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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실력과 스토리텔링으로 빚어낸 음식의 예술 [드라마/예능]
에드워드 리는 흑백요리사에서 자신의 복잡한 문화적 배경과 정체성을 요리를 통해 풀어내며 고급 요리와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삶과 문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전달했다.
"심사위원에게 가는 길은 길었어요. 가끔은 '잠깐만, 돌아가서 뭔가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한 번 걷기 시작하면 끝까지 걸어야 하죠. 해봅시다" 요즘 가장 핫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을 한 에드워드리가 세미파이널 1차에서 한 말이다. 그는 처음에 등장하자마자 다른 경쟁 요리사들이 "왜 이분이 여기에? 심사위원이
by
이지윤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6 [도서/문학]
키치는 인간 조건이다, 서글프게도
* 전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5'에서 계속 1) 키치, 배제, 부조리, 구토감 공산주의에 대한 사비나의 첫 번째 내면적 저항은 윤리적인 것이 아니라 미학적인 성격을 지녔다. 그녀에게 혐오감을 일으켰던 것은 공산주의 세계의 추함보다는 공산주의가 뒤집어쓰고 있는 아름다움의 가면, 달리 말하자면 공산주의라는 키치였다. 이러한 키치의 모델은 소위 5
by
서상덕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공연
똑같은 시작은 아니기에 - 뮤지컬 하데스타운
실패로 끝난 이야기, 그럼에도 다시 시작되는 노래
“중요한 것은 결말을 알면서도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것. 이번에는 다를지도 모른다고 믿으면서.” 실패의 가능성을 알고도 도전하는 일들이 있다. 사실 모든 도전이 그렇다. 성공이 보장된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한순간의 실패가 인생을 좌우하기도 하지만 그 실패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배우고 또 다른 기회를 얻기도 한다. 하데스타운은 좌절의 순간을 겪고도 반복되
by
김서영 에디터
2024.10.21
리뷰
도서
[Review] 닮은 그림 찾기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
닮은 점을 찾으며 발생하는 동화(同化)
단순한 그림체가 주는 편안한 매력,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통찰력으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장줄리앙. 독특하여 쉽게 잊히지 않는 그의 그림은 다양한 굿즈로 제작되어 이미 내게 익숙했던지라 문화초대에 응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지난 9월 27일 시작된 <장줄리앙의 종이세상>은 그의 일리스트 속 '페이퍼 피플(Paper People)'을 주제
by
장유정 에디터
2024.10.21
리뷰
전시
[리뷰] 가능성의 실험실 - 전시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차원을 뛰어넘은 그들을 위한 가능성의 실험실
전시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이 오는 2025년 3월 30일까지 서울 ‘퍼블릭가산 퍼블릭홀’에서 열린다. 작가 ‘장 줄리앙’은 세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일상 속 사소한 순간부터 사회적 이슈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본인만의 시선으로 표현한다. 이니스프리, 파리바게뜨 등 국내 브랜드와도 여러 번 협업한 이력이 있어 국내에서도 제법 익숙한 작가다. 이번 <장
by
이중민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책 『김지은입니다』를 읽고 난 후
안희정을 지지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의 책 『몰락의 시간』을 읽으며 그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본 적이 있다. 하지만 『김지은입니다』를 읽으면서 그가 가진 권력이 어떻게 피해자 김지은 씨를 옥죄어 왔는지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갑갑해졌다. 초반에는 그 위력이 얼마나 큰지 상상이 되지 않아, 첫 번째 성폭력을 참고 넘겼던 김지은 씨의 행동이 이해되지
by
윤은미 에디터
2024.10.19
리뷰
PRESS
[PRESS] 카메라를 무대 안으로 옮겨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다 - 뮤지컬 엘리자벳 : 더 뮤지컬 라이브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영화와 뮤지컬 사이의 시선에서 감독이 가지고 있었던 갈등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작품이다.
기술의 발전, 그리고 팬데믹을 거치며 공연 영상화 작업은 이전에 비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장 예술’을 가장 중요한 속성으로 손꼽던 공연은 이제 더 이상 현장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예술이 아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새로운 흐름이 공연계에 구축되었다.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국립극단 등 다양한 국공립 단체가 공연 영상화 작업에 앞장섰고, 이와
by
김소정 에디터
2024.10.17
리뷰
공연
[Review] 욕망만이 진실인 세계 - 어메이징 그레이스
욕망만이 전부인 간단한 세계 속에서
세상을 이분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진짜와 가짜를 나누는 것이다. 결코 명확할 수 없는 기준선 하나를 만들고, 무언가를 참과 거짓의 영역으로 성글게 나눈 뒤, 그것에 넘어설 수 없는 등급을 매긴다. 등급은 곧 가치로 여겨지고, 가치에는 그 크기에 알맞은 가격이 부여된다. 자본주의의 논리 앞에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이처럼 간단해진다. 끝없이 단순해져만 가
by
차승환 에디터
2024.10.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찬실이가 찬실이에게 -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소개한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소개하려 한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찾아가는 시간은 모두가 하고 있겠지만 그 답을 찾는 여정에 그런 사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내가 죽겠는데 주변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야속하게도 우리는 충분히 골몰하고 끝없이 괴로운 시간을 건너서야 조금의 실마리를 얻을 수
by
노현정 에디터
2024.10.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백일몽의 잔재 [미술/전시]
초현실주의 사조와 사조 이후 경계 허물기
곤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파프리카〉는 꿈의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심리 치료사의 서사를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전개한다. 이는 영화 속 설정상 현실에서 꿈으로의 접속이 가능한 기계가 있다는 설정 덕분이다. 영화 〈파프리카〉 스틸컷 종종 영화나 드라마, 소설과 같은 콘텐츠에서 등장하는 꿈의 세계는 상식적으로 이해가능한 개연성이 없이 진행된다
by
변의정 에디터
2024.10.13
리뷰
도서
[Review] 그래서 나는 다시 일기를 쓰기로 했다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나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당신께 전하는 다정한 삶의 지침서
아예 모르는 것과 ‘확실히’ 모르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 두 종류의 ‘무지(無知)’ 중 살아오는 과정에서 나를 더 괴롭게 했던 것은 언제나 후자의 경우에 더 가까웠다. 가령 시험을 볼 때 전혀 정답을 유추하지 못하겠는 문제보다도 더 식은땀이 나는 것은 확신하지 못한 채 적어낸 답이었다. 그냥 막 찍은 숫자가 운 좋게 정답이라면 뜻밖
by
김소형 에디터
2024.10.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카미유 클로델은 해방되었을까? [미술/전시]
해방은 역설을 받아들일 때 실재한다
로댕만큼 실력 있었지만, 평생 그의 그림자에 가려져 자신의 날개를 펼치지 못했다고 생각한 조각가가 있다. 로댕의 제자이자, 예술 동반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이 바로 그녀의 이름이다. 클로델은 이미 성공한 조각가였던 로댕을 조수로서 처음 만나고, 곧 그의 예술적 협력자이자 동시에 연인이 된다. 하지만 로댕은 이미 만나고 있던 연인이 있었고 그녀와의
by
김은빈 에디터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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