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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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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피어나도록, 솔직함을 사랑하는 우리. [사람]
우리는 초등학교에 갈 때쯤, 손들고 말하는 법을 배운다.
우리는 초등학교에 갈 때쯤, 손들고 말하는 법을 배운다. 정확히는, 우릴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발언권'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뱉고 보니 왜인지 괴상한 기분이 든다. 그 '발언권'이란 건 대체 누가 만들고, 누가 주는데? '말할 수 있는 권리'라, 다 같이 사는 곳에서 '아무나' '막' 말하는 것이 소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꼭
by
유서인 에디터
2023.03.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수 하이키의 건사피장(이하 : 건물 사이에 핀 장미) 희망과 위로의 노래 [음악]
희망과 위로의 가사, 진정성 있는 노래로 차트아웃에서 역주행에 성공한 노래를 이야기 한다.
출근길, 퇴근길 메이트 ‘건사피장’이 대세다. 언뜻 들으면 사자성어 같기도 한 가요, 건사피장. 뭘까? 요새 나온 아이돌이라면 잘 모르는 내 귀를 사로잡게 된 ‘건사피장’. 바로 사인조 하이키라는 그룹의 a.k.a.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라는 노래. 차트아웃에서 시작해 역주행 나아가 얼마전 1위로 탈환한 노래 건사피장.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 노래에 왜
by
최아정 에디터
2023.03.31
리뷰
공연
[Review] 우리 함께 봄에 활짝 피어나자는 약속 - 뮤지컬 '비밀의 화원'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선물 같은 이야기
어느새 해가 길어지고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연한 봄이다. 길가엔 노란 개나리와 곧 터질듯한 벚꽃의 꽃망울이 가득하다. 가벼워진 사람들의 옷차림과 설레는 봄바람까지. 길거리 연주가의 감미로운 바이올린 소리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도착한 국립정동극장에서, 선물과 같은 뮤지컬 ‘비밀의 화원’을 만났다.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선물같은 이야기 극장에 입장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28
리뷰
도서
[Review] 브론테 자매의 삶, 글쓰기에 대한 열망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1800년대, 여성에게 글쓰기가 허락되지 않는 시절 브론테 자매는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자매가 살았던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되었지만, 그들이 남긴 책은 오늘날 서점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책이다.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 이에 합응하는 대표적인
by
이지혜 에디터
2023.03.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길들여진다는 것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 [문화 전반]
영화 <쇼생크 탈출> 브룩스의 모습과 <어린 왕자>의 여우의 말을 되돌아보며 길들여지는 것에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희망과 사랑이라고 말하고자 합니다. 희망이 없다면 미래에 대한 기대 없이 통념 안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 통념 안에서 안정적인 삶의 형태를 그리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들여진다. 그럼 모두 기꺼이 누군가를 길들이고 누군가에게 길들여질 준비를 하는 것. 후회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 뻔하지만 결국 사랑, 사랑합시다!
소중함은 잃는 순간 다가온다. 그렇기에 우리는 무언가에 익숙해지고 길들여지는 것이 좋은 만큼 무섭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떠한 형태의 이별이더라도, 세상에 이별만큼 슬픈 것은 없으니까. part 01. 사회에 길들여진다는 것 - 무언가에 길들여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공감하는 요즘이다. 그러다 문득,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이 떠오른다
by
박현빈 에디터
2023.03.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파괴에서 발견한 희망을 이야기하다 - '실비아, 살다' 박란주 배우
"희망에 관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 번의 자살 시도 끝에 서른 살의 나이로 가스 오븐에 머리를 박고 죽은 비운의 천재 시인.’ 이렇듯 실비아 플라스는 삶보다 죽음으로 기억될 때가 많은 인물이다. 하지만 죽음 이면에는 언제나 삶이 있는 법. 여덟 살 때부터 시를 발표한 실비아는 사는 동안 글쓰기에 열정적이었고 자신의 작품에 애착도 강했다. 남성중심적인 문단에서도 창작을 멈추지 않았던 그
by
김소원 에디터
2023.03.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짧게, 빠르게, 편리하게! [문화 전반]
때로는 약간의 불편함에 뛰어들어보자
‘시간에 가성비를 따진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것은 말 그대로 사람들이 시간을 쓰는 것에 있어서도 가성비를 따지고, 효율을 따진다는 뜻이다. 가령 두 시간 짜리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보다 십 분 짜리 유튜브 영상 열두 개를 보는 게 낫고, 드라마 하나를 제대로 보는 것보다 유튜브에 뜨는 짧은 클립 영상을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시간에
by
박수진 에디터
2023.03.20
리뷰
PRESS
[PRESS] 사소한 거짓말이 모두의 욕망을 통과할 때 –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소한 거짓말이 모두의 욕망을 통과할 때 거짓말은 욕망을 먹고 자란다. 허술할 만큼 사소한 거짓말도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통과하면, 어느새 걷잡을 수 없는 스캔들이 되어 세상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실제 18세기 런던에서 벌어진 셰익스피어의 유물에 관한 사기극을
by
김효중 에디터
2023.03.18
리뷰
공연
[Review] 유리종을 깨는 주문 세 가지 - 뮤지컬 '실비아, 살다' [공연]
빵과 장미 그리고 망치를!
어린 실비아가 기차를 탔다. 어디까지 가냐고 묻는 여성에게 “9번째 왕국” 종착지에 간다고 말한다. 낯선 여자가 당부한다. “비상 정차하지 말고 꼭 종착지까지 가야 해.”한 문장을 남겨둔 채, 우리는 실비아 플라스의 기차를 동행한다. 그녀는 열심히 시를 쓴다. 유명한 시인이 될 거라는 꿈을 품은 채 뉴욕에서 런던으로 넘어와 캐임브리지 대학교를 다닌다. 당
by
강현아 에디터
2023.03.17
리뷰
도서
[Review] 강해지기 위해서 말해야 할까? 삼켜야 할까? - 지나친 고백
대화와 소통이 있고 없고는 삶의 희망 여부와도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혼자만 갖고 있는 생각, 고민이 많아졌다. 어느 때부터 나는 내 얘기를 잘 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사람을 잘 만나지 못했던 것도 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내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어렵게 나를 들어냈는데 상대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든지, 당장 내게 필요한 것보다 내 이야기에 대해 평가한다든지 하
by
김소연 에디터
2023.03.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소중한 것이 사라져가는 세상 속에서도 [음악]
형태로 남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를
3월을 코앞에 둔 지금, 벌써 2023년의 한 분기를 채워가고 있다. 한 해의 마무리를 잘 준비하자는 글을 기고했던 작년의 11월을 떠올리면, 새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당시에는 얼른 2022년이 끝나 바쁜 일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후회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았으니 올해가 지나가는 게 전혀 아쉽지 않다고, 얼른 전부 끝나버
by
장유정 에디터
2023.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번쯤 미치도록 화날 때가 있잖아" [영화]
처음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은 학교 수업 중 분석 과제를 통해서였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감상하니 과제의 대상으로서 영화가 아닌, 인상깊은 영화로서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이야기 자체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라는 흔한 주제에서 시작되지만, 각 인물이 가지는 색깔이 정말 독특하고 강렬하며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던지는, 개성이 뚜렷한 영화라고 생
by
정충연 에디터
202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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