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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죽음, 언제쯤 난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사람]
누군가의 죽음을 생각하며 오늘도 하루는 지나간다.
도입부는 김애란의 ‘비행운’ 가운데 ‘서른’을 읽고 편지 형식을 빌려 매일 누군가의 또는 저의 죽음을 생각하는 저를 서술합니다. 저의 첫 번째 소설 속 희영에게 이 편지를 바칩니다. 희영에게 희영아 안녕, 나는 하루에 한 번은 울어. 슬픈 일이 있어 그런 것은 아니고 누군가의 죽음을 상상해서. 왜 일어나지도 않은 죽음에 관해 생각하고 혼자 힘들어하냐고?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18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이라는 개념의 가시화 - 몸의 언어 [도서]
자칫 시간과 함께 흩어질 수 있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가시화하고, 사랑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끝나는 지점까지를 그려낸 것이 <몸의 언어>이다.
사랑이 저에게 언제나 중요했음에도, 그것이 건네주는 마음을 정리해 본 적은 없었어요. 어느 날 문득 직접 겪었던 사랑을 되짚고, 그동안 내면에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마음은 종이에 잡아두지 않으면 금세 흘러가 기억 속에서 흐릿해지니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가시화하고, 사랑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그것이 얼마
by
김혜정 에디터
2020.05.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나간 연인이 나에게 미친 우스운 영향들 [사람]
음식, 영화, 노래까지 내가 정말로 마음을 줘버린 것들이 남았다
내게 명확한 이유가 존재하는 호불호의 영역의 많은 것들은 지나간 연인들에게서 만들어졌다. 그렇게 생겨난 이유들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그보다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명하다. 단어로 말하자면 ‘사랑’이라는 이유겠지만, 가끔 떠오르는 추억이 아직도 나를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주 놀랍다. * 내게 쫄면이 그런 음식이다. 그때 만났던 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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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지나간 인연들에게 [도서]
책 <쇼코의 미소>와 <내게 무해한 사람>
출처 : 문학동네 편집부 새벽 두 시,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매일 새벽 두 시마다 다른 생각을 하지만, 지나간 인연들의 잔상이 특히 떠오른다. 카톡을 열어 숨긴 친구 목록을 확인한다. 연락하는 친구 목록에 뜨는 사람의 몇 배에 해당하는 인원이 죽 뜬다. 거기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한때 손을 잡으면 설레었던 사람, 매일같이 연락하고 일상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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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에디터
2020.04.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 지나간 일들을 [음악]
다 지나간 일들을 안고 사느라 힘든 당신에게, 윤지영의 <다 지나간 일들을>.
망각은 인간에게 내려진 축복이고, 기억은 저주라고들 한다. '복기'가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을 되새김질 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다. 다 지나간 일들을 붙잡고, 계속 들춰보고 의심하며 과거의 잘못을 내 탓으로 돌리고 과거의 상처를 온전히 나의 것으로 흡수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많은 현대인이 복기
by
황현정 에디터
2020.04.01
작품기고
After-image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열면 그리워하던 지난날이 있을까? 문 너머에 바라는 것이 없다는 걸 알기에 스스로 문고리를 없애버렸다. 그래야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으니까.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 - illust by. Lovehenz
by
황현지 에디터
2020.02.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자신을 위한 여백의 시간 ; 바람이 지나간 자리 [시각예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호흡하기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바람이 지나간 자리’는 사회의 시스템 속에 자신을 들여다볼 여유조차 망각해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전시다. 자신을 둘러싼 시간, 기억, 공간에 대한 환기, 감정이나 관계의 보살핌과 함께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틈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항상 잠이 들려 할 때 심연의 밑바닥에서 떠오른다. 이제는 의식이 깨어있을
by
서휘명 에디터
2019.12.0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지나간 봄의 단상 [여행]
추워진 날씨 속에서 지난 봄을 기억하며, 따듯한 봄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추워진 날씨 속에서 지난 봄을 기억하며, 따듯한 봄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오늘의 목련 한동안 하늘에 미세먼지가 낀 날이 수없이 많았다. 올봄의 시작을 맞이해 준 것은 맑은 햇살이 아니라 희뿌연 하늘이었다. 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없게 하는 색깔이 하늘을 꽤 오래 뒤덮었다. 무채색 하늘의 하루하루가 지나고 간만에 푸른색이 하늘에서 보였다. 하늘의 가
by
한승빈 에디터
2019.11.15
오피니언
동물
[Opinion] 우리를 지나간 고양이들 [동물]
도둑고양이가 길고양이 되었듯이, 느리더라도 언젠가 길고양이가 아닌 우리 동네 고양이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어쩌다 고양이 얘기가 나오면 엄마는 고양이가 무섭다고 하셨다. 내가 고양이가 왜 무섭냐고 물어보면 엄마는 옛날에 방영한 전설의 고향을 언급하셨다. 그 드라마에 나온 고양이가 너무 무서웠다고, 악독한 표정을 지은 고양이의 눈이 어둠 속에서 빛나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꼭 이 말을 덧 붙이셨다. 고양이는 요물이야. 목숨이 9개라고.
by
김혜정 에디터
2019.09.24
리뷰
공연
[Review] 청춘이 머무를 수 있다면 [공연]
故 김광석을 추억하며,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울려퍼진 故 김광석의 노래들.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감상하고 왔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된 이후로 처음 누리는 문화 초대인 만큼 기대감이 남달랐다. 게다가 언제를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뮤지컬이라니, 대학로에 들어설 때부터 들떠있었다. 같이 간 친구를 데리고 줄
by
장재이 에디터
2018.11.30
리뷰
공연
[Review] '어제 오늘 그리고' 언제나 서있는 중인데요 _ 연극 9월
최근에는 꽤 그런 작품이 많은 것 같다. 내용보다 줄거리보다 '보는 행위' 자체가 중요해지는 그런 작품들. 그런 작품들을 보면서 관객들이 할 일은 이것이다. 연극이 지나가는 중에 그리고 스쳐간 자리에 남은 감상들을 주워담는 것. 이번 설유진 연출의 <9월>도 그런 것이다. 연극엔 다양한 가족들이 나온다. 얽히고 섥혀 이 관계가 맞는건가 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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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09.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0. 일상에 대한 애증의 절규 '지나간 생각의 잔해 분포도' [기타]
난민이 되어버린 사람의 일상에 대한. 푸념도 아닌, 절규도 아닌, 찬가도 아닌 무언가 입니다.
'지나간 생각 분포도'는 예전에 가졌던 개인적인 관심을 돌아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 이 글에는 사진이 없습니다. 있으면 안될 것 같이 그리 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일상에 대한 찬가를 부르게 된 것이 언제인지는 잘 모른다. 고등학생 때 일까? 그때는 비일상에게 바치는 찬가를 우렁차게 불러재낄 때다. 대학 와서일까? 그것보다는 전인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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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규 에디터
20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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