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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상의 여백이 선사하는 근사한 나날들 - 여행과 나날 [영화]
여행이란 진심을 다해 나의 일상을 바라보는 연습 기간
차갑던 공기가 따뜻해지거나, 쏟아지던 장대비가 솜 같은 함박눈이 되어 온 세상을 덮을 때 처럼 계절이 변하는 순간엔 문득 일 년을 되돌아보게 된다. 나아가거나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노력하며 일상들을 보내왔는지 생각하다 보면 이 단조로운 루틴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낯선 풍경과 사람만이 가득한 새로운 세상에서 여행을
by
이상아 에디터
2025.12.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절대 멈추지 말 것! - 슬립노모어 서울 [공연]
슬립노모어 서울 공연 후기
”호기심을 가진 관객만이 찾을 수 있는 이야기가 준비돼 있습니다“ ‘슬립 노 모어‘ 원작자 펠릭스 바렛 연출이 이 특별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던지는 힌트이자 충고이다. ’슬립 노 모어‘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이머시브 공연이자 대사가 없는 넌버벌 공연이다. 전 세계에서 뉴욕과 상하이에서만 관람할 수 있던 유니크한 공연이 서울에 상륙했다. 긴 기
by
이상아 에디터
2025.12.05
리뷰
영화
[Review] 아버지, 당신의 ‘죽음‘ 잠깐만 빌리겠습니다 - 고당도 [영화]
영화 <고당도> 리뷰
* 이 글은 영화 <고당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후회만 남는 거야” 주인공 ’선영’의 고모 ’금순’은 말한다. 집 나가 성공한 그녀는 가족과 절연한 사이지만 친오빠의 장례식장에 제일 먼저 도착했다. 연신 담배를 피우며 초라한 장례식장을 돌아보지만 이것이 ‘가짜 장례식’ 일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다. 금순에게 가족의 죽음은 언젠
by
이상아 에디터
2025.12.01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나란히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추억을 나눈다.
illust by ESOM 좁은 의자에 한데 앉는 것이 습관이 되어 한 입씩 웃음을 떠넘기며 같은 것을 보고, 같은 추억을 나눈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한 겨울에 여름을 떠다니다 - 요시고 사진전: 끝나지 않은 여행 [전시]
요시고: 끝나지 않은 여행 전시 후기
유난히 덥고 습하던 2025년의 여름, 휴가와 바다를 떠올리면 저절로 생각나는 사진작가 ‘요시고’의 두 번째 전시가 6월부터 계속되었다. 지난 2021년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으로 60만 명의 관람객을 매료시켰던 휴일 대표 작가 요시고는 4년 만에 새로운 작품들로 한국을 다시 찾았다. 전 세계가 멈췄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불구하고 그의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8
리뷰
영화
[Review] 마리아, 그녀의 인생을 마주할 용기 - 나의 이름은 마리아 [영화]
배우 마리아 슈나이더의 삶
* 이 글은 영화 <나의 이름은 마리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 여인이 우두커니 서있다. 그녀의 뒤로는 수많은 기자들이 그녀의 뒷모습을 찍고 있고, 천장엔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둘러싸여 있다. 초록과 붉은색이 섞인 독특한 무늬의 옷을 입은 그녀는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지만 어디에도 눈길이 닿지 않는 듯 알 수 없는 표정이다. 그녀의 눈은 짙은 아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5
리뷰
전시
[Review] 명작과의 눈 맞춤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후기
간단한 검색 한 번으로 전세계의 명작들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연 뒤 포털사이트나 A.I를 활용한 앱을 활용해 보고 싶은 작품 이름 하나만 검색해도 그에 관련한 정보와 사진, 심지어는 활용할 수 있는 굿즈까지 쏟아지는 정보의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실제‘에 목말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특히나 그림과 사진은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검은 심장을 갖게 된 빌런들의 이야기 - '위키드' 같은 프리퀄 작품 소개 [영화]
악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숨겨진 인생 이야기
1년의 인터미션 시간을 거쳐 영화 <위키드: 포 굿>이 2025년 11월 19일 개봉했다. 순간적으로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압도적 스케일과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믿고 보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약 220만 명의 관객을 현혹시킨 위키드의 끝은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까? 서쪽 마녀라 불리기 이전에 ‘엘파바‘란 이름을 갖고 있듯 모든 악인들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속전속결 쾌속 액션 활극! 프레데터와 휴머노이드의 생존 일기 - 프레데터: 죽음의 땅 [영화]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 리뷰
* 이 글은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 및 <프레데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87년,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와 비주얼 충격으로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은 영화 <프레데터>가 돌아왔다. 당시 <에일리언> 시리즈와 함께 SF 영화 양대 산맥으로 불리던 프레데터 시리즈는 어째서인지 속편들은 1편만큼의 흥행은 이루지 못했다. 필자 또한 프레데터의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곁'을 내어주는 노래 - 최유리 콘서트 2025: 머무름 [공연]
최유리 2025 콘서트 : 머무름 후기
"나는 마음을 음표로 쓰고, 글로 쓰고, 목소리로 씁니다." - 최유리 최유리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그녀의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고 힘든 일을 '극복' 해냈다는 따뜻한 말. 최유리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을 달래고 울리는 이유는 단순히 그녀의 포근한 음색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녀의 노래 가사엔 누구보다 따뜻하고 단단한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06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우리의 밤이 시작될 때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아도 하고 싶은 말이 잔뜩 남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장난을 치다 잠드는 밤
illust by ESOM 달이 창가에 걸리고, 꾹 참던 웃음이 새어 나오고 시도 때도 없이 장난을 치고 싶은 그런 밤들이 흘러간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5.10.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요르고스 란티모스 X 엠마 스톤의 믿고 보는 강렬한 여성 캐릭터 [영화]
요르고스 란티모스 x 엠마 스톤
기묘하고 강렬한 세계를 선사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작을 들고 돌아온다. 2003년 전설의 '숨보명'(숨어서 보는 명작품) <지구를 지켜라!>를 향한 감독만의 새로운 시선이 기대되는 요즘. 그의 작품 속 유난히 돋보이는 '엠마 스톤'의 강렬한 캐릭터들을 소개해 본다. 약 20년의 세월 속 뒤바뀐 리더의 모습? - <부고니아>
by
이상아 에디터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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