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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더 크게 불러야만 해. 에덴에 닿을 때까지. 뮤지컬 '펑크' [공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 본 리뷰는 뮤지컬 <펑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섬으로간나비 내가 나라서 견딜 수 없는 때가 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인물들처럼, 그렇게 스스로가 도저히 견디기 어려울 때면 거대한 '무가치함의 벽' 앞에 선 기분이 든다. 결국 모든 인간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지난 3월에 개막한 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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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에디터
2026.05.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공동체의 진짜 의미에 대하여 - 연극 오펀스 [공연]
연극 오펀스 후기
헤드윅의 'The Origin of Love' * 이 글은 연극 '오펀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게 약이란 생각을 하고 살 때가 있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은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고, 알지 못해도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을수록 나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때로는 쓴소리까지 건네줄 수 있는
by
유희수 에디터
2026.05.12
리뷰
공연
[Review] 인간으로 산다는 것, 그 불완전을 향한 외침 - 뮤지컬 ‘펑크’ [공연]
불완전하지만 진정성 있는 삶을 위한 갈망
“완벽하지 않아도 돼. 진심이 담기면.” 코드 3개, 진심 하나. 여기 음악으로 살아있음을 외치는 한 밴드가 있다. 떨리는 기타의 현이 그들의 혈관을 울린다. 쿵, 쿵, 쿵, 쿵. 리듬에 맞춰 뛰는 심장을 느낀다. 마음을 다해 찍어 누르는 코드에 감정이 실리며 음악과 공명한다.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들 안의 무언가가 깨어난다. 뮤지컬 ‘펑크’는 황폐해진
by
박선주 에디터
2026.05.12
리뷰
전시
[Review] 부풀려진 형태, 더 선명해진 세계 - 페르난도 보테로전 [전시]
하나의 스타일을 넘어, 하나의 세계로
예술은 같은 대상을 얼마나 다르게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업은 꽤 직관적이면서도 동시에 낯선 경험을 만든다. 익숙한 인물과 장면인데도, 형태가 바뀌는 순간 전혀 다른 이야기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 사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가
by
이수진 에디터
2026.05.12
리뷰
PRESS
[PRESS] 한의 소리, 다시 고향으로 - 뮤지컬 ‘서편제’ [공연]
4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서편제>는 7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감각은 시간을 초월한다. 무언가에 강렬하게 압도당하는 감정은 현실의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잊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극장을 찾는다. 무대는 이야기와 연출, 배우의 연기와 퍼포먼스뿐 아니라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감정 또한 제공하는 공간이다. 특히 뮤지컬은 음악이란 언어로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며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몇 년이 지나도 절대 잊
by
이진 에디터
2026.05.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김선욱 블렌드는 산미 없고 보늬밤은 있음 - 2026 서울시향 김선욱의 베토벤과 브람스 ② [공연]
포디움 없이, 아무 일 없던 것처럼 - 2026 서울시향 김선욱의 베토벤과 브람스 관람 에세이
주문해볼까? 유리잔에는 우유 한 잔. 머그컵 안에는 낙엽 그려진 카페라떼. 접시 위엔 바나나 얹은 핫케이크. 빛 한 겹 누그러진 홍차 한 잔. 그 옆에는 보늬밤 두어 개. 무소르그스키,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어떤 비상 상황이나 광경을 떠올리기보다, 유달리 노란 조명 아래 까만 복장을 한 연주자들과 관객석을 등진 채 소리로 공을 던지는 지휘자가 눈 안에
by
장유진 에디터
2026.05.10
리뷰
공연
[Review] 보다 가까이에서 발레를 즐기는 방법 - M발레단, 민쿠스 발레 Suite: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관객친화적인 M발레단의 어린이날 기념 공연
5월 2일 토요일, M발레단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련한 〈민쿠스 발레 SUITE〉 공연이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발레의 두 유명한 작품, 〈돈키호테〉와 〈라 바야데르〉의 핵심 장면만을 엄선해 담아낸 공연이었다. 두 작품 모두 너무나 유명하지만, 각각 전막으로 만나려면 두 배의 시간과 기회가 필요했을텐데 하이라이트 중심으로 구성된 덕분에 서로 전
by
이영진 에디터
2026.05.10
리뷰
PRESS
[PRESS] 인생 팔십 줄 사는기 와이리 재민노,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인생 팔십 줄' 할머니들이 '사는기 와이리 재민노'라며 인생을 예찬하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이번에는 관객들의 마음에 어떤 감동을 남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칠곡 할머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5월 15일부터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평생 글 모르는 설움을 숨기며 살았던 할머니들이 글을 배우고 시를 쓰면서 인생의 재미를 되찾아가는 내용의 작품이다. 칠곡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by
김나윤 에디터
2026.05.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진심의 결을 더듬어보는 시간 [버킷리스트]
새삼스러운 진심
무엇이 좋을까, 나에게 성큼 다가올 앞으로의 시간이 어떤 감각을 선사해 줄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의 흐름에 내 몸을 맡기는 게 선책이지 않을까 싶다가도 금세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히게 된다.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누워만 있어도 복이 안착해 생계 책임이 지워지지 않는 것이 아니니까. ‘버킷리스트’라는 단어는 무수히
by
정예진 에디터
2026.05.09
리뷰
전시
[Review] 유머, 사랑, 온기로 채워진 볼륨 - 페르난도 보테로展
예술은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 -보테로
페르난도 보테로: 형태의 미학 세계적인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의 전시가 오는 2026년 4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보테로의 화풍은 독보적이다. 둥글게 부풀어 오른 것 같은 풍만한 덩어리감과 의도적으로 축소한 이목구비. 현실에서 볼 수 없는 과잉이지만 극단적인 느낌 없이 보기
by
장미 에디터
2026.05.09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영화를 기억하기
전주국제영화제를 다녀오며
ILLUST by. 유나 좋은 영화를 길게 기억하는 법, 스틸컷, 기억에 남는 장면 등 자유롭게 그려봅시다.
by
노유나 에디터
2026.05.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구나 남겨지거나 떠나간다. 영화 '로봇 드림' [영화]
기억하니?
* 본 리뷰는 영화 <로봇 드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어쩐지 뮤지컬 같은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영화 <로봇 드림>은 애니메이션이지만, 뮤지컬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뮤지컬에서는 넘버 하나가 끝나면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점프되기도 하고, 목적을 향한 다짐이 이루어지기도 하며,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기에도 충분한 시간이 되기
by
손현진 에디터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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