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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여행을 담아, 엄마 딸 씀.
6개월간 매주, 총 스물여섯 통의 편지가 엄마에게 날아갔다.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나. 여전히 사진이나 일기가 가장 익숙한 방법이지만, 요즘은 여행 브이로그 등 영상 기록도 흔히 볼 수 있고, 손재주가 있는 이들은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올 3월부터 8월까지, 반년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떠나며 나도 기록을 남겼다. 일종의 일기로 개인 블로그를 썼고, 그리고 하나 더, 특별한 기록을 남겼는데 바로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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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9.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Leçon 4: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는 상상 [여행]
나의 삶도 누군가의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Paris, Minolta x 300, 2017 평일 저녁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미아 한센-러브 감독의 영화 <어느 멋진 아침>(원제 Un beau matin)을 보았다. J와 프랑스 영화를 영화관에서 함께 보는 건 처음이다. J의 한국어 실력이 자막 없는 한국 영화를 이해할 만큼은 아니어서 이제까지 영어로 된 영화만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다. 가장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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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에디터
2023.09.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의 타임머신이자 순간이동 장치 [음악]
유용한 타임머신이자 순간이동 장치인 ‘음악’으로 떠난 여행 이야기
* 본 글은 노래 가사를 인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여름에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음악으로 시원하게, EDM 장르의 음악으로 신나게 보낸다. 연말에는 캐럴을 듣고 ‘벚꽃엔딩’의 차트 순위 상승을 보며 돌아온 봄을 체감한다. 이처럼 우리는 음악 속에서 시간을 찾는다. 음악은 일정 온도와 습도를 가진 채 특별한 기억을 건드린다. 그도 아니면 경험해보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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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3.09.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예측할 수 없어 설레는 경기 [여행]
경기의 끝을 알 수 없어 아스라히 거는 배팅, 긴장감과 설렘을 넘나드는 알 수 없는 감정. 내게 여행은 그렇다.
짜릿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면,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일이 있다. 2018년 독일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독일을 상대해 이긴 경기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독일은 축구로 유명했던 국가였기에,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우승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기대하지 않은 채 무료한 전반전이 지났다. 하지만 두 국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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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09.0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독일 다하우 강제 수용소 [여행]
어두운 역사가 녹아있는 땅을 직접 밟아보았다
뮌헨 외곽에서 살짝 떨어진 다하우 강제 수용소는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념관임에도 불구하고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수치스러운 과거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독일의 반성이, 제삼자인 나에게도 직접 와닿는 순간이었다. 나치 제국 시대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기간 운영되었던 유일한 수용소인 만큼, 다하우 강제 수용소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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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현 에디터
2023.09.06
리뷰
PRESS
[PRESS] ‘가능’과 ‘옳음’ 사이의 거리를 재는 일 - 김동하 장편소설 ‘달고나 여행사’
SF 세계관을 경유하여 소설 '달고나 여행사'가 묻는 가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가능’의 의미를 더해주는 한자 ‘可’는 그 자체로 ‘옳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는(가능한) 것’과 ‘옳은 것’이 항상 같지는 않음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이 둘 사이의 고민과 갈등은 처음 공동체 안의 규범이 생겨난 이후로,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계속 존재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특히 점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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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3.09.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행, 오로지 ‘현재’에 머물게 하는 경험 [도서/문학]
“여행은 우리를 현재에만 머물게 하고, 일상의 근심과 후회, 미련으로부터 해방시킨다.”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알게 된 건 오래전 일이다. 소설가로 알고 있던 김영하 작가의 첫 산문집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e-book으로 접했던 책 속 문장들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종이책으로 다시 만났다. 이제까지는 여행을 가는 데에 어떠한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지긋지긋한 실타래 같은 하루하루에서 벗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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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3.08.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빈 미술사 박물관, 아르침볼도의 조합 두상 [미술]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 직접 본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조합 두상'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누구야?” 질문하는 경우가 있어도, “이 그림 처음 봤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그의 조합 두상(Composite Heads) 중 <여름>은 누구나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겨울> 유럽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오스트리아의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는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겨울>, <물>과 <불>을 만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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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현 에디터
2023.08.2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동그라미가 된다는 것 [여행]
데굴데굴 제주도 여행
5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친구들과 함께 해왔던 여행 중 가장 긴 기간의 여행이었고, 그만큼 마음은 걱정 반 설렘 반이었다. 이 세 명의 친구와는 종강할 때마다 2박 3일로 여행을 갔었다. 강릉, 삼척, 청주의 다양한 곳을 찾아갔고,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아왔다. 한 번 두 번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느꼈던 것은, 당일치기로 어딜 잠시 놀러 갔다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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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23.08.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영화와 공간감 [여행]
영화가 주는 공간감을 느끼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다
광고홍보학과라는 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영상 광고에 매료되어서였다.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 언어로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에 설득될 때면 그 힘을 더욱 굳건히 믿었다. 자연스럽게 영화를 사랑하게 됐다. 보는 사람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겨주는 영화의 다양한 말들은 나를 빈 스케치북 종이 위에서 색연필을 양 손 가득 쥔 채로 활보하는 아이로 만들었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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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08.2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과거는 흔적을 남긴다 [사람]
나이아가라 폭포를 따라 걸으며 과거의 흐릿한 선을 뚜렷하게 새긴다
2017년 1월 나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따라 걷고 있었다. 그날은 추운 겨울이었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폭포에서 튀는 물로 시야조차 확보할 수 없었다. 겨우 우산을 쓰고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는 자욱한 안개 뒤에 숨어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화산의 분출구 속에서 마그마가 흘러나오듯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그 지점에 다다랐을 무렵 홀로 빗물과 고요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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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솔 에디터
2023.08.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집 [음악/클래식]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모차르트 집' 소개글
'모차르트 집'은 박물관이라고 해서 화려하지 않다. 평범한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아름다운 잘츠부르크 경치와 조화롭다. 간판조차 작은 입구를 눈앞에 두고 헤맸던 기억이 난다. 집의 역사 1773년, 가족원이 늘자 더 큰 집이 필요했던 모차르트의 가족은, 건물의 1층을 전세로 계약하여 들어갔다. 모차르트는 빈으로 가기 전인 1780년까지 이 집에서 거주
by
한재현 에디터
202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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