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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창작자의 팔레트 - 트라우마 사전 [도서]
다채로운 아픔의 스펙트럼 <트라우마 사전>
생각해보면, 소설 속 캐릭터는 나와 완전한 남이다. 만난 적이 없고, 그가 사는 세계에 나는 가 본 적도, 가 볼 일도 없으며, 그가 겪는 일들은 나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현실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말들이지만, 책을 읽을 때는 (혹은 영화를 보거나 공연을 볼 때는) 전혀 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가 이미 그의 삶을 알고, 그의 감정
by
최은희 에디터
2020.06.11
리뷰
도서
[Review] 이야기의 기본이 되는 트라우마에 대한 지침서 - 트라우마 사전 [도서]
트라우마 지침서, 트라우마 사전
지금은 소설과 같은 창작물을 만들고 있지는 않지만, 나는 중학생 시절, 한창 유행하던 인터넷 소설에 빠져 살던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절 내 일과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컴퓨터 앞에 앉아 유명한 인터넷 소설들을 모으고, 다운 받고 그걸 담아 놓은 전자 사전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얼마나 그것만 들여다보고 있었으면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전자사전을 집안 어딘
by
박다온 에디터
2020.06.10
리뷰
도서
[Review] 드디어 습작할 소재가 생겼다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이건 작가 지망생에게 전공 책 그 자체!
초등학생 시절, 문학에 대해 배울 때 ‘갈등’이 중요하다고 배웠다. 그리고 자라면서 드라마나 영화 혹은 소설 등 ‘스토리텔링’이 들어간 것들은 모두 ‘갈등=절정’이었다. 내 또래라면, 이야기의 흐름을 배울 때, 절정이 갈등이고, 결말은 갈등 해소라고 배웠을 거다. 맞다, 갈등이 제일 재밌는 부분이다. 하지만 어떤 인물이 어떤 갈등을 겪냐에 따라 그 재미는
by
홍서원 에디터
2020.06.09
리뷰
도서
[Review] 상처'받을' 캐릭터를 위한 가이드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
캐릭터의 붕괴, 산을 타는 이야기 소설을 쓴다는 것은 이미 쓴 것과 아직 쓰지 않은 것 사이의 끝없는 되먹임 과정이다. 이미 쓰여진 것들이 앞으로 쓰여질 것들에 영향을 미친다. 작가라 하더라도 이미 쓴 것들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게 소설은, 소설 속의 인물은 손님처럼 찾아와 서서히 작가를 지배한다. 소설을 시작할 때 100의 자율성을 갖고
by
김나윤 에디터
2020.06.08
리뷰
도서
[Review] 캐릭터를 만드는 작가라면 한 번쯤 접할 만한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영화 '블랙 스완'의 니나, 그리고 책 '트라우마 사전' 함께 보기
여가 생활을 즐기는 방법은 무수히 많지만, 가장 보편적인 것은 단연 영화 관람일 것이다. 나 또한 '보편적'에 속하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자주 즐긴다. 종합예술품이라고 불리는 이 매체에 매력을 느낀다기보다는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이 이끈다. 주인공이 누군가를 만나고, 사건을 마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참을 다투다가 어
by
박윤혜 에디터
2020.06.07
리뷰
도서
[Review] 창작자를 위한 필독서 - 트라우마 사전 [도서]
모든 창작자를 위한 사전
소설 창작 수업에서, 이언 매큐언의 「나비」를 읽고 감상문을 써야 했다. 나는 그 소설을 읽으면서 구역질을 참을 수 없었다. 「나비」는 나비를 보여준다며 이웃 소녀를 꾀어내 살해하는 남자의 이야기로, 가해자 시점에서 서술되어 있었다. 소설을 읽고 난 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쾌감과 개인적인 트리거(trigger)에 눌려 며칠은 고생했었다. 소설을 쓸 때
by
이승현 에디터
2020.06.07
리뷰
도서
[Review] 캐릭터 창조 가이드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책 <트라우마 사전> 리뷰
이야기의 중심, 캐릭터 맥락은 우리의 인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 그 예가 바로 ‘맥락’이며, 사람들이 이야기 속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다. (21)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 얻고자 한다.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실제 삶에는 없는' 맥락이다. 삶을 통해 알지 못했던 맥락을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를 삶에 적용해볼 수 있
by
환영 에디터
2020.06.06
리뷰
도서
[Review] 안녕, 우리의 트라우마 - 도서 '트라우마 사전' 리뷰
서사의 테두리 안에서 트라우마를 접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선사해줄 책
모든 서사를 단순화시켜보자면 그 속에는 선과 악의 구도가 있다. 고전 소설은 필연적으로 권선징악적 결말에 도달했다. 선이 이기고 악이 패배하는 이야기의 흐름은 현대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사람들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그에 이끌린다. 혹시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악당들은 사실 다 착하다. 주인공이 화려한 몸짓으로 변신을 끝마칠 때까지 공격 안
by
우제영 에디터
2020.06.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홍콩 민주화운동, 그 미래는 [TV/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우산혁명: 소년 vs 제국>
며칠 전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소식이 들려왔다. 투표 결과는 찬성 표가 2878표, 반대 표는 단 한 표였다. 찬성 표와 반대 표의 현격한 차이는 중국이 어떤 사회인지 다시 한번 실감 나게 했다. 오히려 반대 표가 100표가 나왔다면 지금처럼 반대 표가 단 한 표인 것보다 덜 실망스러웠을 텐데, 하며 냉소를 띠고 기사를 살폈다.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 소식
by
조윤서 에디터
2020.06.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앤으로 말할 것 같으면 [TV/드라마]
앤이 바꾸는 애번리 사람들, 애번리 사람들이 바꾸는 앤
이런 습관이 있다. 넷플릭스나 왓챠 플레이 같은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고, '보고 싶은 콘텐츠'에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까지 골고루 채워 넣는다. 일종의 쇼핑 같다. 장바구니에 살 물품을 잔뜩 넣어두고, 무얼 살까 고민하다가 엉뚱하게 세일 상품을 주문하는 것처럼 보려고 담아둔 콘텐츠는 건들지를 않고, 담아두지도 않았던 영화나 드라마를 클릭한다.
by
박윤혜 에디터
2020.06.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우리가 간신히 희망하는 것들 - 넷플릭스 다큐 '희망의 딸들' [다큐멘터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진정한 '뉴노멀'을 향해서
포스트 코로나를 논하기엔 시기 상조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사회적 차별에 대한 '뉴노멀'이 필요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미국 플로이드 사태가 더해지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것 처럼 우리는 언제나 차별과 혐오가 자행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도에는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신분제도인 카스트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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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에디터
2020.06.05
리뷰
도서
[Review] 작가는 캐릭터의 상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 트라우마 사전
영화 <가타카>의 빈센트를 중심으로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심즈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의 최장점은 자율성이다. 내가 직접 캐릭터의 외형과 성격, 거주환경 등을 설정하고 그들의 행동을 맘대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만 해도 수년 전, 지금은 1인 미디어계의 유명인사가 된 모 BJ의 심즈 플레이 영상을 보고서 몇 날 며칠을 심즈에 푹 빠져 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나처럼 크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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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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