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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싸강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사람]
2020 봄학기 싸강의 막을 내리며
3월 2일부터 싸이버 강의가 시작되어 쉬지 않고 달려온 나는, 6월 18일 빠른 종강을 마쳤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한 학기가 지나갔다. 나의 학교는 중간, 기말고사, 조별과제 발표를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내가 수강한 과목 중에는 과제로 대체된 과목도 없었다. 한 학기 동안 학교에 갈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상상도 못 했다. 내가 이번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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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6.23
리뷰
영화
[Review] 마치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환상의 마로나 [영화]
찬란하게 빛나는 행복한 강아지, 마로나의 이야기
보석 같은 영화를 만났다. 영화가 시작하고서 머지않아 깨달았다.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되리라는 걸. 흘러가는 매 장면 장면이 반짝거렸고, 눈앞에 펼쳐지는 몽환적인 풍경과 그에 걸맞은 음악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긴 꿈에서 깨어난 듯 기분이 몽롱했다. 행복이란 게, 아름다움이라는 게 실체가 있다면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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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20.06.04
리뷰
도서
[Review] 모두를 투영하는 거울, 마치 가의 네 자매 이야기 - 작은 아씨들
도서 <작은 아씨들> 리뷰
곽아람 기자가 작성한 책 초반부 추천사에는 이런 고백이 등장한다. 여타 글쟁이 여성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자신의 어릴 적 우상은 조 마치’였음을 외치는 것에 반해서 자신은 ‘나처럼 맏딸인 데다 얼굴도 가장 예쁜’ 메그를 좋아했다는 이야기다. 이 말을 털어놓으며 그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자신에게 ‘글 쓰는 여자’로서의 자질이 애초부터 부족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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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2.23
리뷰
도서
[Review] 무료한 하루에 마치 선물처럼 - 1일 1클래식 1기쁨 [도서]
클래식으로 신선한 하루를 선물 받다.
나에게 클래식 음악이란... 사람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우리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좀처럼 듣게 되지 않는 것이 “클래식 음악”이었다. 가사가 붙여 있는 음악, 4분 남짓인 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가락들에 익숙해진 나의 귀에 클래식은 그다지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는 중성 자극이나 다름없었다. 클래식 음악은 음식으로 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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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5년간의 여행을 마치며 [사람]
고맙다고, 고마웠다고.
1.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는 말. 이별의 아쉬움을 잘 알고 있기에 이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사실은 삶의 자명한 진리인 것 마냥 계속해서 되풀이 되었다. 끝이 예견된 이별은 얼마간의 마음 준비를 할 수 있게 하지만, 어떠한 이별은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와 필요 이상의 아픔과 설움을 남긴다. 2. 마지막 학교 한 해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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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19.12.27
리뷰
공연
[Preview] 마치 짬짜면처럼, "지금 여기, 마임"
영화와 책의 사이 <지금 여기, 마임>
짜장면과 짬뽕 중에 고르라고 하면 선택하기 어렵다. 토마토 파스타와 크림 파스타 중에 선택하라고 해도 한참 고민할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게 짬짜면, 로제 파스타일 것이다. 좋아하는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책과 영화 중에 무엇이 더 마음에 드냐고 묻는다면 좋은 답은 무엇일까. 책은 마음껏 상상하는 재미가 있고 영화는 현실감이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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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08.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교환 생활을 통해 ‘나’를 찾다 [사람]
미국 교환 학생을 마치며, 교환 학생을 망설이는 분들께 쓰는 글
학기가 시작한다. 각 수업의 교실이 어디에 있는지도 아직 다 못 외웠는데 중간고사 기간. ‘별로 배운 것도 없는데, 벌써?’라고 항상 생각하는데, 중간고사 시험 범위는 항상 방대하다. 힘겹게 중간고사를 끝내면 과제의 시즌이 돌아온다. 하루살이처럼 과제, 그 다음 과제, 또 그 다음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다보면 종강이 다가온다. 중간고사보다 더 정신없는 기말
by
김태주 에디터
2019.07.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독일 미술관 여행을 마치며 [시각예술]
독일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의 교훈들을 소개하며,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해 보고자 한다.
어렸을 때 10월의 한 가을날 가족들과 독일로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차를 타고 달리던 독일의 아름다웠던 가을 풍경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막연한 기억이지만 그 풍경 때문에 언젠가 독일에서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 결국 독일어를 배우고, 독일로 교환학생까지 가게 되었다. 독일에서 6개월 남짓한 시간을 보내면서, 한 장의 사진처럼 남아
by
김현지 에디터
2019.06.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끝마치지 못한 글들 [기타]
그 언젠가를 기약하며 글을 마친다.
벌써 네 달이 지났다. 가급적 이런 말을 쓰지 않는 네 달이 되길 바랐지만, 어쩔 수 없게도 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을 쓰게 된다. 에디터 활동으로서는 마지막 오피니언이 될 것 같은데,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조금 고민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최근에 본 영화나 뮤지컬, 혹은 연극에 대한 글을 써도 괜찮을 것 같았다. 만약 그러기로 다짐했다면 지금쯤 연극 프라
by
김민혜 에디터
2019.06.25
작품기고
[미술하는 스누피] 스누피의 미술
동참해주실 거죠?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술 하는 스누피] 도 시간이 흘러 15기 에디터로서 마지막 작품 기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4개월간의 에디터 활동을 하면서, '미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문화예술'을 폭넓게 쳐다볼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더 많은 문화예술을 향유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나온 길도 많다고 생각합니
by
전예연 에디터
2019.02.25
리뷰
도서
[Review] 갈증의 끝은 없다
도서 <갈증> 리뷰
도서 <갈증> 리뷰 검은 어둠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에서 읽어서 유독 그렇게 느껴졌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강한 피로를 느꼈다. 나름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었고 잔인한 내용, 음침한 묘사도 꽤나 잘 읽을 수 있다고 자부했는데, 이번 도서는 표지를 열 때부터 마지막 장을 닫을 때까지 매우 힘들었다. 종이 위의 글자들은 공연이나 영상처
by
박예린 에디터
2019.01.02
리뷰
도서
[Review] 고독과 분노 끝에 남는 것, 갈증 [도서]
책을 덮고 난 뒤에 밀려올 진한 허무함과 냉소가 궁금하다면 한번쯤은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Prologue. 책을 읽는 과정은 상당히 괴로웠다. 영화에서는 눈을 감아버리고 귀를 막으면 다음 장면이 나오지만, 책은 눈으로 글자를 열심히 좇지 않으면 내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 글에 진실된 소감을 적어내려면 내용을 꼼꼼히 읽어야 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넘기는 것이 꽤 힘들었다. 이렇게 잔혹하고 아프고 독자를 여러 번 멈추게 하는 소설
by
차소연 에디터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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