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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 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에게 지구가 보내는 경고 – 책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읽고
최근 곳곳에서 ‘인류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인류세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과학 용어다. 노벨 화학상을 받은 파울 크뤼천이 2000년에 주장한 개념이다. 이 용어는 환경에 우리 인간이 미치고 있는 영향의 파급력을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인류세라는 말이 생겨난 지 20년도 더 지난 지금, 드디어 한국에
by
최아연 에디터
2023.12.28
리뷰
도서
[Review] 떠나가는 지구를 붙잡을 시간에 관하여 - 우리에게 남은 시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고, 떠나가는 지구를 붙잡을 수 있는 시간은 이제 남지조차 않았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 '기후위기'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이제는 더 이상 없으리라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이상기후나 지구온난화 등에 대해 교육하고, 뉴스는 이러한 기후에 대한 보도가 빈번하게 이어지곤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매 계절, 매 일상을 그것을 체감하며 살고 있기도 하다. 가령 한국의 경우 이번 해 여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양의
by
박수진 에디터
2023.12.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 '우리에게 남은 시간' 최평순 PD
인류세 어떻게 살 것인가
2023년은 여태껏 먼 나라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기후 위기가 피부에 와닿는 날이 유독 많았다. 숨쉬기조차 힘든 더운 날씨가 끝없이 이어지던 지난여름, 그리고 유난히 따뜻했던 12월 초순을 보내며 경각심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을 테다. 그러나 전 지구적인 문제 앞에서는 무얼 어떻게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다짐보다 막막한 기분이 앞설 때가 많다. 환경 문제는 그렇
by
김소원 에디터
2023.12.26
리뷰
도서
[Review] 생명을 위한 땅은 없(어질 것이)다 - 도서 '우리에게 남은 시간'
우리가 지구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더욱 빨리 줄어들 것이다.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이 죽어야 할까 “쾅!!” 지루한 공기가 맴도는 어느 오후였다. 조용한 사무실을 울리는 소리에 모두가 일제히 일어나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두리번거렸다. 나도 놀라, 모두가 바라보는 창가를 바라보았다. “새네.” “네?” “새라고요. 새들이 종종 저 창문에 부딪혀요.” 내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타 부서의 동료분은 몇 번 겪어본 일이라는
by
전지영 에디터
2023.12.25
리뷰
도서
[Review] 왜 사람들은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 도서 '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지 부조화를 극복하려는 노력
내 유튜브 알고리즘은 ‘나는 솔로’와 MBTI, 전세 보증금, 약간의 뉴스로 구성되어 있다. 기후 문제나 환경 문제는 솔직히 말하자면 관심사에서 저 멀리 떨어져 있다. 변명하자면 먹고사는 취업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해서 커다란 기후 담론은 뒷순위로 두었고 당장 해야 하는 공부를 했다. 어쩌면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문제처럼 보이기도 한다.
by
고승희 에디터
2023.12.24
리뷰
전시
[Review] 수많은 동심이 모이는 시간 여행의 공간,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은 시간을 여행할 기회를 선사한다.
워너브라더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그 위대한 여정이 담긴 대규모 특별전이 오는 2023년 11월 18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영상 자료와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는 워너브라더스의 대표작들에 대한 전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그런 작품이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작품,
by
박서현 에디터
2023.12.23
리뷰
공연
[Review]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음악으로 모색하다.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 [공연]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미래에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공연,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
한국에서 자주 보기 힘든 재즈 빅밴드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12월 10일 일요일 소월아트홀로 찾아갔다. 노을이 져갈 때쯤 시작된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은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라는 제목을 담았고, 그 위엄성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미래에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공연 같았다. 조금은 무거운(?) 마음을
by
정윤지 에디터
2023.12.18
리뷰
도서
[Review] 지구적 거리로 가까워지기 - 우리에게 남은 시간
지구적 거리로 한 발
‘아이고.’ 그날을 분명히 기억했다. 고속도로 어느 휴게소에서, 케첩을 야무지게 바른 핫바를 먹으면서, 들릴 듯 말 듯 작은 한탄을 내뱉었던 날. 어정쩡하게 서서 뉴스를 보다가 일행의 재촉으로 서둘러 다시 차에 몸을 실었던 날. 기지개를 한번 펴서 순간의 개운함을 만끽했던 날. 엄습하던 어떤 불안과 두려움이 다 먹고 버려진 핫바 꼬치처럼 이내 휴게소 한
by
차승환 에디터
2023.1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카메라로 세상 담기 [문화 전반]
과거의 행복을 찾아온 그때의 내가 어떤 모습을 기대하고 오든, 너의 순간은 이랬었다며 잔잔하게 말해줄 그 순간을 기다리는 것처럼.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필름 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사진이라는 프레임으로 추억을 남기기 어려웠다. 휴대전화가 발전하면서 카메라의 기능이 향상되었고, 우리는 몇 번의 클릭으로 추억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 렌즈를 끼울 필요 없이, 한쪽 어깨가 무겁게 눌리는 카메라 무게를 견딜 필요 없이, 렌즈 뚜껑을 벗겼다 끼우기를
by
이나경 에디터
2023.12.18
리뷰
공연
[Review] 시간은 변해도 공간은 변하지 않는다 - 뮤지컬 딜쿠샤 [공연]
딜쿠샤 답사기와 뮤지컬 <딜쿠샤> 리뷰
뮤지컬 <딜쿠샤>는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에 있는 앨버트 테일러 가옥, ‘딜쿠샤’를 주제로 하는 작품이다. 1923년에 지어지고 1924년에 완공되어 어느덧 백 살의 나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이 양옥은 페르시아어로 ‘기쁜 마음’을 뜻하는 단어 ‘딜쿠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백 년 동안, 한국의 근현대사가 스쳐 지나가는 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만큼 그
by
김민성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느 예술가의 소설 [문학]
그런 소설가의 소설은 흔들리지 않는다.
예술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깊은 탐구에서 시작된다. 예술이 바라보는 대상 중 하나가 분명 인간이므로, 예술가가 인간에 몰입하는 일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몰입의 형태는 자주 기이하고 때때로 끔찍해서, 예술이 단지 욕망의 해방구로 변질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물론 예술이 욕망의 ‘아름다운’ 해방구로 승화되는 순간 의미가 있다). 몇 해 전, 미투
by
차승환 에디터
2023.12.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 [사람]
세상의 모든 회피형을 응원하며
새벽 3시 20분. 평소에 같이 밤 산책을 즐기는 내 산책 메이트가 20분 뒤인 3시 40분에 만나자는 연락을 해왔다. 서늘한 밤공기를 마시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세상에 친구와 나밖에 없는 것 같은 새벽 특유의 그 적막한 느낌을 좋아하던 나에게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불 속에 있을 땐 이야기가 달라진다. 나가기가 정말 귀찮아진다
by
김지현 에디터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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