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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천재의 삶은 행복했을까? - 모차르트 평전
그저, 머나먼 21세기에서 그가 행복했길 바랄 뿐이다.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웠다. 이는 모두 엄마 탓이다. 피아노를 전공한 엄마는 어릴 때 악기 하나쯤은 배워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고 나의 고통은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나는 포도가 너무 싫었다. 연습을 한 번 해야 포도 알맹이 하나를 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망할 포도 알맹이. 어린 나에겐 그 포도 알맹이 하나하나가 마치 수박처럼 느껴졌다. 하나를 채우
by
김규리 에디터
2023.08.21
리뷰
전시
[Review] 마지막까지 행복한 예술을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어려움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앙리 마티스
"나는 푹신한 안락의자처럼 육신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예술을 하고자 한다." 예술을 통해 기쁨과 환희를 나눴던 앙리 마티스. 그의 서거 70주년을 앞두고 CxC뮤지엄에서 앙리 마티스 특별전시가 기획됐다. 마티스의 말년인 인생 2막을 담았으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메종 마티스' 에디션을 보며 그가 오늘날까지 미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앙리 마티스 마
by
이소희 에디터
2023.08.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모두가 행복한 공연을 위해 [공연]
공연 에티켓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과 에티켓을 위한 마음가짐
시체 관람이라는 말이 있듯이 공연을 보는 관객들은 조용히, 가만히 있을 것을 강요받는다. 이러한 사실을 자연스레 아는 이들도 있고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필자는 최근 다녀온 공연에서 양옆 두 사람이 모두 핸드폰을 켠 상태로 공연을 관람하여 상당히 신경 쓰였다. 공연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음에도 지키지 않는 이들이 있다. 장난삼아 같이 간
by
윤지호 에디터
2023.08.15
리뷰
공연
[Review] 내가 파랑새란 걸 믿어줘 : 연극 '붉은 파랑새' [공연]
지나간 날의 아름다움을 부정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일 때, 그 행복에도 끝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파랑새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틸틸과 미틸. 추억의 나라, 밤의 공간, 숲속, 행복의 궁전, 미래의 궁전을 모두 둘러보았지만 파랑새를 데려올 수 없었던 두 남매는 집으로 돌아왔고, 뜻밖에도 집에 그들이 그토록 찾던 파랑새가 있었다. 집 안에 있던 새장 속에 말이다! 우리에게는 동화로 더욱 익숙한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에
by
장유정 에디터
2023.08.08
리뷰
공연
[Review]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붉은 파랑새
쟁취하는 행복이 아닌 곁에 두는 행복이 되길
동화책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상상력을, 혹은 교훈을 건네준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는 이러한 동화책이 행복한 결말로 끝나게 됨을 알려주는 상투적인 표현 중 하나이다. 현실을 살아가는 어른들에 의해 쓰인 해피엔딩의 동화는 약간의 진실을 가리고 이야기의 미래를 두루뭉술하게 서술함으로써 희망과 행복의 가치를 유지한다.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들, 어쩌
by
정충연 에디터
2023.08.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아요. 여기, 뉴월드에서 - 꿈의 제인 [영화]
어쩌다 이렇게 한 번 행복하면 됐죠. 그럼 된 거예요.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사람들과 같이 있을 수 있는지." 그럴 때가 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다른 모든 걸 앞설 때가. 그게 모든 걸 망쳐버릴 때가.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나를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순간이 있다. '꿈의 제인'은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받을 줄 모르는 학교 밖 청소년 '소현'과 트랜스젠더 여성 마담 '제인', 그리고 그를 둘러싼 무관심
by
김나현 에디터
2023.08.08
리뷰
도서
[Review] 안도감과 씁쓸함, 복잡한 맛의 미국 페미니즘 역사 정리 - 도서 '여전히 미쳐 있는'
더 온전한 세상을 위
이 글 사이에서 서로가 가진 주관성을 해치지 않도록 페미니즘과 관련된 나의 개인적인 관점을 먼저 이야기하고자 한다. 내가 이런 방식을 취하는 이유는, 이상할 만치 이 주제에 대해서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나 예민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이는 당연한 일로, 그만큼 섹슈얼리티가 우리의 삶에서 많은 영감을 끌어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과 생각을 부
by
이승주 에디터
2023.08.07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사랑한 이루마의 음악 - 이루마 데뷔 20주년 솔로SOLO 악보집
이루마를 만난 건 내 인생의 큰 축복
내가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작곡가 이루마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두 번째 악보집을 발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루마의 이름을 본 순간, 그 이름을 본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한때 내가 내 이름보다도 더 자주 불렀던, 이루마. 이루마를 처음 알게 된 게 언제였을지 떠올려본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신세경이 River Flows in Yo
by
김재훈 에디터
2023.08.07
리뷰
공연
[Review] 행복은 변색되도 행복이다 - 붉은 파랑새
세상 모든 틸틸들에게
틸틸과 미틸이 파랑새를 찾으러 떠나는 동화 <파랑새>는 어른아이 할것없이 오랜 기간 읽혀져온 사랑받는 고전이다. 동화의 원작은 메테를링크의 희곡 <파랑새>로, 이번엔 어른이 된 틸틸과 미틸의 이야기로 다시 쓰여졌다. 당차게 모험의 세계로 떠났던 틸틸과 미틸의 20년 뒤는 어떨까? 어른이 된 틸틸의 모험을 2023년,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다시 만났다. 누군
by
김예린 에디터
2023.08.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사람]
꿈이 닿는 거리, 개인적 행복과 대의명분 사이
어릴 적 나의 꿈은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었다. 직업이 꿈을 말하는 단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굳게 믿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이 뭐예요?"라고 묻는 질문에 나 역시도 '직업'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꿈을 직업으로 말했을 때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도 했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라고 답하고 난 뒤따라 올 수많은 물음표를 감당하면서까지 허우적거
by
박진솔 에디터
2023.08.05
리뷰
공연
[Review]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행복’의 어려움 - 붉은 파랑새
당신의 행복은 무슨 색을 지녔나요?
파랑새 모험으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난 어느 날, 틸틸에게 파랑새 찾기를 부탁했던 요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에 참석한 틸틸은 할머니의 딸을 통해 자신이 키웠던 파랑새를 오랜만에 만나게까지 되는데. 혼잣말처럼 이야기를 건네던 중, 파랑새는 ‘행복’이란 단어에 반응해 틸틸을 당시의 환상 세계로 안내한다. 틸틸의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어른
by
임주은 에디터
2023.08.03
리뷰
공연
[Review] '파랑새'는 '행복'인가? - 붉은 파랑새
행복을 좇아 여정을 떠났지만, 사실 여정 자체가 행복이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파랑새> 이야기는 행복은 사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붉은 파랑새>는 산울림소극장의 극단 ‘뭉쳐’가 원작 <파랑새> 이야기의 20년 후를 상상하여 재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파랑새>에서는 틸틸과 미틸이 파랑새를 찾아 여정을 떠났지만 사실 자신들이 기르던 비둘기가 파랑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20년 후의 틸틸
by
심선용 에디터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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