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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1999, 세기말에 태어난 태양이 온다 [음악]
온 세상에 Mark it 할 준비 완료, 마크의 출사표
출처: Youtube 디바마을 퀸가비 Ep.35 최근 숏폼을 뜨겁게 달군 ‘힙레’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힙레’는 Youtube ‘퀸가비’ 채널에서 탄생한 춤의 이름인데,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힙합과 발레가 합쳐진 합성어다. 익살스럽게 탄생했지만, 생각보다 박력 넘치는 안무가 오래도록 뇌리에 꽂혀 잔상을 남긴다. 이 ‘힙레’를 더 뜨겁게 퍼트린 노래
by
김민정 에디터
2025.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성장통을 이겨내는 방법, 마녀 배달부 키키 [영화]
좌절 속에서 자신을 믿고 일어선 키키
어느 날 인생에서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24시간 부모님 곁에서 보살핌을 받던 갓난아이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야 한다. 보통 우리는 어른이 되었을 때 그 시기를 맞이한다. 자유와 함께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등에 업게 되면서 이전에 알지 못한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는 어른이 채 되지 않은
by
조은정 에디터
2025.04.28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우리는 서로의 면을 바라보는 입체들 [사람]
차원론의 틀을 빌려 성찰한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
창작물을 평론할 때 인물이 ‘입체적’으로 묘사되었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인물의 한가지 면, 특히 선과 악 둘 중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면을 보여주었을 때 서사는 훨씬 풍부해지고 관객은 자신을 작품에 투영시킬 여지를 얻는다. 즉, 인물의 입체성은 그 인물을 심도 있게 이해할 가능성을 뜻한다. 그런데 작품 속 인물들은 애초에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 원
by
정혜린 에디터
2025.04.25
리뷰
공연
[Review] 언제나 우리가 그리워했던 곳으로 - 공연 '더벨과 함께하는 지브리 페스티벌'
지브리 음악 속 추억, 낭만, 그리고 그리움
감히 영원을 바라는 순간이 있다.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무한한 우주 속 찰나의 먼지에 불과할 뿐인, 필연적으로 유한한 존재일 수 밖에 없는 우리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바로 '음악'을 듣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랬다. 디즈니가 환상적인 곳으로 가는 느낌이라면, 지브리는 우리가 그리워했던 곳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by
박주연 에디터
2025.04.23
리뷰
도서
[리뷰] 지금 당장 떠나고 싶어졌다. 미술관으로. -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도서]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를 읽
작년에 유럽 여행을 하면서 영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을 열심히 관람했다. 평소에 미술관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서 전혀 힘들었던 여정은 아니었지만 내가 아는 것이 더 많았다면 얻어가는 것도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미술관에 마련된 해설과 가이드로도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었지만, 작품 자체가 주는 느낌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by
김지민 에디터
2025.04.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도서/문학]
정체성을 꽃 피우는 이름
* 흥미로운 Opinion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 Literati의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초록색 얼굴에 긴 칼집 흉터, 그리고 긴 무쇠 못이 가로로 박힌 괴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가? 녹색의 흉측한 외모는 놀이공원의 귀신의 집이나 테마파크의 공포 체험 등에서 사용하기에 딱 좋으며, 이 캐릭터는 으스스-한 할로윈이면 빠지지 않는 인기 코스튬
by
박유진 에디터
2025.04.19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작업이 가져다주는 인연
인연에 대한 생각에서 뻗어나온 작업과 그 소개
작업을 소개하기에 앞서, 불교의 '인타라망'이라는 개념을 미리 소개하고 싶다. 천둥과 번개를 다루는 인타라가 사는 궁전에는 그곳을 장식하고 있는 보석 그물이 있다고 하는데, 각 그물코마다 보주(寶珠)가 붙어서 다시 다른 모든 보주의 그림자가 비치고, 그 하나하나의 그림자 속에 다른 모든 보주의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고 한다. 즉, 해석하자면 이 세상의 모든
by
윤소영 에디터
2025.04.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과정을 즐기는 방법 찾아가기
과정을 즐기는 방법
올해는 유난히 변덕이 심한 날씨를 보는 것 같다. 비가 엄청 내리기도 했고 겨울처럼 히트택을 입기도 한 4월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벚꽃이 피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을 제일 좋아하고 특히 벚꽃을 사랑하는 나지만 봄은 5월 '가정의 달'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나에게 3월, 4월은 어버이날 준비를 위해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생
by
김지연 에디터
2025.04.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 많던 생각은 글자가 되고 [문화 전반]
생각의 방향이 나를 향했을 때, 자아탐구에 대한 간단한 고찰
어렸을 때,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노래의 주제는 늘 사랑 이야기뿐일까? 마치 정해진 공식처럼 다들 사랑을 노래하고, 이별에 아파하며 그 감정을 반복하는 이야기뿐이었다. 그땐 정말 노래 가사에 어떤 규제라도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은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가수’라는 단어 대신 ‘아티스트’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게 쓰이
by
황록원 에디터
2025.04.1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필름 카메라로 담은 교토의 풍경들 [여행]
느리게 걷는 사람이 여행지를 기억하는 방식
필름 카메라의 세계 나는 길을 걷다가 곧잘 멈추는 사람이다. 우연히 어떤 장면에 사로잡혔을 때, 그 장면이 흔치 않은 순간이라고 느껴질 때, 붙잡아야 할 아름다움이라는 직감이 들 때 그렇다. 그런 나에게 필름 카메라는 아주 매력적인 도구다. 찰나의 풍경을 세밀하기 포착하기에는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보다 한 장의 사진을 위해 신중하게 셔터를 눌러야
by
박수은 에디터
2025.04.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위험을 모험으로 바꾸는 방향키 - 걸작들 '휘이-청' [공연]
<휘이-청>은 안전에 대해 말하면서 위험한 기술에 도전한다. 이 아이러니가 바로 우리의 삶이다. 안전을 좇다가도 모험을 탐하는 삶. 질문에 끝내 답을 내리지 못하는 삶. 그러나 이토록 명랑한 모순에 휘청거리다가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균형을 잡아가는 것 또한, 삶.
안정을 좇을 것인가? 성장을 위해 위험을 무릅쓸 것인가? <2025 안전 연극제> 참여작 ‘걸작들’의 <휘이-청>(연출 윤예은)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휘이-청>은 움직임이 중심이 되는 ‘피지컬씨어터’ 공연이다. 등장인물은 단 두 명. 예은과 혁재. 둘은 땅을 구르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벽 위를 걷는다. 서로를 밟거나 어깨에 올라타는 등 끊임없
by
김지은 에디터
2025.04.17
리뷰
공연
[Review] 남겨진 이들에게 남은 숙제 - 견고딕걸
누군가의 상처를 마주할 때 견고딕의 굳은 마음이 녹기 시작한다
어떠한 사건에서 피해자가 된 이들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때, 그 소식이 잠잠해지면 문득 그들의 삶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지 궁금해한 적은 있지만, 가해자의 삶을 궁금해한 적은 없다. 늘 시선을 주고 관심을 받아야 할 주체는 언제나 피해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견고딕걸>은 다른 연극과 달리 참신하게도 가해자의 가족에게 시선을 돌려 그들의 일상과 삶을
by
이지혜 에디터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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