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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오피니언] 끝까지 열정적으로 살다 간 동물학자, 제인 구달을 기리며. [사람]
야생 침팬지 연구의 선구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가 91세로 별세했다. 인간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도구 사용을 침팬지에게서 발견하며 학계를 뒤흔들었던 그녀는, 평생 열정을 다해 연구와 환경 보호를 이어갔다. 완벽한 준비 없이도 도전하고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보여준 삶이었다.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0월 1일 제인 구달 연구소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연 일정으로 인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었다고 한다. 죽음 직전까지 스스로의 관심분야에 열정을 쏟고 지식은 전파하다가 가신 것 같다. 어린 시절 위인전에서 보던 인물의 별세 소식을 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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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에디터
2025.10.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베일리 인사이드 [영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개의 생은 인간의 긴 삶을 여러 번 가로지른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지만, 사랑은 무한하다. 우리가 사랑했던 존재는 한 번의 이별로 사라지지 않고, 기억과 마음 속에 다른 형태로 남는다. 영화 <베일리 어게인>(2017)과 <안녕, 베일리>(2019)는 강아지의 시선으로 그의 다양한 견생을 그린다. 죽음이 끝없이 반복될 지라도 다시 태어나 서로를 찾아내는 여정 속에서 삶은 따스함으로 물든다. <베일리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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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 에디터
2025.10.03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동물]
처음 맞은 이별의 순간
초등학교 시절, 나는 전 과목을 백 점 맞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이런 결과의 이유는 전적으로 엄마 덕분이라 해도 무방하다. 전 과목을 전부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자 엄마는 시험 보기 전 늘 내기를 걸었다. 내가 좋은 점수를 맞아오면 원하는 것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그 말 한마디에 승부욕이 발동된 나는 매번 전력을 다해 공부했고 그 덕에 엔젤폰,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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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5.06.2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놀러와요 평화의 숲 [음악]
나의 스타 K.K.
밤을 지새우는 시험기간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나의 알고리즘은 4~5시간짜리 플레이리스트로 가득 찬다. “MUSIC IS MY LIFE”를 실천하며 살아왔기에, 노래 없는 시험기간은 상상할 수 없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노래와 함께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서인지, 재밌는 넷플릭스를 찾기 전에는 밥을 시작할 수 없는 것처럼, 좋은 플리를 찾지 못하면 공부하기도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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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에디터
2025.06.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린 시절의 멜로디, 추억의 게임 BGM [음악]
반짝이는 유년 시절 뒤에는 게임이 있었다.
음악을 들을 때 가사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멜로디에 집중하는 사람도 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단연 가사파라고 생각했다. 가사로부터 영감을 받거나 위로받을 때가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멜로디에 더 마음이 간다. 가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하던 일에 집중을 놓치게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멜로디만 있는 음
by
황록원 에디터
2025.05.2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⑦ - 그 자연이 내게 뭐라고 했냐면,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7화
호주 동물 가로지르기 – 시드니 동물원 찜찜한 시작을 뒤로하고 시드니 동물원으로 향했다. 자연으로 드글드글한 호주를 돌아다니면서 캥거루 하나 못 본 게 말이 되나 싶은 타이밍에 동물원이라, 이제 좀 호주 동물을 보나 싶었다. 그러나 남반구의 제일 큰 동물원을 관람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건 단 30분. 동물원 지도를 받아 든 우리는 호주 동물이 있는 사육장만
by
안태준 에디터
2025.05.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천산갑 쿨루의 고요하고 치열한 홀로서기 여정 속으로 [영화]
멸종 위기 동물 천산갑에게서 배우는 생의 지혜
피파 얼릭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천산갑: 쿨루의 여정> 피파 얼릭 감독이 신작 다큐멘터리로 돌아왔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전작 <나의 문어 선생님>에 이어 <천산갑: 쿨루의 여정>이란 작품으로 또 한번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천산갑: 쿨루의 여정>은 불법 야생동물 밀매 현장에서 구조된 새끼 천산갑이 여러 보호자의 보살핌을 받고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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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휩쓸리듯이 살아가더라도 - 플로우 [영화]
문명의 흔적만이 남은 세상에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달리고, 웅크리고, 기어오른다. 검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플로우>는 홍수로 인해 익숙한 터전을 떠나야 하는 동물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영화는 실제 동물들의 소리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의인화로 그들의 서사를 전한다.
문명의 흔적만이 남은 세상에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달리고, 웅크리고, 기어오른다. 검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플로우>는 홍수로 인해 익숙한 터전을 떠나야 하는 동물들의 여정을 따라간다. 영화는 실제 동물들의 소리와 움직임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의인화로 그들의 서사를 전한다. 영화 초반, 검은 고양이는 추격을 피해 달리고, 살기 위해 물속을 가
by
안소정 에디터
2025.03.28
오피니언
동물
[오피니언] 공포증을 걷어 내다 [동물]
용감한 작은 고양이
부드러운 털, 따듯한 온기, 촉촉한 발바닥, 생기 있는 눈···. 방금 나열한 것들을 토대로 어떤 것을 머릿속에 그려본다면 굉장히 사랑스러운 존재가 떠오른다. 부정하기 어려운 사랑스러움을 가진 존재. 하지만 나는 이 사랑스러움을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털이 있는 동물을 멀리한 것은 알레르기와 관련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것은 비합리적인 불
by
김승아 에디터
2025.03.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골목길같이 복잡한 이야기에 대해
‘인간에게 비인간 동물이란 무엇일까?’로 고민해본 이야기.
얼가니새라는 조류가 있다고 한다. ‘세 얼간이’할 때의 그 얼간이가 맞다. 걷는 모습이 뒤뚱뒤뚱 거려서, 혹은 사람에게 경계심이 거의 없어서 등등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추측이 많았다. 이렇게 이름을 대충 지을 수가 있나 싶기도 한 동시에, 그 이름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런 나에게 가족이 몇몇 새에 대해 더 알려줬다. 옛날에 멸종했다는 도도새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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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란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 안에 갇힌 우리 – 동물원 이야기 [공연]
<동물원 이야기> 오피니언
어느 날 잠에 들려는데 옆방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다. 필자는 현재 하숙집에 살고 있는데, ‘응답하라’ 시리즈 속 하숙집과는 달리, 2025년의 하숙집은 철저히 분리된 삶의 공간이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서로를 모르는 체하고, 인사도 하지 않는다. 복도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들리면 문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서로 어색해서 그렇기도 하고, 내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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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인 에디터
2025.03.18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추억 소환! 동물농장에서 오버쿡드까지 [게임]
PC 게임 추억 되짚어보기
누구나 한 번쯤은 흠뻑 빠져 시간을 보내본 적이 있는 주제, 바로 게임이다. 오락을 위한 장르이지만, 오락만을 위한 장르는 아니다. 엄연한 종합 예술 장르 중 하나로서 오피니언 탭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 나 또한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나의 인생 속 한 시절들을 스쳐 지나간 몇 개의 게임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게임과의 첫 만남, 쥬니어
by
소인정 에디터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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