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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앞으로 살아갈 이들에게 보내는 당부 - 퓰리처상 사진전
찰나는 장면이 되고 장면은 영원이 된다
늘어지는 주말 오전, 침대에서 나오기 싫어 핸드폰만 연신 뒤적거리다 엄마의 바뀐 프로필 사진을 누른다. 엄마는 꼭 행복한 순간에 카메라를 든다. 이를테면 아빠와 집 근처 호수공원을 산책하다 찍은 꽃 사진이라든가, 내가 동네 빵집에서 사 온 본인의 생일 케이크, 명절날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이 사진들은 엄마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된다. 평소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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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5.02.11
리뷰
전시
[Review] 퓰리처는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 퓰리처상 사진전
퓰리처상 메달에는 조지프 퓰리처가 없다
퓰리처상을 상징하는 금메달에는 정작 상을 만든 조지프 퓰리처의 얼굴이 없다. 앞면에는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구축한 벤저민 프랭클린이, 뒷면에는 인쇄공과 프레스 기계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조지프 퓰리처 본인이 파나마 운하 비리 등 부정의 폭로를 대원칙 삼아 언론의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저널리스트임에도, 시상의 주인공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by
김서현 에디터
2025.02.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삶을 부산에서 만나다 –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미술/전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부산박물관 교류기획전 후기.
비가 쏟아졌던 지난 여름날,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을 감상했다. 전시를 본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전시의 시작과 끝, 그리고 벽에 새겨져 있던 북미 원주민들의 기도와 노래 구절들은 묵묵한 감동의 감각으로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었다. 부산으로 돌아온 나는 해당 전시가 교류기획으로 2월 16일까지 부산박
by
신지원 에디터
2025.02.10
리뷰
전시
[Review] 과거는 우리를 도울 수 있다 - 퓰리처상 사진전
아직 이 전시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사진 한 장 한 장을 깊이 들여다볼 때,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과거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가? 불행은 되풀이 되는 것인가? ...우리는 그 사진들 앞에 서서 사진이 던지는 물음을 마주한다.... 당신에게 이 사진들을 통해 현재를 포착하고 이해할 지혜가 있다면 미래는 다른 모습일지 모른다. [퓰리처상 사진전] 서문 중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한 퓰리처상 사진전의 서문이다. "과거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가?"라는
by
이영진 에디터
2025.02.10
리뷰
전시
[Review] 영원의 순간을 포착하다 - 퓰리처상 사진전
인류가 기억해야 할 순간은 카메라에 담겼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처럼 언론의 힘은 때로 폭력보다 강하다. 언론의 책임을 위해 펜 대신 카메라를 들고 세계에서 분투 중인 기자들이 포착한 순간들을 <퓰리처상 사진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12월 21일부터 돌아오는 3월 30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관객들은 전시를 통해 카메라를 들고 망각과 맞
by
김은빈 에디터
2025.02.10
리뷰
전시
[Review] 세상을 바꾸는 사진 한 장의 힘 - 퓰리처상 사진전
사진, 한순간의 진실을 포착해 영원히 기억하는 방법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다. 무기를 사용한 직접적인 폭력보다 좋은 글 한 장이 더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사건의 한순간을 포착한 사진 한 장은 시간이 흘러 중요한 역사적 사료가 되기도 하고, 생의 한순간을 담은 사진 한 장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작년 12월 21일부터 예술의전당
by
윤채원 에디터
2025.02.08
리뷰
전시
[Review] 우리는 왜 다시 하는가 - 퓰리처상 사진전
국가는, 인류는 왜 아직도 싸우고 무너지고 실패하는가.
전시실에 입장하면 영상물이 먼저 나온다. 존 레논의 ‘Imagine’이 조용히 흐르며 이후 전시에서 만날 사진들을 하나둘씩 보여준다. 평화를 노래하는 이 곡은 정말 아름다운 가사를 가졌지만, 결국 이 아름다운 가사는 ‘상상’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참 아픈 가사다. ‘Imagine’으로 시작하는 이 전시에서 우리는 아름답지만 아픈, 아프지만 아름다운, 혹
by
김지수 에디터
2025.02.08
리뷰
전시
[리뷰] 삶은 지속되고, 우리는 사진을 찍는다. - 퓰리처상 사진전 [전시]
퓰리처상 사진전이 담아낸 비극과 인간, 그리고 저널리즘
과거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가? 불행은 되풀이되는 것인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진 퓰리처상, 특히나 인정받는 보도 부문의 사진들은 인생에서 한 번쯤 직접 봐야 할 사진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사진을 보며 나는 과거와 현재를 손쉽게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전시회를 다녀오니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감정이 밀려왔다. 어째서
by
김효주 에디터
2025.02.06
리뷰
전시
[Review] 세상에 쏘아진 사진들 - 퓰리처상 사진전
오늘도 사진은 쏘아진다. 세상을 향해서, 세상을 위해서.
사진은 예술이다. 빛을 포착해서 재현하는 기계 장치는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영역에서 회화의 자리를 한동안 밀어내면서 사실의 예술로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예술이 창작자의 내면, 심리, 의도의 표현 따위에 집중하기 시작했을 때도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사진은 예술의 영역에서 여전히 사랑받았다. 말하자면 사진은 사실성과
by
차승환 에디터
2025.02.05
문화소식
전시
[전시] 미피와 마법 우체통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 미디어 아트와 인터랙티브가 함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 미피(Miffy) 탄생 70주년을 맞아 (주)피플리는 미디어아트 전시회 '미피와 마법 우체통'을 11월 21일부터 서울 인사동 센트럴 뮤지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마법 우체통, 홈 스위트 홈, 리틀 스퀘어, 숲, 꿈의 언덕, 생일 축하해 - 미피, 그리운 친구 -
by
박형주 에디터
2025.02.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동시대 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 백남준을 회고하다. -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 [미술/전시]
'아방가르드의 고고학' , 전위예술가 백남준의 국내 최대 규모 회고전 후기.
비가 오는 을숙도의 부산현대미술관은 매우 운치 있다. 건물의 외관을 뒤덮은 무성한 식물들은 흐린 하늘의 푸른 기를 잔뜩 머금은 채, 연휴를 맞아 미술관을 방문한 시민들을 반겼다. 철새 도래지와 습지대가 있는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조경으로 평가받는 부산현대미술관만의 개성 있는 수직정원이다. 부산현대미술관은 2018년 개관한 이래로 꾸준히 종료전시의 폐플라
by
신지원 에디터
2025.02.03
리뷰
전시
[Review] 연재 20주년이 되어도 여전히 사랑받는 만화, 전시로 돌아오다 - 강철의 연금술사전
빼곡하게 채워진 팬들의 포스트잇을 보면서 20년이 지나도 강철의 연금술사가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 만화의 줄거리를 비롯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필자는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책을 전권 소유하고 애니메이션을 10번도 넘게 정주행한 강철의 연금술사의 ‘찐덕후’다. 인생이 삭막해졌을 때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만화인데, ‘진리’라는 주제를 계속해서 곱씹고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의 ‘인생만화’, ‘인생애니’의 타이틀을 거머쥔
by
권수현 에디터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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