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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토록 다채로운 세상에서, 당신의 세계를 이해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저는 하나의 세상에 80억 명이 사는 게 아니라 80억 개의 서로 다른 세상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꽤 오래전부터 이런 질문을 내게 던졌다. 참 어려운 질문이다. 그치만 웬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해도 노력으로 가능한 일일까? 계발할 수 있는 영역 내에 있을까? 어쩌면 이건 내 평생의 질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당장 답을 내리기보다 관조하듯 인생을 훑고 주변을 돌아보며 답에 근접해
by
김재훈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이어리 해방일지 [사람]
기록을 멈추고 비로소 깨달았다.
매번 한 해가 오기 전에 지나치지 않고 다이어리를 샀던 때가 있다. 다음 해의 날짜들과 매일 무엇을 했는지 적을 수 있는 칸으로 구성된 숙제 같은 다이어리였다. 그러면 꼭 불변의 법칙처럼 2월 정도까지는 빽빽하게 까맣던 다이어리가 3월 중순부터는 스멀스멀 옅어지더니 5월쯤에는 새하얘진다. 나는 이 모든 것에 지쳐서 어느 순간부터 그만뒀다. 매년 마지막 달
by
김지연 에디터
2023.11.07
리뷰
도서
[Review] 고통받기에 나는 존재한다 – 도서 ‘삶이라는 고통’
가벼움을 던지고 무겁게 살아가기
히피를 질투하기 지금 이 시기에는 한대수라는 사람을 먼 옛날에 활동했던 반가운 사람으로 기억하거나, 아니면 처음 보는 기묘한 예술인으로 보고 새로이 접근하는 사람으로 나뉠 것이다. 나는 후자에 속한다. 어떤 사람이길래 ‘삶은 고통이다’라는 말로 당당하게 책을 낼 수 있는 거지? 이건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다. 히피, 보헤미안, 한국 모던록의 창시자이자
by
류나윤 에디터
2023.11.06
리뷰
도서
[Review] 시대를 잘못 태어난 아티스트, '한대수' 입문하기 - 삶이라는 고통
'행복의 나라', '물 좀 주소!' 한국 최초 싱어송라이터, 한대수의 시선이 담긴 사진집
한국 포크-록 음악의 대부이자 사진작가인 한대수의 사진집. (…) 특히 1960년대 말의 뉴욕과 서울을 찍은 흑백 사진은 두 문화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는 한편으로, 동경, 호기심, 연민, 비애, 향수 등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 한대수, 『삶이라는 고통』 책 소개 中 1960년대 말 서울과 뉴욕을 찍은 사진, 당시에는 더 심했을 대비되는 미국과
by
민지연 에디터
2023.11.03
리뷰
도서
[리뷰] 사울 레이터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하는 회고록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당신이 여전히 사울 레이터의 사진을 그리워 한다면, 이 회고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사울 레이터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를 추억하는 공식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뉴욕 “사울 레이터 재단”의 설립자 마깃 어브와 부이사장 마이클 파릴로가 엮은 이 책은 그의 생애부터 예술 활동까지를 다섯 명의 글을 통해 폭넓게 보여준다. 사울 레이터의 유년기는 애덤 해리슨 레비가, 창문 밖 거리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흑백, 컬러 사진은 마이클 그린버그가
by
박준영 에디터
2023.10.23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다정해지기를 바라며 -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이토록 세상이 다정해지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
친절, 배려, 예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부터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서까지 항상 따라다니며 우리에게 각인된 행위. 하물며 천주교나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읽는 성경에서조차 이렇게 얘기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그래서 우리는 대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80억 명의 인구가 도플갱어가 아니기에 친절하게
by
배지은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채우는 공백 -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도서]
나에게 친절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그림책
‘그림책을 읽어본지가 언제지?’ 책을 읽기 전 기억을 더듬어 보았지만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림책은 곧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인식이 내재되어 있어서 그런지 성인이 돼서 돈을 주고 그림책을 구입한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그림책을 다시 들여다보고 싶었다. 흐릿하지만 그림책이 주는 따뜻함과 다정함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었기 때
by
고지희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Review] 다정하고 섬세한 그림책의 세계 -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다정하게 살아가는 방법
그림책을 졸업한 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어른이 되어서 그림책을 처음 읽은 건, 한 전시회를 가면서부터였다. ‘앤서니 브라운 전시’였다. 『돼지책』이나 가족 시리즈(『우리엄마』, 『우리 아빠가 최고야』 등)의 다양한 캐릭터성과 숨은 관계, 서사에 즐거웠다. 분명 어렸을 때 봤던 것이라 친숙하고 익숙한 마음이 들면서도 완성도 높은 삽화와 섬세하고 다정한 그림체
by
고승희 에디터
2023.10.21
리뷰
도서
[리뷰] 매일 새롭게 바라보는 것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세상 모든 것은 사진으로 찍힐만해요.
사울 레이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회고록이 출판되었다. 뉴욕 '사울 레이터 재단'의 설립자 마깃 어브와 부이사장 마이클 파릴로가 엮은 이 회고록에는 흑백사진, 컬러 사진, 패션 화보, 회화 작품, 누드 사진까지 그의 모든 시선이 담겨 있다. 1923년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사울 레이터는 10대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by
오은지 에디터
2023.10.20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에서 배운 다정함,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도서]
나에게 친절하고 싶은 당신에게
*** REVIEW *** [도서]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세상의 모든 그림책의 본질은 '다정함'이다. 그림책을 만나는 것은, 당신이 스스로에게 베푸는 최고의 친절이다. 대학에 다닐 때, 국가 근로 학생으로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초등학교 옆, 주택가에 위치해 어린이나 학부모 이용객들이 월등히 많았던 도서관이었다. 두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by
정선민 에디터
2023.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이토록 무례하지 않고는 사랑을 할 줄 모르고 - 무뢰한 [영화]
불쾌하고 구질한 사랑의 골짜기
무뢰한. 일정한 직업이 없이 돌아다니며 불량한 짓을 하는 사람. 멜로 영화의 주인공들을 지칭하기엔 지나치게 투박한 단어다. 오늘은 특별할 것 없는 깡패와, 특별하지 못한 마담과, 판에 박힌 잠입 형사의 이야기. 깡패를 잡기 위해 깡패의 애인인 마담에게 접근하는 형사, 라는 클래식한 스토리. 통칭 무뢰배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려 한다. 그 사이에 놓인 더럽고
by
김나현 에디터
2023.10.1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벌써 일년, 기록과 초심 사이에서
기록의 힘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기록의 힘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벌써 1년이 흘렀다. 작년 이맘때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에 지원하기 위해 빈 창을 켰는데, 꼬박 1년이 지난 지금 10주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빈 종이 위에 글자를 써 내려간다. 1년의 시간 동안 어떤 변화와 얼마만큼의 성장을 맞았는지, 시간의 흐름과 함께 흘러온 나는 제대로 실감할 수가 없다. 글을 쓸 때 타자보다는 펜과
by
김소형 에디터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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