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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세상에 남겨진 K의 X에게, 연극 '모든 것은 그 자리에'의 유지수 연출
남겨진 사람들의 현재와 그들이 만들어 갈 미래
보이지 않는 이유로 자살한 K. 그의 곁에 있던 동생, 연인, 친구, 심지어는 조사관까지 그의 심리부검에 참여하며 실제로 K가 되어본다. 그리고 이해한다. 그의 시점에서 바라본 세상을 읽고, 자신에게 느껴진 감정을 체화한다. 그러나 그가 죽은 이유는 여전히 흐릿하다. 당연하다. 이 연극은 단순히 누군가 죽은 이유를 찾아가는 프로파일링이 아니다. 남겨진 사
by
최수영 에디터
2023.08.15
리뷰
도서
[Review] 나를 1cm 자라게 하는 시간 - 도서 '1cm+me'
딱 1cm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 정도만 변해 보자. 우리 시도해 보자.
[1cm]라는 책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책의 시리즈는 꽤나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책으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도, 읽어봤을 수도 있다. 나만 해도 시리즈 중 하나인 [1cm art] 버전을 집에 보유하고 있다. [1cm] 책은 다양한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남겨왔는데, 이 시리즈는 ‘인생이 긴 자’라고 가정했을
by
곽미란 에디터
2023.08.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포니의 시간은 여전히 [미술/전시]
레트로와 클래식의 적절한 조화
서울 강남의 어느 대로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자동차 전시장이 유독 눈에 띄는 이 대로변은, 압구정역과 압구정로데오역 사이에 위치 해있다. 퇴근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도로는 분주하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차들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이곳 대로변의 차들을 유심히 보자니, 오늘날 차는 대부분 둥근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듯하다. 예전처럼 각이 진 차량의 디자
by
박정빈 에디터
2023.08.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어두웠던 나날, 이후 남아 있는 시간 [도서/문학]
영화 <다키스트 아워>와 책 <남아 있는 나날>을 통해 역사를 되돌아보다
인간의 문화가 가장 폭팔적으로 발전한 시점이 몇 있다. 다른 시대에 비해 많은 영감이 쏟아져 나오고 이전에 상상치도 못했던 예술품이 튀어나기도 했다. 혹은 과거의 미적 기준을 벗어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도 했다. 세상은 원하지 않더라도 그런 순간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전쟁 혹은 경제 위기와 같이 한 사람이 어찌 손쓸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by
윤지호 에디터
2023.08.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삶의 가치 [영화]
우리의 일상이 평범할지라도, 그것 또한 소중하다
시간 여행을 하는 남자 여기,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남자가 있다. 집안 대대로 남자들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팀. 이 시간 여행은 미래가 아닌 과거로만 가능하며, 자신의 인생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 “네가 정말 바라는 인생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게 좋아” 그는 사랑을 위해 시간 여행을 하기 시작한다. 메리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
by
송채원 에디터
2023.08.07
리뷰
공연
[Review]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행복’의 어려움 - 붉은 파랑새
당신의 행복은 무슨 색을 지녔나요?
파랑새 모험으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난 어느 날, 틸틸에게 파랑새 찾기를 부탁했던 요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에 참석한 틸틸은 할머니의 딸을 통해 자신이 키웠던 파랑새를 오랜만에 만나게까지 되는데. 혼잣말처럼 이야기를 건네던 중, 파랑새는 ‘행복’이란 단어에 반응해 틸틸을 당시의 환상 세계로 안내한다. 틸틸의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어른
by
임주은 에디터
2023.08.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당신의 시간을 진짜로 만들어드립니다 [공간]
머무를수록 빠져드는 공간
"이 책 이름이 뭔가요?" 월곡역의 어느 한 독립서점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에 종종 이런 댓글이 달린다. 홍보나 마케팅 전략 없이, 책의 일부 및 크라프트 포스트잇만으로 간결하고 깔끔하게 글을 업로드한다. 책의 일부를 맛본 독자들은 책을 궁금해하며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의 이름은 ‘갑을문고’다. 독립서점 갑을문고 갑을문고는 서울 6호선 월곡역
by
박정빈 에디터
2023.08.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6시간 30분 31초의 동안의 알츠하이머 [음악]
알츠하이머를 6개의 트랙으로 표현해 낸 앨범
죽는 순간에 선곡을 할 수 있다면 재생하고 싶은 노래라고 생각했다. 「Everywhere at the end of time」 앨범의 첫 번째 곡인 'It's just a burning memory'였다.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 배경 음악으로 깔리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곡이었다. 그렇게 정든 인디 음악을 모두 넣어두고 가사조차 없는 3분 33
by
이지연 에디터
2023.08.0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시간을 간직한 깊은 숲 속 흙내음, 파츌리
흙의 기운을 간직한 향, 파츌리
어느덧 향기 칼럼 "Sillage를 따라서"를 일 년 가까이 연재 중이다. 2022년 8월부터 시작했으니 한 달 정도 지나면 딱 일 년이 된다. 사실 잊고 지나친다면 별일 아니지만(나도 문득 예전 글을 찾아보다가 깨달았고 말이다), 소소한 자축의 의미로 이번 글에서는 특별한 향기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한다. 패츌리, 혹은 파츌리. 영어로는 Patchouli
by
김유라 에디터
2023.08.01
리뷰
도서
[Review] 열 손가락을 아름답게 만드는 선물 같은 시간 - 이루마 솔로 SOLO
20주년이라는 말이 너무도 새삼스러웠다. 나의 어린 시절을 장식한 노래의 주인인 만큼 그 시간은 당연했지만 그 속도를 이제야 체감했다.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SOLO], 앨범 속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악보집 [SOLO_ORIGINAL]을 만나보았다. ‘Kiss The Rain’, ‘River Flows In You’, ‘Destiny Of Love’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과 ‘Joy’, ‘27 May’ 등 총 14곡이 수록되어 있다. 20주년이라는 말이 너무도 새
by
박서현 에디터
2023.07.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라는 난폭한 화염에 데어버린 남자 [영화]
여기, 역사라는 불구덩이에 들어가 버린 남자가 있다.
화상 한국은 지난 한 세기 동안 격동의 역사를 통과해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 식민과 해방, 분단과 전쟁, 독재와 민주화, 그리고 신자유주의 세계체제로의 편입에 이르는 데에는 백 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압축적 역사라는 화염은 매우 난폭해서, 자의와 무관하게 그 불꽃을 마주했던 숱한 이들에게 치유불능의 화상을 입혔다. <박하사탕>은 그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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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에디터
2023.07.21
리뷰
PRESS
[PRESS] 20세기 초로 떠나는 시간여행: The Class+ 문웅휘&원재연
뛰어난 두 비르투오소가 만나 완벽한 호흡을 펼칠 8월 10일의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벌써 7월도 반절이 넘게 지나갔다. 8월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 된 것이다. 그래서 8월의 공연들을 두루 훑어보던 중에, 신영체임버홀에서 첼리스트 문웅휘와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함께 꾸미는 무대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첼리스트 문웅휘의 연주를 들은 지 꽤 되던 차여서, 그의 공연 소식이 반가웠다. 피아니스트 원재연은 어째 무대 인연이 잘 닿지 않
by
석미화 에디터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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