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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잠시나마 되어본다 아트컬렉터 -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아트컬렉터가 되어 세계를 탐방해보자
16세기 후반 유럽의 미술가들은 이전 세대의 위대한 거장들의 작품보다 자연스럽지 못하고 애매하고 덜 단순하거나 조화롭지 못하게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사람들의 주의를 끌려고 했다. [“거장들의 작품은 완벽하다. 그러나 완벽한 것이 영원히 흥미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거기에 익숙해지면 그러한 작품은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인가 놀랍고
by
박소희 에디터
2024.01.15
리뷰
도서
[Review] 컬렉터의 시선을 빌려 본 현대미술 -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예술을 일상처럼 느끼길 바라며
미술관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했다. 언젠가 해외 아트 페어 가보고 싶단 얘기도 했다. 해외여행을 가면 미술관이 일정에 빠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미술품이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걸리는 과정은 모른다. 어디서부터 유명세가 시작되고 어떻게 작품이 소개되는지 모른다. 사실 별로 알고 싶은 생각도 없다. 과정을 유추하는 관람보다 작품과 만나는 관람이
by
장미 에디터
2024.01.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행기의 그림자를 본 적 있나요
길에서 주운 것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있다
육지에 가까워지면 바다에 뜬 비행기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인천대교에 들어오는 길에 처음으로 비행기의 그림자를 봤다. 적당히 맑은 날씨에 내가 탄 좌석이 해를 등지고 있다면 볼 수 있는 우연한 그림자란다. 착륙 20분 전에 옆 좌석 아기의 칭얼거림에 눈을 떴다가 발견한 그림자는 육지에 가까워질수록 진해지고 선명해졌다. 바다에도 그림자가 지는구나. 생각해
by
조수빈 에디터
2024.01.1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소녀여, 세상으로부터 소년을 지켜라 - 야노 군의 평범한 나날 [만화]
과연 요시노는 야노 군의 불행한 체질을 이겨내고 그와의 사랑을 쟁취해낼 수 있을 것인가
오늘은 평소에 주로 다루는 진중한 분위기의 작품 대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다뤄볼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을 고를 때, 많은 해석이 가능하고 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계속해서 무거운 작품만 고르게 된다면, 작품을 소비하는데 많은 심력을 소비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뒤이어 읽는 작품의 집중도가 떨어
by
정소형 에디터
2024.01.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람의 목적지를 바꾸는 스위치는 무엇일까 - MIU404 [드라마]
“이 사람의 목적지를 바꾸는 스위치는 무엇일까. 그때가 올 때까지 누구도 알 수 없어.”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또 들어서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MIU404는 MOBILE INVESTIGATIVE UNIT의 약자에 주인공인 이부키와 시마가 속한 4팀의 4호차 콜사인을 의미한다. MIU는 드라마에서 만들어진 가상의 부서로 사건이 일어난 24시간 동안 초동 수사를 담당하는 경시청의 ‘기동 수사대’팀을 말한다. 초동 수사를 담당하다 보니 주인공들은 진행되고 있는 사건을 실시간으로 쫓거나 아무런 사전 정
by
정소형 에디터
2023.12.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한국의 미는 어디에 있는가 [공간]
이자카야의 확산과 일본 문화 동경
우리나라는 일본의 비자 면제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큰 준비 없이 일본 여행을 갈 수 있다. 특히 일본 환율이 떨어지면서 일본 여행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최근 주변에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일본의 문화와 먹거리, 현지인들의 친절함 등 일본은 배울 점이 많은 나라이지만, 한국에서까지 일본 문화를 동경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by
김민정 에디터
2023.1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균-본(菌-本)주의에서 공진화의 가능성을 보다 – 세계 끝의 버섯 [도서]
불안정한 고용 형태로 계속해서 노동에서 소외되는 이들은 송이버섯을 찾으러 간다
인간이라는 종은 무엇이기에 산림을 파괴하고 바다를 오염시켜 지구를 멸망시키는 걸까? 신자유주의와 결합한 자본주의 시대에 모든 ‘것’이 재화로 치환되며 인간과 비인간의 삶의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그리고 그 방식은 지속 가능한가? ‘나’ 혹은 ‘타자’의 살아감에 의문을 제기하게 되는 이 책은 놀랍게도 버섯(菌), 그중에서도 송이버섯에 관한 이야기다. 애
by
양자연 에디터
2023.12.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시체 안의 삶 - 언내추럴 [드라마]
"죽는 것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습니다. 어쩌다 목숨을 잃지요. 그리고 우리는 어쩌다 살고 있는 겁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내가 한창 서브컬쳐 콘텐츠에 빠져있을 때 듣던 노래가 드라마의 엔딩곡이라고만 알고 있던 작품이었다. 그러다, 국내로 판권이 팔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마침 지인의 추천도 받아 시청하게 되었다. 옴니버스 구성의 깊이 드라마는 법의학자인 주인공과 부자연스러운 시체를 부검하여 그들이 겪은 사연을 풀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시체를
by
정소형 에디터
2023.12.22
리뷰
PRESS
[PRESS] 망각의 본질을 찾아서 - 네이처 오브 포겟팅
모든 게 얼어붙은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녹이는 연극
사람들은 기억에 의존하는 하루를 살아간다. 아침에 눈을 뜨고 다시 잠에 들기까지, 기억은 한 사람을 어딘가에 데려다주고 데려다 놓는다. 수많은 기억은 삶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개의 퍼즐 조각이다. 하루아침에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면, 또는 기억을 점차 잃어간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감조차 잡히지 않을 것이다. 과연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by
최세희 에디터
2023.1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 있어? -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도서]
'사랑해'란 글자를 보며 상상하는 어떤 단어든, 결국은 다 사랑에 포함되는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사랑은 원래 그런 거니까.
제목에서 말하듯 한 소녀가 여러 사람을 스치며 겪는 성장 모험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소녀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아빠와 그저 맞고만 있는 엄마 사이에서 지긋지긋함을 느끼고 그들은 자신의 가짜 아빠, 가짜 엄마라고 생각하며 '진짜 엄마'와 '진짜 아빠'를 찾는 여정을 떠난다. 이 소녀는 이름도 없고, 자신의 나이도 모른다. 우리는 이 소녀의 나이를 모르기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3.12.2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8. '한자와 나오키' 통쾌한 은행 부패 척결극 (feat. 직장인 판타지)
우리 대신 백 배 천 배로 갚아주길 바라며
INTRO 은행,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도 예전에는 통장 정리를 하거나 돈을 인출할 때는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했었는데요. 요새는 현금을 출금할 일도 별로 없고, 대부분의 은행 업무가 모바일 앱을 통해서 가능하다 보니 은행에 갈 일이 없더라고요. 또, 직장을 다니면서 은행 가는 일이 쉽지도 않고요. (직장인의 은행 갈 시간을 보장해 달라!) 은행도 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3.12.1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이성과 본능, 사랑의 차이 - 340일간의 유예 [만화]
'운명'이란 이름 아래 사랑을 만났다면, 이 시련 또한 '운명'인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모두 버릴 정도로 이성적이지 못하게 되는 모습과 그들이 평생 잊지 못할 감정의 교류를 가지는 모습을 지켜보면 많은 생각을 들게 하기 때문이다. 평생 이성적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무너지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하지 말아야 함에도 선을 넘어버리게
by
정소형 에디터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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