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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꿈, 환상 그리고 과거 - 고독의 이야기들
발터 벤야민이 말하는 꿈과 환상 그리고 과거
<고독의 이야기들>은 발터 벤야민이 노벨레의 형식을 갖춰 집필한 글과 문학적 테마가 있는 짧은 글들을 묶은 이야기 모음집이다. 이야기들은 대도시 생활에 감도는 에로틱한 긴장감, 꿈과 몽상, 이동과 여행 중에 발휘되는 상상력, 어린아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언어의 가능성과 유희 등을 아우르며 벤야민이 사는 내내 천착한 철학적 주제들을 품고 있다. 미끄러져 들
by
김승아 에디터
2025.04.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시대를 초월한 과거와 현재의 연결, 'Chet Baker Re:imagined' [음악]
쳇 베이커의 명곡을 담은 헌정 앨범이자 현대 인디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컴필레이션 앨범인 [Chet Baker Re:imagined]는 재즈와 인디 마니아라면 꼭 들어볼 만할 것이다.
쳇 베이커의 대표작 [Chet Baker Sings]는 1954년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의 첫 보컬 데뷔 앨범인 [Chet Baker Sings]는 부드럽고 섬세한 목소리로 담백한 멜로디를 표현했으며, 많은 아티스트가 레퍼런스로 삼을 만큼 독보적인 보컬 스타일을 선보였다. 시대를 초월한 명반의 발매 7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
by
김용준 에디터
2025.04.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음 발언자를 기다리며 [도서]
죄스러운 후대는 반성하는가, 회피하는가?
피와 물보다도 진한, 어른들의 죄 원죄라는 개념이 있다. 이야기에 따르면 그것은 오늘날 인간의 원본이 되는 아담과 이브가 하느님의 당부를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써 범한 최초의 죄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신을 배반한 죄로 아담과 이브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고 그때부터 노동과 고통, 죽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두 죄인 이후의 인간들은 선조의 죄를 물
by
서지원 에디터
2025.04.0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굳이 불편해졌을 때, 비로소 간절해질 따스함 [영화]
영화 <미키 17>을 통해 떠올리는 인류 역사, 그리고 나아가는 인간에 대한 불씨 같은 희망
SF 장르가 나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것의 역사적인 성격을 발견할 때이다. 미래에 대한 상상은 늘 과거를 기반한다. 통상적인 외계인의 이미지가 태아의 모습과 닮아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근미래 시대이지만 나는 2025년을, 1939년을, 1492년을, 그런 인류 역사 속 비극들을 떠올렸다.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SF 영화 <미키17>, 개
by
정혜린 에디터
2025.03.06
리뷰
공연
[리뷰] 과거와 현실의 경계 - 구미식 [공연]
<구미식>은 가상의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과거의 산업화와 독재가 여전히 이념적 그림자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현대 디지털 환경과 미디어의 요소들을 결합해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구미식>은 극단 돌파구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2025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어 정식 공연화되었다. 구미식: 과거와 현재의 충돌 - 작품은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이 가상의 구미시는 단순히 실제 구미의
by
김서영 에디터
2025.03.0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메모리가 부족하여 작업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공간]
빛나던 과거를 남기기 위해 현재의 여유를 반납한다는 것
핸드폰에서 또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알람이 울린다. 하루살이 인생, 오늘도 당장 필요한 사진을 찍기 위해 급하게 이전에 저장한 사진 중 일부를 지운다. 재작년에 128GB 핸드폰으로 바꾸면서 전보다 여유 있게 용량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폰 용량이 커져도 사진과 영상을 찍고 저장하는 나의 습관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요즘도 메모리 부족의 압
by
정서영 에디터
2025.02.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시간을 달리는 어른아이 [셀프 큐레이션]
과거와 현재 그 지점 어디쯤 내가 있다
과거의 아이, 현재의 어른 어딘가 그 중간을 왔다 갔다 하며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 지난 삼 년간, 아트인사이트는 지친 내게 ‘그럼에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할 수 있어’라고 말해 주는 소통 창구가 되어줬다. 에세이, 오피니언, 리뷰 등 다양한 부류로 자유롭게 글을 썼다. 글감을 정하고 글을 쓴 적도 있고, 지금 느낀 생각과 감정들을 서랍에 책을 넣는 것
by
최아정 에디터
2025.02.28
리뷰
도서
[Review] 오감으로 느끼고 생각하라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얻은 것 같았고, 전혀 연결고리가 없을 것만 같았던 분야들이 실은 수많은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얻은 것 같았고, 전혀 연결고리가 없을 것만 같았던 분야들이 실은 수많은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오감으로 보고 느끼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해당 미술관의 역사(설립 과정부터 발전 과정 등)와 작품들의 전시 방법 등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경제와
by
손수민 에디터
2025.02.19
리뷰
전시
[Review] 과거를 상상하며 미래를 꿈꾸다 - 퓰리처상 사진전 [전시]
영원으로 박제된 찰나의 순간, 사진이 우리에게 묻는다.
한때 황색언론을 주도하며 언론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을 받곤 했던 ‘조셉 퓰리처’. 결국 경쟁에서 패배한 후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그는 실명까지 하게 되며, 신문왕이라 불리던 사내로선 다소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하게 된다. 말년에 스스로의 과오를 참회하게 된 조셉은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언론인 양성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치는 등 타계하기 전까지 언론계를
by
김소형 에디터
2025.02.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름 시 [문화 전반]
작인 시인들이 과거의 시간을 마주하는 순간
© 잔나비 소곡집 2: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오랜만에 시집 공책을 꺼내보았다. 20대 초반, 초여름에 썼던 시들이 한가득, 열자마자 초록빛이 와르르 쏟아졌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빛이 나기도 하는 시 한 다발을 안고서 회상해 본다. 참으로 고통스럽게도 아름다운 순간들을 지날 수밖에 없는 계절, 청춘이라는 이름 하에 보이는 것들, 그리고 그 이름의 그림자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간 너머의 사랑 -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과 시간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소녀 정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의 감동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를 더해 배경과 캐릭터 설정을 변형하여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7년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피아노 천재 소년과 시간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소녀의 만남을 그린 이 영화는 첫사랑의 설렘과 순수함, 그리고 시간이라는 장벽을 뛰어넘는 사랑의 힘을 아름답게 그린다. 천재 피아니스트인 유준(도경수)는 유학 생활 중 한국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게 된다. 유준이 학교에 처음
by
김서영 에디터
2025.02.15
리뷰
전시
[Review] 과거가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까 - 퓰리처상 사진전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느냐는 말은 어느 때고 강렬한 충격이 된다. 전시관에 입장하자마자 크게 적혀 있는 이 질문은 순식간에 나를 어떤 과거로 데려다 놓는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어떠한 순간이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미 알고 있고 매순간 잊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이 중요하다. 기록은 거짓은 있을지라도 침묵은 하지 않는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느냐는 말은 어느 때고 강렬한 충격이 된다. 전시관에 입장하자마자 크게 적혀 있는 이 질문은 순식간에 나를 어떤 과거로 데려다 놓는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어떠한 순간이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미 알고 있고 매순간 잊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이 중요하다. 기록은 거짓은 있을지라도 침묵은 하지 않는다. 퓰리처상 사진
by
조수빈 에디터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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