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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정답 없는 질문, ‘좋은 직업’에 대하여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연봉이 높은 직업도, 안정적인 직업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도 모두 완벽한 답은 아닌 것 같다. 좋은 직업은 단순히 하나의 조건으로 정의하기 어렵다. 부모님 세대에게 좋은 직업이란 ‘평생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이었다. 공무원, 교사, 대기업 정규직 같은 직업을 가지면 어쨌든 잘릴 걱정, 돈 끊길 걱정에서는 조금 자유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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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25.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미래의 시인에게 - 차도하, 미래의 손 [도서]
미래의 손이 잡아주는 것들
차도하 시인의 시를 처음 읽은 것은 2020 신춘문예 수상작 시집에서였다. 등단작 「침착하게 사랑하기」를 읽은 뒤 SNS에 시의 짧은 감상평을 남겼다. 그 계정은 팔로워가 없었고, 그래서 누군가의 알림도 오지 않았는데, 몇 주 뒤 시인이 좋아요를 눌렀던 것이 기억난다. 차도하의 시집에는 유독 ‘쓰는 행위’나 ‘삶’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많은데, 인용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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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지 에디터
2025.10.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해피엔드' [영화]
미래로 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과거가 있다.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과거는 히스토리고, 미래는 미스테리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이 명언은 '현재를 살아라'와 같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에 얽매이지 않고 오늘에 집중하라는 말은 용기와 희망을 주곤 한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 보자. 현재를 살기 위해 과거가 필요하진 않은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통과해야만 하는 과거가 있지
by
한소현 에디터
2025.10.11
리뷰
PRESS
[PRESS]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한 두가지 변화 [영화제]
영화, 영화제의 내일이 담긴 30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는 할리우드 식민지로 불리던 한국 영화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조직되었다. 시간이 흐르며 영화제는 발전을 거듭해 왔고, 우리는 더 이상 타국의 권위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으로 예술성을 갖춘 영화를 여럿 선보일 수 있었다. 즉,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많은 신인 감독이 상영 기회를 얻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무대의 장을 얻게 된 것이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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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5.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신체 퇴화와 인간 하향, SF세계의 디스토피아 [영화]
SF영화로 바라보는 근미래적 멸망
이따금 예술은 미래의 양상을 엿보게 만든다. SF 장르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영화사의 가장 맨 처음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1902년,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로 향하는 일종의 유랑기이다. 하지만 거대 대포를 통해서, 발사되는 우주선은 그 자체로 과학 기술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달세계 여행>이 나온 이후, 70년
by
김홍일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너는 나의 바다야, 곁에 두고만 싶은 내 욕심이야 - 강릉 아르떼 뮤지엄 [미술/전시]
강릉 아르떼뮤지엄 후기
도영 1집 청춘의 포말 중 ‘나의 바다에게’ 지난 30일, 강릉에 재난 사태가 선포되었다. 강릉은 오봉저수지를 통해 물을 공급받는데,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주말, 친구들과 강릉에 다녀왔다. 서울에는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졌지만, 강릉은 물기 하나 없이 맑은 날씨였다. 오늘 오후에 잠깐 빗방울이 떨어졌
by
유희수 에디터
2025.09.01
리뷰
전시
[Review] 예술이 감정의 언어라면 꽤 시끌벅적했던 어반브레이크 2025
지루할 틈이 없다, 왜냐하면 "We will not make any more boring art"
예술에서 경계란 상당히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경계란 다양성의 집합체인 이 영역에서 누구나 부르기 쉽도록 이름을 붙이는 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깨트려야 할 한계로 인식될 수도 있다. ‘어반브레이크 2025’는 어반, 스트릿 아트를 기반으로 이 경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어반브레이크 2025’에는 ‘Craz
by
김민정 에디터
2025.08.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닿지 않더라도 나란히 [영화]
‘이 별’과 ‘이별’에 필요한 영화
“요즘 무슨 노래 들으세요?”, “‘bon voyage’라고, 오늘도 이거 들으면서 왔어요.” “즐거움에 취하고 무명의 낯선 도시로 떠나도 나를 닮은 사람과 내 불안한 미래 그 사이 쯤 잠을 자고” - 김다니엘, bon voyage 중. 추천으로 들은 노래 하나 때문에 시청 버튼을 누른 영화가 있다. 배우 김태리와 홍경의 첫 성우 데뷔작이자 넷플릭스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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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 에디터
2025.08.15
리뷰
공연
[리뷰]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에 온 맘이 들끓어 - 뮤지컬 '마리 퀴리'
<마리 퀴리>의 위대한 발견과 그 이면의 아픔, 그리고 한 여성의 이름을 되찾는 여정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초록빛 세계로 들어갔다. 매우 뜨거운 곳이었다. 관찰자인 나조차 가슴이 마구 뛸 만큼. "마리, 당신은 과학을 왜 하십니까?" -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즐거움, 그러나 두려움과 책임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에 온 맘이 들끓어 이 매혹적이
by
원나루 에디터
2025.08.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밝은 미래는 어디에 있나요? [미술/전시]
박이소의 유머로 보는 오늘의 우리
지난 주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다녀왔다. 현재 서울관에서는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전시가 진행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12,000여 점의 작품 중에서, 196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 90여 점을 선별한 전시다. 이 전시는 2013년 서울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설전이라는 점에서, 평소 우리나라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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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에디터
2025.08.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과 전쟁과 사랑의 공통점 [영화]
호소다 마모루의 <썸머 워즈>가 예고한 메타버스에 깃든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다.
* 이 글은 영화 <썸머 워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6년 전의 근미래 내가 이 작품을 다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타이밍이다. 2009년 8월 1일에 개봉한 호소다 마모루의 <썸머 워즈>는 2010년 7월 30~31일을 배경으로 한다. 이 글의 기고 예정일이 7월 31일이니 적절한 셀렉트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1년 뒤의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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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에디터
2025.07.31
리뷰
공연
[Review] 트롯열차 – 트롯의 미래를 엿보다
<트롯열차>가 다시 관객을 만날 날에는 더 많은 이들이 새로운 ‘트롯컬’의 형식을 원만하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트롯은 오랜 시간 세대를 아우르며 대중을 위로해온 장르다. 이제 그 트롯이 공연예술과 결합해 ‘트롯컬’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트롯열차>는 바로 이러한 시도의 일환이자, 변화를 직접 향유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필자에게 해당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가수 심수봉을 통해 트롯을 좋아했던 기억을, 무대 위에서 다시금 마주할 수
by
고은솔 에디터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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