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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취향이란 그런 것이니까 [문화 전반]
온전한 나의 취향으로 채워진 한 해를 보냈길 바라며
몇 번을 시도해도 미치도록 읽히지 않는 책이나 단 한 번도 끝내지 못한 영화가 있는가? * 연말이 되면 올해를 돌아보곤 한다. 누군가는 1월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훑어볼 테고 누군가는 아주 잠깐 빠르게 훑어볼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 시기가 오면 각자 이렇게, 올해는 뭘 했고 뭘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일단 나는 올해에 '해냈다'고 할 수
by
강가은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는 왜 공연을 갈까? 노엘 갤러거 내한 공연 [공연]
함께하면 할수록
해외 음악, 더 좁혀서 해외 록 음악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밴드. 축구 경기 등 배경음악으로 많이 삽입되며 대중성으로 따지면 어쩌면 그들이 그토록 우상으로 바라보는 비틀즈만큼이나 (과장 더해) 유명한, 전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번 내한은 참 각별했다. 위 삽입된 인터파크 티켓 페
by
유다연 에디터
2023.1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아시스’에서 ‘펄프’까지, 역대 최고의 브릿팝 앨범 5선 [음악]
우선 브릿팝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해보려 한다. 브릿팝은 'Britpop', 'British Modern Rock'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생겨난 락 장르에서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얼터널티브 락처럼 하나의 장르 이상의 의미를 갖는, 영국에서 발생한 음악적인 움직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11월 27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브릿팝의 전설 노엘 갤러거가 이끄는 밴드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의 내한 공연을 갔다. 올해 특히 많은 콘서트를 갔었지만 올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간 모든 콘서트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의 황홀하고 감동적인 콘서트였다.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완벽한 라이브와 이를 증폭시키는 밴드사
by
노세민 에디터
2023.11.3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다채로움을 향한 탐험, 작곡가 박종학의 이야기
"사람들이 작곡을 많이 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싱어송라이터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flash Won’을 지난 23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음악은 자신에게 ‘쾌락과 오락’이라고 말하는 그의 눈은 인터뷰 내내 반짝이고 있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의 낯을 마주하며 ‘flash Won’이 추구하는 음악과 세계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내 머릿속에만
by
고민지 에디터
2023.11.29
리뷰
전시
[Review] 요정으로 향하는 관문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우리 모두는 여전히 요정이 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흥미로운 감상을 들었다. 어렵고 불친절한 스토리에 이해하기를 포기하거나 어떻게든 의미를 발견해내려고 애쓰는 어른들, 그 너머 어린 관객들의 이야기였다. “으악,” “우웩,” “우와아아.” 기괴한 왜가리, 타오르는 불, 범람하는 앵무새 떼 등의 시각적 요소에 어린 관객은 반사적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by
정해영 에디터
2023.1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는 우리의 취향을 통제할까? [문화 전반]
AI는 미적 다양성을 위협하는가 아니면 도움이 되는가?
레브 마노비치(Lev Manovich)는 예술가이자 작가이자 디지털 문화 이론가로, 글 「AI Aesthetics」에서 현대의 사회와 문화에 AI의 영향과 한계 및 효용성을 고찰하며 ‘문화적 분석(Cultural Analytics)’에 대해 설명한다. 논지는 크게 AI와 문화 생산, AI와 문화 분석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전자를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질문
by
정충연 에디터
2023.11.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슴이 뛰는 방향으로 걷기 [사람]
저는 덕업일치 할래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정말 많은 사람이 하는 고민이고,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최근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를 봤다. 주인공의 삶도 응원해 주고 싶었지만 내가 더 마음이 갔던 건 주인공의 직장동료인 ‘민들레’ 간호사였다. 민들레 간호사는 병동 내 동료들에게 차기 수간호사가 될 인재라는 평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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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예진 에디터
2023.11.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채로운 페르소나의 향연, 창작의 고통 속에서 피어나다 – 선미 ‘STRANGER’ [음악]
K-POP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페르소나를 보여준 선미, 창작의 고통을 딛고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깊은 밤, 어둠이 드리운 숲속으로 사라져버린 소녀. 그리고 여기, 자신과 똑 닮은 그녀에게 돌아오라 소리치는 한 여성이 있다. 과연 이들의 관계는 무엇일까? 또 그녀는 사라져버린 또 다른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선미 싱글 [STRANGER] K-POP 아티스트 선미가 10월 17일, 싱글 [STRANGER]로 돌아왔다. 이는 2021년 발매한 싱글
by
박서진 에디터
2023.11.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정상이라는 피안 彼岸 - 넥스트 투 노멀 [공연]
다가간들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곳, 정상이라는 또 다른 피안을 향해서
얼마 전에 아트인사이트에서 문화초대 알림톡이 왔다. CK ON STAGE라는 이름이었다. 그다지 흥미가 돌지 않았다. 팝업창을 열어 무심히 들여다보았다. 넥스트 투 노멀이라는 이름이 곧바로 눈동자에 꽂혔다. 넥스트 투 노멀, 이렇게 이 뮤지컬이 내게로 물씬 다가오려는가. 그 이름은 아주 익숙한 이름이다, 넥스트 투 노멀. 나는 이 뮤지컬을 상기하며 그녀가
by
서상덕 에디터
2023.11.17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가끔은 혼자가 좋다
가만히 들여다본 ‘나’다운 일상
의도치 않게, 가족들이 모두 외출을 할 때면 남몰래 설렌다.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지만, 그 사실이 무겁게 어깨를 짓누를 때면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간절해진다. 숨을 고르고 가볍게 거실을 돌아다니며, 머릿속에 있던 이런저런 상념들을 흘려보내면 비로소 안식에 이른다. 오늘
by
김민지 에디터
2023.11.08
리뷰
도서
[리뷰]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 세계 미술관을 방에서 향유하기
하루 한 장, 달력을 넘기며 떠나는 세계 미술 투어
하루 한 장, 달력을 넘기며 떠나는 세계 미술 투어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만년 일력은 처음이다. 한 달을 꼬박 기다리며 12번을 넘기는 달력과는 다르게 하루하루를 기다리면서 사용할 수 있는 달력이라니! 매일을 의미 있고, 설렘 가득하게 보낼 수 있는 신선한 기회이다. 여행하듯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만년 일력을 추천한다.
by
안윤진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순간을 향해 -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 배우 [공연]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띵하다” 때로 좋은 작품을 보고 나오면, “띵하다”라는 말로 그 모든 감상을 축약해 버리고 말았다. 나에게 소위 “띵작”인데, 왜 이 작품이 나를 띵하게 만들었는지 생각하는 과정은 피곤하게만 느껴졌다. 나를 울리고 내 속내를 복잡하게 헝클여 놓았다는 것은 내 안의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뜻일텐데. 더듬거리며 나를 되짚어가야 하는, 결국 얄팍한 내가 드러나고
by
박하은 에디터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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