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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행
[Opinion] 편식하는 여행가 [여행]
"엄마는, 네게 머리에 남을 수 있는 유산을 주고 싶어."라고 하셨다. 그렇게, 난, 편식하는 여행가가 되었다.
나는 편식하는 여행가이다. 이상하게 유럽 여행보단 개발도상국 여행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남들이 유명하다고, 꼭 보고 와야 한다고 하는 것보단 정처 없이 길거리를 걷는 게 더 좋기 때문에. 여행 왔으니 뭘 해야겠단 생각보단 여행지에서도 평소처럼 방 안에서만 있기도 하기 때문에. -스페인- 엄마의 유산 난 어릴 때부터, 여행을 많이 다녔다. 5세~9세 시기에
by
홍서원 에디터
2019.03.22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미술계의 두 슈퍼스타, 빛과 그림자
요즘은 ‘셀러브리티’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다. 부유하고 화려한 삶을 사는 이들은 자신의 일상을 대중에게 과시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세간의 화제거리가 된다. 그것이 좋은 화제이든 아니든 말이다. 미술계에도 셀러브리티가 있다. 자신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업인 개성 넘치는 이들이 가득한 미술계인데, 왜 없겠는가. 그러나 이번 글에서 소개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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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9.03.15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작은 위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악]
도전한다는 것과 음악이 내게 주는 의미
오랜만에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곡들이 아닌 신곡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가끔 이렇게 난 새로운 것을 갈망하며 여행길에 오른다. 익숙하고 안정된 삶과 편안함을 추구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요즘의 난 잘 모르겠다. 뭔가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그것에 빨리 스며들길 원하면서도 후에 그 속에 깊이 스며들어버린 후엔 처음의 초심을 까맣게 잃고 만다. 초심을 삼켜버리는 익숙함의
by
이소희 에디터
2019.03.1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덕질은 나의 힘
내 생의 원동력은 미룸, 체념,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것으로부터 위로 받은 경험이 있나요? 특정한 시기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자신의 최애곡이 있다면 어떤 노래일까요?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일부) 기형도 시인이 생의 힘을 질투로 꼽았다면, 나는 내 생의 원동력을 ‘미루기’로 꼽을 터다. 혹자는 완벽주의를
by
정지은 에디터
2019.03.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스타그램을 그만뒀다. [기타]
인스타그램은 결코 행복을 주지 못한다.
지난 명절 때,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가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일 년 넘게 문자와 전화로만 연락하던 친구와 드디어 만나 밥을 먹는 날. 음식이 나오자 친구가 사진을 찍더니, 대뜸 물었다. “넌 인스타 안 해?”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어 대외활동 지원서 작성용 빈 계정을 알려주니, 이번엔 혹시 인스타그램을 할 줄 모르냐 묻는다. 대충 얼버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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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19.02.17
리뷰
전시
[Review] 주말 오후의 인기스타, 키스 해링展
키스 해링전을 보고 느낀 아쉬움을 위주로.
주말 오후의 키스 해링 : ★★★★★ "너 나랑 키스 해링 전시 보러 갈래?" "키스 해링? 그게 뭔데?" 미술엔 도통 관심이 없는 친동생에게 키스 해링 전시를 권유했더니 돌아온 대답에 순간 힘이 빠졌다. 그렇지만 분명 키스 해링의 작품은 낯익을 거란 생각에 작품사진을 보여주었다. 그제야 "아~ 나 이거 알아!"하는 대답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전시회에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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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이 에디터
2019.01.25
리뷰
PRESS
[PRESS] 젊은 작가 박상영과 오늘날, 한국 [도서]
캡사이신 폭탄에 치즈를 곁들인 ‘빨간 맛’을 음미할 줄 아는 고독한 미식가들을 위한 알려지지 않은 케이팝 모음집 (윤재민 문학평론가) *약 스포주의
*약한 스포주의* 한 시대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과거의 자료를 찾는다. 당시의 영상, 신문, 인터뷰, 사용물건, 책, 논문 등 흔적을 더듬는다. 본격적인 연구라 아니라 그저 호기심에, 단순한 목적으로 찾는 경우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선택할 것이다. 처음엔 쉽게 설명해주는 역사교양서를 찾아볼 것이고 흐름을 알고 나면 더 생생한 것을 찾을 것이다. 을사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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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9.01.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수석 인형에서 직접 차를 모는 주인공이 되기까지, <범블비> [영화]
트랜스포머 걸에서 여성 주인공이 나타나기까지. 트랜스포머 스핀오프 <범블비>
이런 이야기가 있다. 늘 내 편이었던 아빠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되어 꿈을 포기한 10대 아이. 재혼한 엄마와는 갈수록 서먹해지고, 새아빠와 이부동생하고는 좀처럼 가까워지질 않는다. 완벽하게 행복한 가족 사이에서 나만 겉도는 것 같아 외로운 아이는 아빠와 함께했던 취미인 자동차 정비에 매진한다. 어느 날 우연히 주운 다 쓰러져가는 차가 사실은 외계 종족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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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 에디터
2019.01.01
리뷰
전시
[Review] <이매진 존레논 전> 스타에서 한 사람으로 [전시]
비틀즈에서 존 레넌으로, 스타에서 한 사람으로
존 레넌 전에 다녀왔다. 누군가의 ‘예술’이 아닌 ‘한 사람 자체’를 주제로 하는 전시는 처음이라 어떤 전시일까 기대를 하고 갔고, 만족스러웠다. 일단 1차적으로 좋았던 것은 역시 예술의 전당이라 전시 공간이 컸다. 공간의 제약이 적어서인지, 더 다채롭게 여러 방법으로 전시가 진행되었고 여유로운 공간 덕분인지 전시의 구성이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혀 있었다
by
이민희 에디터
2018.12.2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라이프 스타일을 팝니다. '츠타야 서점' [문화공간]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을 방문하다
대부분 ‘서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책이 빽빽하게 있고, 그곳에서 책을 고르고 있고 구매를 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오로지 책을 위한 공간 같은 서점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츠타야 서점’이다. 츠타야 서점은 ‘일본 최대의 라이프 스타일 서점, 츠타야 서점’이라고 불린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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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18.12.26
리뷰
전시
[Review] 패션 포토그래퍼 노만 파킨슨을 만나다
사진 속 사람들은 모두 다르지만 프레임 밖 노만 포스터가 자연스럽게 연상되어 웃음이 나기도 했다.
Prologue. 사진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었다. 맛있는 음식이나 즐거운 순간, 좋아하는 사람, 예쁜 풍경을 담으려는 지극히 일상적인 욕심에 나는 휴대폰 카메라의 셔터를 종종 누른다. 언젠가부터 사진을 잘 찍는 이들을 부러워하게 되었고 얼핏 비슷한 흉내를 내며 지금도 사진을 곧잘 즐겨 찍는다. 그래서 사진전에 다녀오거나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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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8.12.04
리뷰
전시
[Review] 노만 파킨슨 회고전, 스타일은 영원하다
노만 파킨슨 전시 <스타일은 영원하다> “다를 게 뭐 있나요,저는 제가 아는 그들의 모습을 찍은 것뿐이에요.” 전시를 보기 전 노만 파킨슨이라는 패션 포토그래퍼에 대해 알아보면서 가장 마음을 이끌었던 점은 전형적인 방식을 벗어나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아마도 당시에 엄청난 용기와 패기, 상상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당시 노만 파
by
정나원 에디터
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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