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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언젠가는 웃음을 배우게 되겠지
세상의 다양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MBTI만을 가지고 자신의 성격을 단정 짓는다면 그 범주에 들지 않는 또 다른 본인의 모습을 가감 없이 표출하는 데 두려움이 앞설 수 있다. 또한 성격 유형 검사보다 더 넓은 의미인 세상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틀이 정해져 있는 삶은 여러 감정의 표출과 경험을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황야의 이리>는 이러한 영역을 탐구하며
by
이지혜 에디터
2023.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맨발을 위한 청춘 [영화]
1960년대 청춘이 살았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일까. 1960년대 청춘이 살았던 세상은 우리의 삶과 닮았다. 여전히.
영화의 시작, 한국 맨발의 청춘 영화 작품에서 두수는 레슬링장, 안나는 음악회를 통해 자신들이 삶에 서로를 초대한다. 서로가 다른 환경 속에서 향유하는 취미마저 극과극이라는 것을 장소라는 비유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기에 인상 깊게 본 대목이다. 원작 소설 속 두수의 공간은 야구장이다. 일본야구의 발전이 193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소
by
배윤경 에디터
2023.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일을 위한 시간 [영화]
사실보다 더 사실적인 영화, 내 일을 위한 시간 속 따스한 변화
영화는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은 산드라의 여정을 사실적으로 따라간다. 또한,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태도는 사회 실험극처럼 보인다. 영화는 실직 위기에 처한 산드라가 동료를 설득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담아낸다. 그녀가 실직하는 대신 동료들은 1,000유로라는 보너스를 받는다. 이미 투표를 통해 그녀는 직장에서 해고되었으나 투표
by
배윤경 에디터
2023.11.09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담배
후우우
[illust by 디다] 후우우
by
최주아 에디터
2023.11.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순간을 향해 -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공연]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띵하다” 때로 좋은 작품을 보고 나오면, “띵하다”라는 말로 그 모든 감상을 축약해 버리고 말았다. 나에게 소위 “띵작”인데, 왜 이 작품이 나를 띵하게 만들었는지 생각하는 과정은 피곤하게만 느껴졌다. 나를 울리고 내 속내를 복잡하게 헝클여 놓았다는 것은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뜻일텐데. 더듬거리며 나를 되짚어가야 하는, 결국 얄팍한 내가 드러나고
by
박하은 에디터
2023.11.0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7. '양방언' 가사가 없어도 이야기가 보인다
이 분의 음에는 거를 타선이 없다
INTRO “음악 취향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주로 이렇게 대답합니다. “음악에 관해서는 아무거나 다 잘 먹습니다 ㅎㅎ” 유식해 보이거나 잘 보이려고 하는 대답이 아니고요. 아이돌, 발라드, 힙합, 인디밴드 등 다양한 K팝에서부터 해외 팝송, J-Pop, 그리고 다른 사람이 커버한 곡까지 진짜, 정말 여러 장르를 듣습니다. J-Po
by
배지은 에디터
2023.11.06
리뷰
공연
[Review] 탐욕과 배반, 사랑과 질투가 낳은 비극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토스카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한 2023 서울오페라페스티벌
공연예술의 범주가 극도로 다양해진 오늘날, 오페라라는 장르가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리스 비극에 뿌리를 두고 20세기에 유럽 국가에서 최전성기를 누린 장르인 만큼, 나 역시도 오페라가 21세기의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리감이 느껴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4년 전 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통해 이전까지
by
유수현 에디터
2023.10.23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다정해지기를 바라며 -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이토록 세상이 다정해지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
친절, 배려, 예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부터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서까지 항상 따라다니며 우리에게 각인된 행위. 하물며 천주교나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읽는 성경에서조차 이렇게 얘기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그래서 우리는 대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80억 명의 인구가 도플갱어가 아니기에 친절하게
by
배지은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에서 배운 다정함,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도서]
나에게 친절하고 싶은 당신에게
*** REVIEW *** [도서]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세상의 모든 그림책의 본질은 '다정함'이다. 그림책을 만나는 것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베푸는 최고의 친절이다. 대학에 다닐 때, 국가 근로 학생으로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초등학교 옆, 주택가에 위치해 어린이나 학부모 이용객들이 월등히 많았던 도서관이었다.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by
정선민 에디터
2023.10.19
오피니언
영화
As long as faith exists, it must be the truth: 믿음이 있는 한, 그것이 진실이다.
라이프 오브 파이가 시사하는 교훈은 무엇인가? 환상가득한 그래픽 속 그가 관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고심하게 된다.
끝없는 이름, 파이 <라이프 오브 파이>의 시작은 파이라는 끝없는 이름을 가진 소년으로부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종교와 믿음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파이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믿는다. 동물원을 운영했던 그의 아버지 밑에서 자란 파이는 어릴 적 호랑이를 보고 싶어 했으나, 아버지는 어린 그에게 호랑이라는 존재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해 호랑이가 양을
by
배윤경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공연
우리의 삶 속 무감각함이라는 무형의 폭력
연극 몬순을 통해 바라본 전쟁 이야기, 그 속에 현대인들이 경계해야할 무형의 폭력에 대한 생각 연극 소개와 함께 적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몬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기후, 몬순이다. 몬순은 단순히 부는 바람이 아닌 1년 주기로 풍향이 바뀌며 일어나는 큰 바람이기에 몬순이 시작되면 대기가 불안정해진다. 세찬 비와 폭풍을 맞으며 자신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내는 사람들을 타트인. 나에게 몬순은 무엇일까. 어둠이 내리기 전 극장 안에 있는 나에게 몬순이란 세계 어딘가
by
배윤경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느낀 배드민턴의 미 [운동/건강]
Never Give Up!
평소에 스포츠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이상하게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규모가 큰 스포츠 행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챙겨보는 편이다. 공중파에서도 접할 수 있는 스포츠 경기여서인지,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고양되는 애국심을 느끼고 싶어서인지 그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러한 큰 경기들이 가져다주는 흥분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2023 항저
by
김민성 에디터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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