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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유리종을 깨는 주문 세 가지 - 뮤지컬 '실비아, 살다' [공연]
빵과 장미 그리고 망치를!
어린 실비아가 기차를 탔다. 어디까지 가냐고 묻는 여성에게 “9번째 왕국” 종착지에 간다고 말한다. 낯선 여자가 당부한다. “비상 정차하지 말고 꼭 종착지까지 가야 해.”한 문장을 남겨둔 채, 우리는 실비아 플라스의 기차를 동행한다. 그녀는 열심히 시를 쓴다. 유명한 시인이 될 거라는 꿈을 품은 채 뉴욕에서 런던으로 넘어와 캐임브리지 대학교를 다닌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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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아 에디터
2023.03.1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꽉 찬 총알을 발포한, 연극 '빵야'의 김태형 연출
기억하고 기록하고 증언해야 할 역사
소품 창고에 있는 99식 소총을 발견한 나나. 그녀가 꺼낸 총 빵야로부터 들은, 아니 어쩌면 그녀가 상상한 이야기는 한국 근현대사의 맥을 순식간에 짚고 지나간다. 기무라, 동식, 원교, 아미, 선녀, 설화, 길남 등 빵야를 발포했던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 안에 담긴 가슴 아픈 절절한 사연이 펼쳐진다. 그들의 이야기에 웃고 울다 보면 어느새 빵야의 마지막
by
최수영 에디터
2023.02.27
문화소식
공연
[공연] 빵야 [LG아트센터 서울]
99식 소총이 이야기 하는 현대사
빵야 - 낡은 장총 한 자루 - 99식 소총이 이야기 하는 현대사 <시놉시스> 나나의 손끝에 걸린 트리거, 어디를 향해 당길 것인가. 번번이 편성에 실패하는 한물간 40대 드라마 작가 나나는 소품 창고에서 '99식 소총' 한 자루를 발견한 후 편성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자세로 집필을 시작한다. 하지만 돋보이는 주인공이 등장해야 한다거나, 편성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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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3.02.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늘도 특별한 하루 [사람]
내가 빵집 알바를 좋아하는 이유
나의 첫 아르바이트는 빵집 알바였다. 사실 '알바였다'라고 표현하기엔 조금 민망하게도, 여전히 그 일을 하고 있다. 빵집 알바를 고른 이유를 묻는다면 아주 어릴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빵을 좋아하던 - 그리고 여전히 좋아하는 - 나는 엄마 손을 잡고 빵집에 들어간 기억이 선명한데, 그럴 때마다 유니폼을 차려입고 빵을 진열하고 있는 알바생 언니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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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 에디터
2023.01.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빵집에 대한 기억 [공간]
푹신하고 따뜻한
가끔 가던 글 모임에서 ‘빵집’이라는 글감을 받곤 잠시간 머리가 멍했다. 오랜만에 글감을 두고 글을 쓰려니 음절 하나 쉬이 쓰이지 않았다. 빵집. 빵집이라. 대체 무얼 써야 하나. 으레 빵집이라 하면 따듯하고 달달한, 혹은 속이 양념되어 다소 짭짤한, 아니면 특별한 맛은 없더라도 푹신하니 단 듯 목이 막히는 듯한 것을 구워내는 곳을 떠올리기 마련일진대,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2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겨울, 대세는 붕세권! [음식]
김서방 찾기보다 어렵다는 붕어빵 집 찾기 붕어빵 같다는 말은 옛말 각양각색 새롭고 참신한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추운 겨울 골목 귀퉁이나 버스정류장 근처 노점상에서 붕어빵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천원 한 장에 붕어빵 세 네 개를 살 수 있었던 그 시절, 운 좋으면 옆구리 혹은 꼬리가 살짝 터지거나 탄 붕어빵을 덤으로 얻어 갔다. 천 원에 네 마리 ….. 행복했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요즘은 붕어빵이 금(金)어빵으로 변했다. 국민간식이라는 수식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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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3.01.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삼킨 빵에 누군가의 꿈과 잠, 밥과 삶, 눈물과 피가 묻어 있다 [사람]
이번 겨울은 삼립 호빵 없이 보낼 것이다.
포켓몬 빵과 띠부띠부씰의 부활 소식에 전국이 들썩였다. 나도 그중 하나였다. 나는 산책 삼아 집 근처의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포켓몬 빵을 발굴했다. 어렵게 몇 개의 빵을 구할 수 있었고 마음에 드는 씰도 뽑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포켓몬 빵 수집을 그만두게 된다. 단식 일기를 접했기 때문이다. (출처: 트위터 '화점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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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인 에디터
2022.10.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싸목싸목 S의 골목길] 골목 안 작은 빵집과 '잘 지내요?' 소금빵
‘잘 지내요?’하고 물어볼 수 있는 조금 더 여유로운 감정으로.
1. 여러 가지 등굣길 ○○대입구역은 으레 그렇듯이 그 학교 앞에 없다. S의 학교도 그랬다. 학교 이름이 붙은 전철역에서 학교 정문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10여 분, 느린 걸음으로는 20분이 걸렸다. 학교 정문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제법 가팔랐으나 S는 그 길을 주로 10분 만에 주파했다. 1시간 반 거리를 통학하면서 시간표에 1교시 전공 수업까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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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9.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근자감이 필요해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볼 때,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가.
요즘 아침마다 습관처럼 확인하는 게 있다. 바로 4호선에서 지하철 시위가 진행 중인지 아닌지 SNS를 살펴보는 일. 정확히 고쳐 말하면 전국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다. 사실 시위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닌데, 자꾸만 바로 잡게 된다. '선량한 시민을 괴롭히는 장애인들의 시위'라는 언론의 프레이밍에 녹아들고 싶지 않아서. 지하철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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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8.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도서/문학]
세상 모든 고양이들에게 바치는 책 '그대 고양이는 다정할게요'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시를 쓰거라 시집의 처음을 장식하는 그림을 살펴보자. 집사라면 공감할만 한 반려묘의 시선이 담겨있다. '뭘 쳐다보고만 있어? 어서 만져줘야지.' '내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라고. 딱히 네가 보고 싶은 건 아니야.'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시를 쓰거라.' 고양이는 좀처럼 길들여지지 않는 시크함이 매력이다. 그러나 무심하게 따
by
이보라 에디터
2022.07.22
리뷰
PRESS
[PRESS] 호기심 가득한 농담의 세계 -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도서]
자꾸 궁금해지는 사람, 곽재식의 10가지 이야기
궁금한 사람, 곽재식 자꾸 궁금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그만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는 사람. 똑같이 흘러가는 피곤한 하루하루 속에서도 섬세한 눈으로 작지만 흥미로운 포인트를 잘 찾아내는 사람. 예상치 못한 순간 웃음이 새어 나오게 만드는 유머감각을 지닌 사람.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의 저자 곽재식이 바로 그
by
이수현 에디터
2022.05.01
리뷰
도서
[Review]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있는 그 생각 -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아니면 그만둘 줄도 아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해! 내 인생 내 템포대로!
매일 아침 일어나 씻고, 부대끼는 출근길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회사에 도착한다. 책상에 앉기 무섭게, 퇴근 전까지 맡은 업무를 한다. 아, 사실 나는 외근도 잦다. 책상에 앉았다가 나갔다가 이래저래 일을 하다보면 어느덧 점심을 먹고 또 다시 일을 한다. 그러다가 시계를 보면 벌써 퇴근시간. 처음엔 마냥 퇴근시간만 기다렸는데, 이제 퇴근시간 마저 기다려지지
by
강윤화 에디터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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