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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우리들", 우리들이 살아남은 역학관계
우리가 살아남은 역학관계에서는 단 한 사람의 목소리가, 단 한 사람이 내 편이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회생활이란 말은 직장생활부터를 뜻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이미 사회생활에서만큼은 초짜가 아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동아리, 군대 등 포함)를 지나 그리고 직장으로 발을 들여놓기 때문이다. 물론 경험이 많다고 능숙하다는 건 아니다.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 사춘기니까 예민할 수 있지 정도가 변두리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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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0.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결혼 이야기"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결혼 이야기"를 보면 결혼에 대한 양가감정에 휩싸인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결혼에 대해 꿈꾼 적은 없다. 굳이 따지면 한 번쯤은 해볼 만하지 않을까? 평생 흔들리지 않고 혼자 살 때보다 둘 이상일 때 조금 더 든든하지 않을까. 맛있는 것을 더 많이 나눠먹고 대화를 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일찌감치 행복한 가족이나 행복한 결혼생활도 믿지 않았다. 결혼식이 해피엔딩으로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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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0.01.21
리뷰
공연
[리뷰] 철가면은 주인공이 아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공연]
기승전결 부족했던 장르혼합물.
* 강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뒤마의 소설을 배경으로 재창작한 동명의 영화를 옮긴 것이다. 소설 『삼총사』나 그 이후의 이야기를 읽은 독자가 있다면 위의 내용을 명심하고 뮤지컬을 봐야한다. 뮤지컬(영화) 「아이언 마스크」는 소설과 많이 다르다. 이에 대해 네이버 영화에서 참고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뮤지컬의 포인트를 뽑아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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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20.01.15
리뷰
도서
[리뷰]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출판저널" 514호 [도서]
읽을 거리가 넘치는 시대에 책이 지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책을 좋아하지만 책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 이 생각을 하는 독서인과 출판인들의 수는 계속 늘어날 뿐, 줄어들지 않고 있다. 책의 미래에 대해 나의 생각과 <출판저널> 2019년 송년호인 514호를 토대로 정리해보았다. 사람들은 읽을 거리가 많다. 나홀로 출판, 1인 출판사 동네서점과 대형서점 -서점의 도서관화 사람들은 읽을 거리가 많다 책을 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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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20.01.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음 생엔 엄마가 친정엄마로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
아이 안 낳아도 좋고 결혼 안 해도 좋겠다. 요즘 같아선.
"아이 안 낳아도 좋고 결혼 안 해도 좋겠다. 요즘 같아선." 엄마의 입에서 나오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말이었다. 언젠 빨리 결혼을 하라더니 어쩐 일이야. 마음이 가벼워야 하는데 그 말을 듣고 더 무거웠다. 그날도 엄마는 새벽같이 100일도 되지 않은 쌍둥이 손녀를 돌보러 가셨다. "내가 애를 왜 그렇게 갖고 싶어 했는지 모르겠어. 너도 결혼할 거면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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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X뮤지컬 "스위니 토드", 악마를 보았나? [문화 전반]
악마의 탈을 쓴 이발사라 하지만 정말 악마는 어디에 있는가?
* 영화 및 뮤지컬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대학 가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위시리스트 중 하나가 조승우 배우가 나오는 뮤지컬을 보는 것이었다. 물론 돈이 있어도 쉽사리 볼 수 없다는 걸 깨달았고 이쯤 되니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이상하게도 올해는 좀 달랐다. 별 기대 없이 <스위니 토드> 좌석을 살펴보다가 덩그러니 나 여기 있소, 하는 자리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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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12.30
리뷰
공연
[Preview] 철가면, 삼총사, 동유럽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공연]
삼총사를 읽었든, 읽지 않았든 혁명서사는 언제나 기대할 수밖에.
어린 시절 동화나 역사책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철가면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복수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모험의 <삼총사>를 쓴 뒤마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영화 ‘아이언 마스크’에서 만들어졌다. 동유럽 최고의 창작진이 합심하여 만든 이 공연은 지난해 국내 첫 선을 보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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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9.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마음은 불가능을 모른다
스스로 짓밟고 남이 생채기를 낸 마음일지라도, 여전히 마음은 불가능을 모른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참사랑이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그 단어가 떠올랐다. 놀리는 게 아니고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참사랑에 참우정. 뭘 해도 참자를 빼놓고 싶지 않았다. 진심을 기대하는 게 어렵다. 조선시대도 별반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애를 쓰는 사이, 한 사람이 당신이 원하는 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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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12.26
리뷰
PRESS
[PRESS]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잡다: "심신단련" [도서]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까. 생계형 연재 노동자 이슬아의, 몸과 마음을 탐구하는 산문집 『심신단련』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고민이 있다. 일, 돈, 관계. 이는 연재노동 프리랜서로 사는 이슬아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쩌면 직장과 생활이 분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번에 나온 책 『심신단련』에서 그는 자신이 흔들리는 삶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가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 이슬아는 이메일 연재
by
배지원 에디터
2019.12.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트인사이트를 통한 나의 성장 일기 [사람]
4개월 전 썼던 지원동기를 다시 읽어보며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극렬한 공포를 느낀다. 죽음 앞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세월은 빛 바래지고, 그 상황에서 벌거벗은, 온전한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하이데거는 저서 「존재와 시간」에서 'Das Vorlaufen zum Tode', 즉 죽음으로의 선구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피할 수 없는 죽음, 극도의 공포, 트라우마와 같이 두려움으로 귀결되
by
태예지 에디터
2019.10.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을 두둥실 휘감은 무지개 너머 "오즈의 마법사" [영화]
무지개를 손에 움켜잡으려는 게 문제지, 무지개 너머를 꿈꾸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니니까.
* 영화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유명한 작품일수록 잘 읽어보지 않게 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대충은 아니까? 다른 고전도 유명한 문구만 알면 '뭐. 전혀 모르는 건 아니니까'하면서 넘기듯이. 책 자체에 관심이 있다기보다 얕고 넓은 교양으로만 관심이 있어서 그럴 거다. 오즈의 마법사도 비슷하다. 아, 오즈의 마법사? 알지 알지. 도로시, 허수아비,
by
장지원 에디터
2019.10.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의미로부터의 홀가분함 "수학의 선물" [도서]
수학이 저자에게 선물이었다면 의미로부터 홀가분한 이 기분이야말로 이 책이 나에게 준 선물일 것이다.
그렇게 되었던 모든 것은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무에 직면하면서도 무로 전락하지 않고 우연히 그렇게 되었던 모든 것의 끄트머리에서 이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 나는 이 우연에 놀란다. - p.10 모리타 마사오의 <수학의 선물>. 우연히 받아서 읽게 된 책이다. 마침 형이 책의 옮긴이라면서 건네받아 여태까지 만나지 못했던 작가와 옮긴이를 알게 된
by
장지원 에디터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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