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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세대를 잇는 낭만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공연]
한국 밴드 씬의 역사가 응축된 페스티벌
인디밴드의 중심지, 홍대 롤링홀이 30주년을 맞았다. 그 시간을 기념해 무대를 공연장으로 넓혀 열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이틀 동안 밴드 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압축해 보여주었다. 아사달, To More Raw, 도시 등 신예 인디밴드부터 크라잉넛, 체리필터, YB 같은 한국 대표 밴드까지 라인업은 화려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진 1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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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영 에디터
2025.09.20
리뷰
도서
[Review] 설레는 뮤지컬 소개팅 - 30일 밤의 뮤지컬
애프터를 신청하고 싶은 작품, 이 중 하나는 있습니다
"와, 노래 좋다. 근데 이거 무슨 내용이야?" 뮤지컬을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를 들려줄 때마다 돌아오는 질문이다. 작년 뮤지컬 <시카고>와 <킹키부츠>는 각종 쇼츠 영상과 밈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럼에도 이 뮤지컬의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직접 본 사람들 외에는 소수다. 포스터와 유명 넘버는 익숙해도 왜 그 뮤지컬이 인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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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9.1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다큐멘터리, 돌봄의 광장이 되기 위한 실천
DMZ다큐영화제, 우리가살고싶은하루, 아시아청년네트워크, 독립다큐, 다큐멘터리영화제, 다큐멘터리의힘, 영화제현장, 시대와다큐, 기록과책임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초,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지난 칼럼에서 나는 국내외 주요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소개하며, 영화제가 가진 모순과 한계를 짚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가 왜 여전히 중요한 자리인지 강조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히 DMZ 인더스트리 현장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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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5.09.17
리뷰
공연
[Review] 안녕히, 그리고 무탈하게 살아가기를. - 연극 '퉁소소리' [공연]
연극 <퉁소소리>는 나에게 나의 귀인을 떠올리게 했던, '귀인에 대한 귀인의 이야기'다.
고선웅 연출의 연극 <퉁소소리>는 조선 시대에 일어났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하는 고전소설 <최척전>을 각색한 연극이다. <최척전>에 등장하는 평범한 한 부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은 일본 그리고 명·청나라 사이에서 외교적 노선을 잘 택해야만 했던 격동의 조선을 살아냈던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 격동과 혼란의 시기를 살아냈던 조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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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9.16
리뷰
PRESS
[PRESS] 기록으로 바라보는 삶 - 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
어떻게 만들 것인가. 무엇을 만들 것인가 라는 고민. 그 치열함이 작용하는 끝은 어디일까.
정재은 감독의 첫 에세이 <같이 그리는 초상화>는 그의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의 작업 과정을 담아낸 회고록이자 창작에 관한 생각을 함께 담아낸다. 극영화로 데뷔한 정재은 감독은 건축과 공간,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로 영역을 전개하고 있으며, 건축의 유산이나 지식만을 다룸이 아니라 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건축의 본질에 침투하려 한다.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
by
노현정 에디터
2025.09.16
리뷰
공연
[Review] 살아서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소리 - 연극 '퉁소소리'
오늘도 안녕히 살아가시길, 우리 모두의 행운을 빕니다.
조선 중기 문인 조위한이 집필한 17세기 고소설 <최척전>은 잦은 전란으로 인해 이별하지만 끝끝내 해후하는 조선시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5년 9월 재연을 올린, 고선웅 연출의 <퉁소소리>는 그런 <최척전>이 원작인 ‘블록버스터 연극’이다. <퉁소소리>를 블록버스터 연극이라 부르는 이유는 무대 미술이나 효과의 웅장한 규모 때문이 아니라 이야기
by
신성은 에디터
2025.09.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기댈 구석 [음악]
소중히 아껴둔 곡들을 꺼내며
기댈 구석이 있다는 건 어쩌면 행운이다. 이때 그 형태는 유형일 수도, 무형일 수도 있다. 당신의 기댈 구석은 무엇인가? 나에게 그것은 음악이었다. 사소하지만 동시에 강렬하고, 선명한 것. 플레이리스트 어딘가에 소중히 담긴 단 몇 곡은 때때로 어느 날의 나를 다시금 일으켰다. 신기했다. 형체 없이 떠도는 음악이 마치 나를 다독이는 듯한 손길이 되기도 한다
by
오정원 에디터
2025.09.14
리뷰
도서
[Review] 언어적 경계로부터의 해방, 다와다 요코 - 영혼 없는 작가
책의 제목인 ‘영혼 없는 작가’라는 표현은 자유와 해방의 의미를 가리키고 있는 듯하다. 고향과 이방을 넘나들며 다양한 정체성을 발견하고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에도 새로움을 부여하는 이 모든 과정은, 자신의 영혼이 특정한 어딘가에 구속된 상태로는 불가하다. 풀어 설명하면, 저자의 문장들은 한정된 땅 혹은 특정한 언어적 맥락 안에만 갇혀 있는 사고방식으로는 새로움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을 일깨운다.
언어는 도구이자 문화 사진 출처 - Unsplash, Joshua Hoehne 언젠가 영국 작가의 에세이를 한글로 번역한 적이 있다. 당시의 난관은 영국식 유머의 속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였다. 영국의 연예계나 정치계 가십거리가 빈번히 튀어나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구글이나 AI 틀의 도움 없이는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파악된 내용을 한국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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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5.09.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재조명 작업 - 3. 엄마를 'Y님'으로 바라봤더니 낯선 캐릭터가 되었다
엄마를 'Y'라는 낯선 캐릭터로 만들어 보았다
[재조명] 어떤 대상의 의의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핌 익숙한 대상과 사건들이 다시 새롭게 보이는 중입니다 이 글은 당연함에 가려졌던 그 가치를 재조명한 작업입니다 “세희야!” 얼마 전 아빠가 엄마를 부르는 말에 나까지 대답한 적이 있다. 그건 그냥 날 부르는 이름이었는데. 엄마가 거의 나와 동시에 내 이름에 대답한 걸 들었지만 그러려니 했다. 부모님 세
by
한세희 에디터
2025.09.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디스코! 햇살 아래 널린 그림들 [미술/전시]
팔레 드 도쿄에서 선보이는 비비안 수터의 대규모 개인전 《디스코》 전시 리뷰
팔레 드 도쿄 입구에 들어서면 북적북적한 카페 뒤로 탁 트인 전시장이 보인다. 이 공간은 층고가 높고 투명 천장 덕분에 볕이 잘 들어 내겐 메인홀처럼 느껴진다. 실험적이고 다학적인 전시를 꾸리는 팔레 드 도쿄에서, 이 공간은 대부분 가장 대중적이고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전시가 차지한다. 올 여름 선보이는 5개의 전시 중 이 공간을 차지한 건 브라질 출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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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화 에디터
2025.09.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신이 남자를 만들다 변성기를 깜빡하면 [음악]
'고음을 내고 싶은 계열의 남자' 우타이테, 월피스 카터를 소개하다.
월피스 카터, 그는 누구인가 ‘우타이테(歌い手)’라는 개념은 아마 많은 사람에게 생소할 것이다. 하지만 ‘하츠네 미쿠’ 정도는 몇 번 들어봤을 수도 있다. 하츠네 미쿠는 보컬로이드 가수이자 일본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캐릭터 가운데 하나로, 소위 오타쿠가 아닌 일반 대중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여기서 ‘보컬로이드(VOCALOID)’란 일본의 기업 야마하에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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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9.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래서 독립 다큐는 어떻게 보는 거에요?
모든 이들이 논쟁하고 충돌하며 연대하는 축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우리는 무엇을 기준으로 볼 거리를 고를까? 유행? 취향? 필요? 흥미? 나는 내가 소비하는 콘텐츠가 곧 내 가치관을 만든다고 믿는다. 그래서 내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지지하는가”였다. 그러니 완전히 솔직해지자면, 도덕적으로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열망, 얕은 지식에 대한 끝없는 갈증이 나를 다큐멘터리 세계로 이끌었다해도 과장은
by
한승민 에디터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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