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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여름의 끝자락에서,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를 다녀오다.
근래 들어 많은 콘서트와 페스티벌의 무대가 서울이 아닌 영종도로 옮겨가고 있다. 공항과 숙소가 바로 옆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일까?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아는 국내 최정상 밴드와 이제 막 뜨기 시작하는 루키들, 그리고 코어 팬이 많은 일본밴드의 무대까지, 국내에서 주목받는 밴드들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는 다양한 무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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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5.09.21
리뷰
도서
[Review] 외로움이라는 재난 - 도서, 외로움의 함정
오늘날의 외로움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보기가 어렵다. 이건 구조의 문제다.
지금은 아니긴 하지만, 나는 원래 비혼주의자였다. 이 생각을 바꾼 데에는 군대에서의 경험이 주효했다. 나는 의무소방원이었다. 2023년 이후로 없어져서 생소한 사람들이 많겠지만 쉽게 말해 의경 같은 거다. 다만 소방서에서 먹고 잘뿐이었다. 당시 나는 주로 구급차를 탔다. 덕분에 현장에 나갈 기회가 많았는데 만난 환자들의 대부분은 홀로 사는 노인 분들, 혹
by
이중민 에디터
2025.09.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당신이 한로로를 들어야 하는 이유 [음악]
음악과 문학성, 그리고 몰입의 힘
학교 축제에 한로로가 왔다. 근 두 달간 가장 많이 청취한 아티스트가 바로 한로로였던 나는,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마침내 그녀를 직접 보았다. 현장에서 라이브를 듣고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너무 큰 감동을 받은 나머지, 이번 글은 그녀의 음악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한다. 당신이 아직 한로로의 음악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이 글을 읽고 한번 들어봐야겠
by
원미 에디터
2025.09.20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사라지기에 영원히 아름다울 물방울이여 - 김창열 [미술/전시]
삶의 고통을 영원한 물방울로 담아낸 화백, 김창열
물방울은 연약하다 못해 무르디 무르다. 한 줌의 바람에, 햇살에, 시간에 아스러지고 말라버리는 존재다. 2년 전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에서 화폭 위에 올라 떠나지 않는 물방울들을 마주했고, 내 눈가에는 새로운 물방울이 맺혔다. 그리고 그 방울들을 그리워하던 중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김창열 회고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들뜬 마음으로 전시장을 찾았다. 생과 사
by
정혜린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느 이름 모를 을유문화사 직원 선생님께 [도서]
만약 그날 제가 영업을 당하지 않아 혹여 실망이나 노여움을 느끼셨다면 이제는 모두 풀어주시길 바라며,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책을 좋아하지만 많이 읽지는 않고, 을유문화사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여 신간도 파악하지만 정작 읽은 책은 별로 없는, 그런 예비의 예비의 예비 독자입니다. 제가 갑자기 어느 이름 모를 을유문화사 직원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이유는 선생님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많이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사연이 있습니다. 때는 바야
by
김지수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서의 계절, 가을이 퍼스널 컬러인 도서 3선 [도서]
아직 읽을 책이 많지만, 또 책방을 기웃거린다. 잔말 말고 파워 냉방을 틀어주던 여름의 피서지는 이제 방앗간이 되었다. 짧은 이 계절은 금세 겨울에 저버린다. 이제부터 가을옷을 준비해야 하듯, 이 짧은 독서의 계절을 보낼 책을 미리미리 구비해야 한다. 낙엽을 책갈피 삼아보고, 사람 없는 벤치에 누워 하늘을 독서대 삼아보는 가을 독서의 낭만을 누려보자.
돌고 돌아 가을이다. 쓸쓸함을 내버려두지 않고, 떠나가는 것들을 기꺼이 배웅한다. 계절성 우울의 많은 지분을 담당하는 가을이 오면 나 또한 ‘가을을 탄’다. 푹푹 꺼지는 기분에 골이 나지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아침저녁으로 긴팔을 찾을 선선한 날씨가 되니 괜히 걸음을 하나둘 더 옮겨 도서관을 기웃거리게 된다. 충동적으로 고른 책이 그저 내 책
by
백승원 에디터
2025.09.19
문화소식
도서
[도서]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초판 출간 이래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에세이, 25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출간 우리는 때때로 인생이 계획한 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언제까지나 그렇게 원하는 대로 삶의 방향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착각하곤 한다. 야심만만한 젊은이였던 패트릭 브링리도 그랬다. 대학 졸업 후 《뉴요커》에 입사해 엠파
by
박형주 에디터
2025.09.17
리뷰
PRESS
[PRESS] 멀면서도 가까운 나라 '이란', 주한이란대사관 문화초청행사
이란의 다양한 문화유산 그리고 "IRANIAN FILM FESTIVAL"
지난 9월 9일 열린 주한이란이슬람대사관 문화초청행사에서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란의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이란의 다양한 문화유산 소개 및 리셉션이 진행되었다. 1. 도시 문화유산: 파사르가대(Pasargadae)와 페르세폴리스(Persepolis) 이란의 대표적인 도시 문화유산으로는 파사르가대(Pasargadae)와 페르세폴리스(Persepolis)가 있다
by
이유빈 에디터
2025.09.17
리뷰
도서
[Review] 맞춤형 뮤지컬 가이드와 함께하기 - 30일 밤의 뮤지컬 [도서]
30일 동안의 뮤지컬 아라비안나이트
뮤지컬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뮤지컬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같은 공연을 몇 번이고 n차 관람할 의향이 있으며,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기꺼이 공연을 보러 가는, ‘뮤덕’이 있다. 하지만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을 낯설게 느끼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뮤지컬을 관람한다는 것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고, 왠지 내
by
허희원 에디터
2025.09.17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뮤지컬 세계를 넓혀줄 책 - 30일 밤의 뮤지컬 [도서]
서른 편의 뮤지컬, 내 취향에 맞는 극을 찾아보자
뮤지컬만큼 사람을 벅차게 만드는 콘텐츠가 있을까? 연기, 노래, 춤과 퍼포먼스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인만큼, 뮤지컬이 선사하는 감동은 그 어느 콘텐츠보다도 강렬하다. 뮤지컬을 보면서 말그대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감탄했던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비록 뮤지컬 덕후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거듭 공연장을 찾게 되는
by
윤하원 에디터
2025.09.16
리뷰
도서
[Review] 뮤지컬에 빠지고 싶은 이들을 위해 - 30일 밤의 뮤지컬 [도서]
도서, 30일 밤의 뮤지컬 리뷰
최근 연극을 보러 다녀온 이후로 공연예술에 흥미가 생겼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손쉽게 향유할 수 있는 책과 영화와는 달리, 공연예술의 경우, 공연을 보러 갈 시간을 따로 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말 그대로 '공연'이기 때문에 공연을 보러 가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시간에 쫓겨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다소 부담감이 느껴질 수도 있으리라
by
김예원 에디터
2025.09.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의 모든 안녕에게 [음악]
영화 <로봇 드림>
함께 작렬하다가도 이제는 저마다의 자리를 부유하는 우리를 생각한다. 나란하지 않게, 조금은 서먹하게. 이건 그저 수취인 없이 떠도는 문장. 헤어진 과거와 헤어질 미래의 형상을 더듬으며, 어렴풋이 남겨보는 말. 열렬했던 시절은 어째서 멸종되고야 마는지. ‘뜨거운 물도 언젠가 식는다’라는 상식 따위가 투영되기엔 우리의 세계는 유난하고 각별하지 않나. 그래서
by
오정원 에디터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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