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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몸이 바뀌고, 마음이 보였다 - 미지의 서울 [드라마]
똑같은 얼굴 안에 담긴 전혀 다른 삶의 결이 말을 건다
* 본 오피니언은 《미지의 서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지가 나에게 다가오다 처음에는 《미지의 서울》의 기획의도를 읽고 흥미를 느껴 이 작품을 접하게 됐다. 내 삶은 이렇게나 복잡하게 꼬여있는데, 타인의 삶은 참 단순하고 쉬워 보일 때가 많습니다. 내가 저 외모였으면, 저 조건이었으면, 저 성격이었으면… 인생이 지금보단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상
by
김혜성 에디터
2025.06.11
리뷰
전시
[Review] 명품만 럭셔리가 아니다.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럭셔리의 사치, 명품이라는 의미에서 벗어나 본질과 진정한 가치를 사유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전시회.
23년 3월,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전시 ‘알렉스카츠: 반향’을 관람했다. 작품은 많지 않았지만, 하나하나가 인상적이었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다만, 매장 구경을 한 후 전시회를 관람했던 점이 아쉬웠다. 관람 후, 매장을 구경했다면 제품들이 예술작품으로 보이는 순간을 맛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 아쉬움을 25년 5월에 달랠 수 있었다. 똑같은 상황이나
by
강득라 에디터
2025.05.30
리뷰
전시
[Review]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다시 미지의 영역으로 - 앤서니 브라운 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전시]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깊은 작품 세계
2025년 5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앤서니 브라운 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가 열린다. 앤서니 브라운은 한국의 아동 독자들에게 『돼지책』, 『숲 속으로』, 『미술관에 간 윌리』, 『고릴라』 등으로 유명한 동화 작가로서, 2000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by
이다연 에디터
2025.05.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놀고 있다는 MZ 청년의 진짜 삶 [문화 전반]
몇 개인의 특징이 하나의 세대에 특정되지 않기를, 단편적인 이야기에 하나의 세대에 묶이지 않기를
니트족과 은둔 청년 최근 ‘알지?’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았다. 출석을 하거나 간단한 퀴즈 등을 맞추면 포인트 적립과 동시에 10원씩 기부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일정 금액 이상 포인트가 쌓이면 포인트를 기부하거나 기프티콘으로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지?’의 미션은 단순한 광고성이 아닌, 사용자에게 수어를 알려주거나 분리배출 방식 등 간단하면
by
구예원 에디터
2025.04.25
리뷰
도서
[리뷰] 이미지는 스며들고, 고독은 말을 건다. - 고독의 이야기들
매혹적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들
발터 벤야민. 철학자이자 문학 평론가, 시대의 이방인이자 너무 일찍 태어난 실험가라고 한다. 그의 글을 읽으며 다소 낯설고, 의문이 많이 느껴졌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읽어나가다 보면, 얼마나 예민하게 세상을 감각하고, 얼마나 조용하게 내면을 파고들던 사람이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이 책 《고독의 이야기들》은 그런 벤야민의 말 중에서도 가장 혼잣말 같은
by
여정민 에디터
2025.04.09
리뷰
전시
[Review] 왜 사진을 보는가 - 퓰리처상 사진전
범람하는 이미지의 세상에서 우리의 눈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납작한 이미지 퓰리처상 사진전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된 사진들은 시간 순서대로 냉전 시기부터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동시대까지 다양한 역사적 현장을 그려낸다. 또한, 사진 옆에는 구체적인 해설이 제공되어 있다. 특히, 작품 자체에 대한 해설뿐 아니라 그것을 촬영한 기자들에 대한
by
김채영 에디터
2025.02.15
리뷰
전시
[Review] ‘퓰리처상 감’의 의미를 되짚어보다 – 전시 ‘퓰리처상 사진전’
퓰리처상의 명과 암은 이미지의 힘에 있지 않을까?
‘완전 퓰리처상 감이네’ 이라는 말을 곰곰이 되짚어 본다. 우리는 보통 어느 순간에 거대한 의미를 담고 싶을 때, 아니면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이 순간이 먼 훗날에도 큰 의미가 되어 회자될 것이라고 직감할 때, 아니면 그저 우리 눈앞의 상황을 무지막지하게 과장하고 싶을 때 ‘퓰리처상 감’이라는 말을 붙인다. 이렇듯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퓰리처상
by
류나윤 에디터
2025.02.13
리뷰
도서
[Review] 미지의 세계를 향해 - 도서 '호라이즌'
배리 로페즈가 딛고 지나간 감정과 배움의 변화를 따라
“여행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자신의 살갗을 바꾸는 일이다.” 책 읽기를 끝마칠 때마다, 읽기 전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음을 느낀다. 극장을 나설 때마다, 영화를 보기 전과는 다른 세계가 내 앞에 펼쳐져 있음을 실감한다.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영화가 나를 더 넓은 세계로 데려간다고 믿는다. 때로는 새로운 종류의 감정에 눈뜨게 만들고, 때로는 나를 둘
by
박지연 에디터
2025.01.15
리뷰
공연
[리뷰] 기술 그리고 물의 이미지로 새로운 모성을 탐구하다 - 내가 물에서 본 것
순간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숭고는 기술과 신체의 관계를 재고하게 하는 동시에, 현대 무용이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 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었다. 2022년 한국의 신생아 10명 중 1명이 시험관 시술로 태어날 만큼 보조생식기술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기술을 둘러싼 기존의 서사들은 여성의 몸을 '주체성'과 '대상화'라는 이분법으로 재단하거나, 그 과정을 단순히 '성공'과 '
by
신동하 에디터
2024.10.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크툴루 신화’로 알아보는 공포와 혐오의 연관성 [문화 전반]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머리카락 대신 기이하게 뻗어있는 촉수, 그리고 인간의 키에 배에 달하는 크기까지... 최근 개봉한 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에는 영화 제목에 걸맞게 외계인이 등장한다. 그것도 아주 괴기스럽기 짝이 없는 에일리언이. 괴이하고 섬뜩한 모양새를 한 외계인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수가 160만이 훌쩍 넘었더랬다. 사람들은 왜
by
김예원 에디터
2024.10.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몰라, 그냥 가보는 거야!
라디오의 매력에 대해 탐구했던 글, 여행 후 얻은 목표가 담긴 글, 동화를 선택한 이유를 기록한 글, 화가들의 밤을 천천히 감상하고 쓴 글. 앞으로 어떤 글들을 쓰게 될까?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러 가는 초보 탐험가 같다.
프롤로그 글이 술술 읽히는 것 같아요. 어렵지 않고 남녀노소 읽을 수 있는 글. 그리고, 소제목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시는 힘이 있으세요. 9월 첫 오프라인 모임에서 동기 에디터님께서 내 글을 읽고 하신 말씀을 요약했다. 구어적인 표현을 글답게 포장한 것일 수도. 너무 감사하게도 따듯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자존감이 올라갔던
by
양유정 에디터
2024.09.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둑맞은 비행기 표 2
여느 때처럼 내 가슴 안에는 조그마한 무덤 하나가 자리할 것이다
* 전편, 도둑맞은 비행기 표 이 에세이가 연작으로 나올 줄은 몰랐네. 또 내 비행기 표를 도둑맞았어. 그것도 똑같은 일본행 비행기 표를. 예전에 도둑맞은 게 벌써 반년 전이었던가. 외국의 발권 대행사를 통해 오사카행 저가 비행기 표를 예매했는데, 취소했더니 환불수수료가 100%였다.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어. 약관을 미리 뜯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by
서상덕 에디터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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