로 여러 공연의 정보를 접하게 되고, 몇 곳의 소극장 관람 또한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 내게도 소극장 산울림은 이름이 익숙
by
신성은 에디터
2022.1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든 것이 틀어지는 순간 [도서/문학]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모든 것'
현재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개별적인 존재는 없다. 모든 인간은 타인과 어떠한 방법으로든 연결되어 있으며 가족, 친구, 동료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주체가 관계를 맺는 일에 있어서 ‘소통’은 필수적인 수단이다. 그리고 소통을 통한 관계 형성의 기반에는 언어가 있다. 언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해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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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2.12.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스크린은 감각을, 감각은 비극을 [영화]
랜드오브마인의 감각이란
역사 영화란, ‘역사상 한 시대와 그 시대에 실제로 일어난 일을 다룬 영화’ 라고 정의한다. 그것은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으로 등장하여 현대에 영화 ‘1917’, ‘박열’, ‘동주’, ‘덩케르크’ 등 인기 있는 영화 장르가 되었다. ‘랜드 오브 마인’은 그러한 역사 영화의 순기능을 실현한다. 이때 순기능은 영화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역사의 목적에 다가가
by
김유빈 에디터
2022.12.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저항하라, 우리는 눈을 떠야한다 : 뮤지컬 ‘비더슈탄트’ [공연]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힘
SYNOPSIS 1938년 독일, 야심찬 17살 매그너스는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해 가장 친한 친구 아벨과 함께 독일의 엘리트 스포츠 학교에 입학하지만, 학교에 대한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된다. 매그너스와 아벨은 펜싱부 친구들과 함께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고 알리기 시작하면서 그들만의 저항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매그너스는 학교의 최고 책임자인 클레어
by
장유정 에디터
2022.1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케이크 만드는 영화인 줄 알았더니 [영화]
영화, <케이크메이커>
제목이 <케이크메이커>길래 <사랑의 레시피>, <줄리 & 줄리아> 같은 영화인 줄 알았다. 제빵 하는 장면이 꽤 자주 나오기는 하는데 빵이 중심이 되는 영화라기에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을 만큼 비주얼이 투박하다. 이 영화에서 빵은 두 인물의 매개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독일 합작 회사를 다니는 오렌은 예루살렘과 베를린을 자주 오간
by
신민정 에디터
2022.11.1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Tschüs! Berlin! [여행]
다시 만나요 베를린, tschüs!
나는 주로 이방인이 된 기분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간다. 아무도 내가 있는지, 있었는지, 앞으로 있을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불투명한 상태가 좋아서. 뜻 모를 언어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된 기분도 썩 나쁘지는 않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즐기고, 돌발 상황을 썩 즐기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내 성격이라면, 여행은 조금 다르다. ‘되는
by
조수빈 에디터
2022.09.25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미술관에는 누울 자리가 필요하다 [미술/전시]
카셀 도큐멘타 15는 관람객이 주인공이다.
카셀 도큐멘타는 어디인가? 대책 없이 결제한 유럽행 비행기. 5년에 한 번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를 보기 위함이었다. 100일간 독일의 카셀(Kassel)이라는 도시가 전부 미술관으로 바뀐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고 있는 도큐멘타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가장 동시대적이며 현대적인 예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공동체를 뜻하는 ‘룸붕’을 주제로 하였다. 프랑
by
장민경 에디터
2022.09.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런 이유 없이 좋은 영화가 있다 [영화]
영화, <운디네>
절대 홍보하는 게 아니라, 가끔 네이버 시리즈온 무료 영화 카테고리에서 괜찮은 영화들을 건질 때가 있다. 이번에는 독일 영화인 <운디네>가 그랬다. 항상 국내, 미국, 영국 영화를 주로 봤고 유럽 영화라고 해봤자 프랑스, 가끔가다 독일, 그것도 대부분 나치 얘기를 다룬 영화라서 이렇게 현대 배경인 독일 영화는 거의 처음이었다. 보면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by
신민정 에디터
2022.08.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복수의 화신이 맞게 될 결말에 대하여, 프리츠 랑의 '니벨룽엔' [영화]
영화는 당대의 대중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다룬다. 나만 몰랐던 독일 표현주의 영화 이야기.
표현주의는 독일에서 활발하게 논의된 예술 사조이다.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바실리 칸딘스키 등의 회화 작가들을 시작으로, 문학, 연극, 영화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로 그 영향력을 확대한다. 전 장르를 관통하는 표현주의의 특성을 명확히 정의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바로 독일 표현주의는 20세기 초반의 독일의 시대적 상황을 철
by
장민경 에디터
2022.07.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든 것은 다시 원점으로 [도서/문학]
새로운 유토피아, 제국을 향하여
* <공허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 <경계 위에 선 존재>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 세상에서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은 없다.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때문일까. 손끝에 스치지도 못한 순간들을 뒤늦게 따라가기에는 발목을 잡고 있는 것들이 많다. 속절없이 지나가는 삶 속에서 나의 감정 하나 다루지 못하는데 하물며 인생의 목표로 향하는 길에서 어떻게 벗
by
김민서 에디터
2022.05.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경계 위에 선 존재 [도서/문학]
<나 여기 있으리, 햇빛 속에 그리고 그늘 속에>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과거의 일들을 토대로 세워졌다. 모든 것은 역사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1919년 3월 1일에 일제의 식민 통치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이 일어났고, 같은 해 4월 11일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또한 1945년 8월 15일에는 광복을 맞았다. 이 ‘사실’들은 절대불변의 역사이며 소설, 만화, 영화 같은 다양한 콘텐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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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2.05.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공허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 [도서/문학]
허무는 개인을 어디로 이끄는가
인문학의 나라답게 독일 문학(Deutschsprachige Literatur)은 전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자랑하고 있으며,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등, 독일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문학을 총칭한다.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토마스 만(Thomas Mann)
by
김민서 에디터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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