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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보물창고 - 라키비움J 다홍
<라키비움J 다홍> 서평
성인이 된 후, 그림책에 관심이 생겼지만 관련 지식이 없어 막연히 아동도서 코너만 빙빙 맴돈 적이 있다. 그러다 그림책 잡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라키비움 J 다홍>을 접했다. <라키비움 J>는 2018년 12월에 창간된 어린이와 어른 독자를 모두 생각한 ‘그림책 매거진’이다. 이 잡지는 매호 색깔로 이름을 짓는데, 이번 호는 ‘다홍’을 테마색으
by
김민지 에디터
2023.05.06
리뷰
PRESS
[PRESS] 한국적 소재로 한국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다 -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객석에 들어가는 순간 망자를 위한 향이 피워져 있고, 객석 내부는 마치 장례식장에 온 듯 향 냄새가 진동을 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고, 그의 사후 여정을 보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내 이름은 김자홍. 39세.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독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죽었다. 객석에 들어가는 순간 망자를 위한 향이 피워져 있고, 객석 내부는 마치 장례식장에 온 듯 향 냄새가 진동을 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하고, 그의 사후 여정을 보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원작
by
김소정 에디터
2023.04.28
리뷰
공연
[Review] 거창하지 않아서 서늘한 전쟁 이야기, 국립극단의 '몬순'
“보이지 않고 의식하지 않지만 내 몸과 모두의 몸, 사이 사이를 휘몰아치는 바람.”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고 의식하지 않지만 내 몸과 모두의 몸, 사이 사이를 휘몰아치는 바람.” 인류라는 종목으로 묶여있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우리 인간들이 공유하는 지구의 대지는 너무나도 광활하다. 그래서 물리적 공유지가 존재하지 않는 지구 반대편의 세계는 나의 일상과 쉽게 유리된다. 그리고 이 장벽을 실감케 하는 사건이라면
by
유수현 에디터
2023.04.25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삶은 정말로 전쟁과 무관한가요? - 연극 ’몬순‘
분명히 존재하는 거대한 고통의 실체, 전쟁 앞에서
동시대와 호흡하는 새로운 극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창작극 개발을 시도하는 국립극단 작품개발사업 [창작공감: 작가]의 첫 번째 작품, <몬순>을 관람했다. <몬순>은 섬세하고 입체적인 시선으로 인물을 묘사하는 작가 이소연이 전쟁을 키워드로 포개진 다양한 층위의 세계와 정답을 찾아 헤매는 절실한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에서는 세 가상 국가를 공간적 배경으
by
송진희 에디터
2023.04.25
리뷰
공연
[Review] 2023 전쟁 이야기 - 몬순
몬순은 모순으로 사라진다.
우리의 전쟁 이야기, <몬순> 연극을 보기 전에도 전쟁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슬프고 암울한 전쟁 장면들이 펼쳐질 걸 예상했다. 하지만 <몬순>은 가장 동시대적인 전쟁 이야기이다. 이 작품을 쓴 이소연 작가는 유튜브 생중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불현듯 생경하게 느껴져 <몬순>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
by
신유정 에디터
2023.04.24
리뷰
공연
[Review] 나는 아주 작은 나비 - 연극 '몬순' [공연]
무엇도 할 수 없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비처럼
연극 <몬순>은 국립극단의 [창작공감: 작가] 사업의 2022년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이소연 작가와 진해정 연출이 만나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 작품에서는 전쟁이라는 키워드로 엮인 가상의 세 국가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이야기의 핵심 주제는 인물들이 각자의 삶에서 맞닥뜨린 전쟁의 파편과 어떻게 관계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바람과 소음, 폭
by
이남기 에디터
2023.04.23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리즈시절은 바로 지금입니다. - 페스티벌, 지금
빛나는 추억이 될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페스티벌을 즐겼다.
음악 페스티벌은 몇 번 간 적이 있다. 특히 인디 공연이 주를 이룬 피크닉 컨셉의 그랜드민트페스티벌과 뷰티풀민트페스티벌을 좋아해서 스케줄만 허락한다면, 꼭 가려고 한다. 최근에는 좀 특별한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그동안 갔던 페스티벌은 돗자리, 도시락, 피크닉, 여러 곳에 스테이지(무대)가 있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원하는 공연을 골라 즐기는 컨셉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3.04.23
리뷰
전시
[Review] 스윙잉 런던의 창의적인 인재들 -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용감한 사람들의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면
1960s Swinging London을 주제로 7월 2일까지 DDP에서 개최되는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아트 전시회는 사회문화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던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고통의 시간을 거쳐,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변혁의 도구로 예술을 선택한다. 그 예술은 감각적이고, 한편으로는 파격적이기도 한
by
최세희 에디터
2023.04.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잔인하다, 신도 인간도 [영화]
어쨌거나 고고한 신은 아무렇지 않게 용서할 수 있으니까.
신과 종교에 대한 논쟁은 길고 깊다. 신에 대한 믿음과 종교에 대한 배척. 거의 극단을 오가며 서로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주장들은 나름의 논리로 무장한다. 큰 틀에서 신이 존재한다 / 신은 이롭다 /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 신은 해롭다의 네 가지 주장이 이합집산하며 뒤얽혀 싸우는 논쟁의 장은 앞으로도 쉽게 닫히지 않을 것. 여전히 신의 존재 유무를 규정할
by
차승환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 뮤지컬 '명동로망스' [공연]
다음이 아닌 지금, 뮤지컬 <명동로망스>
누군가가 내게 살면서 가장 좋았던 관극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놀랍게도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에 드는 공연을 보고 나면 매번 "한 번 더 보고 싶다!"를 외치던 내가, 처음으로 정반대의 생각을 한 날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공연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그날의 여운과 향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어서 오히려 재관람을 마다했더랬
by
장유정 에디터
2023.04.1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페스티벌이 되기를 바라요.” - ‘페스티벌, 지금’ 김동욱 실장
"추억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새롭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나이가 몇 살이건 사람들이 모이면 가장 쉽게 하는 게 옛이야기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옛날’이 있다. 그 당시에는 좋은 줄도 모르고 지나갔던 순간들은 시간이 흐르며 미화되고 결국에는 추억이 된다. 우리는 때로 그걸 원동력 삼아 고단한 현재를 살아가기도 한다. 근 몇 년 동안 레트로 콘셉트가 인기를 끌며 끊임없이 ‘그때 그 노래’, ‘그때 그 드라마’
by
김소원 에디터
2023.04.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은 구원이 아니다 [영화]
<오아시스>, 종두가 '완벽한 남자'가 아닌 이유
이창동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인 <오아시스>는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받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뺑소니 사고를 낸 형을 대신하여 감옥에 갔던 종두는 출소 후 찾은 피해자의 집에서 홀로 남겨진 공주를 발견하게 되고, 그 뒤로 공주를 종종 찾아오기 시작한다. 영화는 그렇게 종두와 공주가 두 사람만의 세계에서 그들만의 모양으로 사
by
윤채원 에디터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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