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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헬싱키에서 만난 현대미술 [시각예술]
헬싱키 Kiasma에서 만난 현대미술
8개의 스크린에 7명의 아이슬란드 뮤지션이 한명 씩 있고, 1개의 스크린에는 집 밖에 있는 여러 사람이 있다. 7명의 뮤지션이 각자 자리를 잡으면서 스크린은 하나씩 켜진다. 그러고보니 다 한 집에 있다. 하지만 욕조, 거실, 각 방 등등 서로 분리된 공간에 위치한다. 뮤지션들은 헤드폰을 끼고 다른 뮤지션의 소리를 들으며 합주한다. 그렇게 혼자 연주하는 7
by
나정선 에디터
2020.0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간의 예술화 - "시간을 보다"(서울대학교미술관, ~3.12) [시각예술]
예술 속에서 포착하고 추적한 시간들
고등학교 물리에서 첫 시간에 배우는 것이 단위이다. 1초, 1미터, 1킬로그램, 이런 단위들을 배우는 것이다. 각각의 단위가 어떻게 정의되는가, 1초라는 것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1미터, 1그램은 어떻게 정의되는가,하는 내용을 배운다. 그 당시에 흥미롭게 느껴졌던 사실은, 시간이 아닌 다른 수단들을 이용해서 각 단위를 절대적으로 정의할 수 없다는 점이다.
by
한승빈 에디터
2020.01.15
문화소식
전시
(~04.12) 알렉산더 칼더 展 [디자인, K현대미술관]
모빌의 창시자, 모빌을 상상하다
알렉산더 칼더 展 - Calder on Paper - 모빌의 창시자, 모빌을 상상하다 <기획 노트> K현대미술관에서 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인 알렉산더 칼더의 회고전, <칼더 온 페이퍼> 展 (이하 <칼더> 展)이 열린다. 이 전시는 <칼더 온 페이퍼(Calder on Paper)>라는 제목 아래 2017년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
by
박형주 에디터
2020.01.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중국 미술 단숨에 읽기 : 광장과 조계지는 미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시각예술]
광장과 조계지는 미술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중국' + '현대미술' = ? ‘중국’ ‘미술’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마오쩌둥이 그려진 선전화와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동상 그리고 조각들. 또는 송나라, 명나라, 청나라 시기에 그려진 오래된 그림들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중국’과 ‘현대미술’이라는 두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중국은 많은 현대미술
by
장소현 에디터
2020.01.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신비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는 예술가에 대하여 [사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로 그러한 배우들, 가수들, 예술가들이 언급된 이유로 자신을 해치고 있었느냐의 진위여부가 아니다. 대중에게는 그러한 예술가에 대한 허위적인 인식이 널리 퍼져있고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담론화되고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
톰 울프의 문제작, <현대미술의 상실>의 초반부에는 필자가 화가와 수집가의 모순적인 태도에 대해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필자는 이들의 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그러나 개인으로서의 입장은 뭐랄까, 좀 더 복잡했다. 그들은 보헤미안으로서 상류사회의 살롱을 떠났지만 상류사회의 세계마저 떠난 것은 아니었다. 부르주아지로부터 떠
by
김혜림 에디터
2019.1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가정용 홈 비디오카메라는 미술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시각예술]
“백남준 작품의 핵심은 곡면 브라운관의 영상”화면이 나오지 않는 백남준의 작품을 보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도 의문이 생긴다.
아라리오뮤지엄에서 만나는 비디오 아티스트 어느 날씨 좋은 날이었다. 이런저런 일들에 지친 마음을 달래는 일에는 전시 감상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차가우면서 따뜻한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나뭇잎과 새소리를 귀에 담으면서, 골목길을 천천히 만져본다. 전시 공간이 많은 종로나 홍대를 걷다 보면 새로운 공간들을 만나게 된다. 어떤 순간보다 가슴 뛰고 설레는 순간이
by
장소현 에디터
2019.1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열린 공간은 어디로 향하는가? [시각예술]
상영관은 박물관에 속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관객이 느끼는 상영관은 박물관을 초과한다.
1. <안녕 용문객잔>에 등장하는 여자 매표원은 영화관이라는 죽은 공간을 아주 느린 속도로 배회한다. 그와 달리<모두에게 불멸과 부활을!>의 미이라는 모두가 죽지 않는, 혹은 다시 살아나는 불멸과 부활의 공간을 배회하면서 다시금 되살아난다. 응시하고 정지하는 사람들 속에서 그는 유일하게 불멸(outlived)의 존재들에게 걸어가 그들을 만지고 느끼고 말을
by
김혜림 에디터
2019.11.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당B", 홍영인, 올해의 작가상 2019,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작가가 작품으로써 우리의 무의식에 잠재된 편견을 꺼낸다. 나는 동물들에 대한 연민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결코 나와는 다르다고 여겼다. 무의식적으로 그들을 미물 취급하며, 관람당하는 위치로 가정해버렸다. 홍영인은 기존 교육체제에서 등장하던 동물관 더 너머의 무의식을 투시했다. 음습한 동물 배제에 대해 세련된 방식으로 대응하고 시각화했다. 내가 봤던 시선을 꼬집는 것 같아 지레 쓰렸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선정하고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술사상 제도이자 전시다. 201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올해의 작가상》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담론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해 왔다
by
오세준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폭우 속에서도 젖지 않는 방법 [시각예술]
랜덤 인터내셔널의 <레인 룸>
자연은 우리에게 숭고와 위엄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왔다. 자연은 인류의 삶의 터전이지만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으며, 그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한없이 작은 존재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인간이 발전시킨 뛰어난 기술문명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립했다. 우리 인류는 자연의 위협들의 원인을 분석하고 미리 예측했으며, 그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피하기 위한 방법들
by
유수현 에디터
2019.11.16
작품기고
[So & Ji] 꿈꾸는 사슴
꿈꾸는 사슴 작품 영감 및 과정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展 덕수궁관을 방문했다. 전시를 보기 전 미술교육 교수님의 미술관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근대와 현대를 알 수 있는 좋은 전시였다. 또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전시를 관람하니 대학교 시절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만24세 이하이면 무료이기 때문에 대학생 당시 그림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by
김소희 에디터
2019.11.05
오피니언
미술/전시
지금 이 곳에서, 자신의 선택으로,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다원예술]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19’ 프로그램 중 하나인 <존재하지 않는 퍼포머>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 홀에서 진행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19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전인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와 주제를 함께 한다. 이 프로그램은 ‘동시대 광장’을 사유하고 질문할 다원예술
by
문채원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이 속한 ‘커뮤니티’는 어떤 것인가요? [문화 전반]
우리We를 둘러싼 우리Cage에 대하여
#1. 왜 공동체인가? ‘커뮤니티’ 최근에 나와 가장 빈번하게 마주쳤던 단어다. 정확히 언제부터 이 단어에 대한 담론이 많아지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이토록 ‘커뮤니티’와 많이 마주치고 있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사회가 전반적으로 ‘커뮤니티’ 즉 ‘공동체’의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공동체는 사회학, 인류학, 교육학
by
장소현 에디터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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