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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다른 공간에서도 익숙한 풍경이 보인다는 건.
처음 온 낯선 공간, 하지만 이상하게 낯설다고 느껴지기는 커녕, 익숙한 풍경이 내 시야를 가려버린다.
분명 처음 온 장소인데 내 기억속에는 한번도 와본 적 없는 장소인데 왜 이렇게 낯설기는 커녕, 익숙한 풍경들이 내 눈앞에 보여지는 건가 * 하지만 다른 공간에서도 익숙한 풍경이 보인다는 건 내가 그 풍경을 정말 그리워하거나 좋아한다는 것이고, 낯선 공간에서 차분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는 이 순간에도 다시 그 익숙한 풍경
by
이소현 에디터
2019.01.30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딱, 내가 좋아한다고 느껴지는 그러한 느낌의.
딱이란 표현을 쓴다는 건 정말 이거다! 하는 순간에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 그러할 때도 사용되기도 한다.
19.01.13 홀로 도쿄에 와서 여행 한 지 5일째 되는 날. 이 때 나는 숙소를 옮겼다. 숙소를 옮긴 곳은 2년 전, 처음 도쿄여행을 했을 때 묵었던 기치조지라는 지역 부근 이었다. 기치조지 역에 내리자마자 내 머릿속에 보여지는 익숙한 풍경, 그리고 그풍경을 따라 나도 모르게 지도 앱을 사용하지 않고, 핸드폰을 끄고 내 스스로 계속 발을 내딛었다. *
by
이소현 에디터
2019.01.28
리뷰
PRESS
[PRESS] '느낌'으로 마주하는 현대미술과 나
도서 느낌의 미술관
* 예술에서는 느끼는 게 중요하고, 예술은 느낌으로 말하고, 느낌을 통해 말하며, 느낌에 관해 말합니다. - <느낌의 미술관>, 25p 『느낌의 미술관』 _조경진 [PRESS] '느낌'으로 마주하는 현대미술과 나 “현대미술” 이 단어만 마주하면 후욱 하고 아찔할 정도로 머릿속이 텅 비는듯한 이상한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이
by
오예찬 에디터
2019.01.28
리뷰
PRESS
[PRESS] 자본주의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온 느낌, 분노하세요
극단의 다음 연극이 기대된다.
[PRESS] 자본주의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온 느낌 분노하세요 연극 <분노하세요>는 생생한 라이브 현장으로 기억된다. 연극을 본지 어느덧 몇일이 지나가는 지금도 필자가 그날 방청객 알바를 하고 왔는지 의문스럽다. 무엇보다 그 단촐한 아르코 소극장을 촬영현장으로 탈바꿈하는 극단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과장을 보태지 않고 필자가 최근에
by
손진주 에디터
2019.0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섭식장애 이야기] 뭔가, 약간, 어쩐지 모를 그런 느낌
발표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을 믿을 수 있나요?
요즘의 내 글은 뭔가 영혼이 없는 느낌이다. 이렇게 애매한 말로 평을 내리기에도 너무 영혼이 없는 것 아닌가 싶기는 하다. 나의 마음을 깊숙이 들여다보기 싫어서 그런가, 또 그렇게 주의 깊게 들여다보았다가 예상치 못한 것들이 잔뜩 숨어있어 반격을 받을까 봐 두려워서 방어 태세를 취하는 것이다. 글을 쓸 때만 나를 끝까지 파헤쳐 들어갔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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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12.18
리뷰
도서
[Review] 알다가도 모를 <지중해의 영감>, 모르다가도 알 것 같은 그 느낌에 대하여
도통 명쾌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저 어떤 느낌만을 받았다고 말할 수밖엔.
나는 가끔 삶을 초월하는 어떤 영혼의 상태를 엿본 적이 있다. 그 상태에서 보면 영광이란 아무 것도 아닐 것 같고, 행복 그 자체도 거기서는 부질없을 것 같다. - <서문>에서 플로베르의 말을 인용하며 쉽게 그려지지 않는 풍경들이었다. 장 그르니에의 언어로 표현된 지중해는 단순 풍경 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문학과
by
이승현 에디터
2018.12.16
리뷰
공연
[Calli-Review] 원작에 충실했던 산울림 극단의 연극 '이방인'
연극이나 영화 등 스토리에 대한 굉장한 흥미나 여운을 느껴 원작인 책을 찾아 읽은 적은 꽤 있었어도, 이번처럼 원작인 책으로 인해 극장을 직접 두발로 가게 된 건 아마 처음일 것이다. 어쩌면 책으로는 '이방인'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뫼르소'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으로 생긴 갈증이 가시지 않아서, 늘 여운이 남곤 했었는데, '산울림'이라는 극단이 '이방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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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에디터
2018.09.10
리뷰
공연
[Review] 조촐하더라도 조약돌처럼 빛나는 순간이 있기를
특별한 저녁식사 ‘특별한 저녁식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정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우리 집도 그와 비슷하다. 저 정도 상황까진 아니더라도 저런 상황을 향해 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대화는 없고, 서로 뭐 하고 지내는지도 모른다. 만나면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듯하지만 결국 자신의 이야기밖에 하지 않는다. 대화는 오고 가는데 하는 사람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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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욱 에디터
2018.04.22
리뷰
도서
[Preview] 단순한 질서의 바다, 그리고 사색. 동화 「나만의 바다」[문학]
‘바다’를 소유할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서쪽 내륙지방에서 태어나, 산만 열심히 탔던 유년시절을 보내고 나니 ‘바다’는 미지의 공간이자 특별한 공간이 되었다. 매년 여름만 되면 탁 트인 바다가 가고싶어 끙끙 앓는 소리를 하고, 바다 내음 가득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스스로를 심심하게 위로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좋아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by
최예원 에디터
2017.08.24
리뷰
전시
[Review] 보그만의 느낌을 찾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지난주 토요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전을 보고왔습니다. 처음엔 사진과 명화이야기라길래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전시회를 보는 순간 아! 하고 이해가 됐습니다. 우리가 보았던 고전 사진들을 보그는 보그만의 느낌으로 사진을 촬영 한 것입니다. 어떤 사진들은 이게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안가는 것도 많았지만 금새
by
윤효연 에디터
2017.08.03
리뷰
도서
[Review] 그 느낌, 그 맛, 그 분위기,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문학]
Review 지난 주, 장마로 인해 따분한 하루를 방 안에서만 보내고 있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질 때면, 우리 가족들은 하나같이 파전을 찾곤 했다. 그 날의 나도 그랬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두툼한 파전들을 파는 골목이 있다. 딱 그런 파전과 시원한 술이 생각나는 날씨였다. 하지만 실천으로 옮기기엔 참 귀찮았다. 그러던, 장마 어느, 오전이었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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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07.26
칼럼/에세이
칼럼
[프레타포르테 ; prêt-à-porter] 2. 패션 히스토리 : 1940-1970's (1)
20세기의 자유로운 영혼들, 패션으로 만나다.
1940–1950‘s : Cheerful, Happy ! 전쟁 중에 여자들이 멋을 내는 것은 분위기상 쉽지 않았다. 소박한 옷차림새는 전쟁 속에서 인류에 대한 개인적인 성찰과 심려에 의한 자발적 자제이기 보다는 주변 분위기에 의한 암묵적 강압에 의한 영향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규제가 없어지면서 디자이너들은 몸의 라인이 드러나는 디자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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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윤 에디터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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