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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전시
[Review] 선망하지만, 속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해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럭셔리라 불리는 것들은 어딘가에서 우리의 결핍을 얄밉게 간지럽히고 있다.
들어가며 20대 초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백화점을 구경한 적이 있다. 겨우 파트 타임 알바를 하던 대학생인 친구의 지갑에 여유가 있을 리 없었지만, 그녀는 마치 금방이라도 물건을 살 것처럼 직원에게 가격을 물었고, 새침한 표정으로 능숙하게 백화점 안을 거닐었다. 방금 전까지 카페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누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기에 나는 그녀의 연출된 우아
by
권기선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마음에 새겨지는 향기,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 [전시]
신미경 작가에 대해 처음 접했던 순간과, 작가의 전시를 보러 다녀오며 느끼고 회상했던 것들
미술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기도 전인 학생 시절, 미술에 관한 책에서 비누 부처 작업에 대해 읽은 기억이 난다. 신미경 작가의 '화장실 프로젝트' 작업이었다. '미술 작품'이라고 하면 고전적인 페인팅이나 대리석을 깎아 만든 단단한 조각을 주로 생각했던 나였기에, 비누라는 가변적이고도 취약한 재료가 제법 낯설고도 신기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미술 시간에
by
윤소영 에디터
2025.06.01
리뷰
전시
[리뷰] 럭셔리, 사치일까 가치일까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리뷰
서울미술관과 R.LUX(이하 알럭스)가 공동 기획한 전시 [Art of Luxury]는 '럭셔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럭셔리>란 특성이 있는 물품은 희소성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한다. 왜 그런 것인가? 화려한 외관 때문일까, 브랜드나 작가가 지닌 상징성과 권위 때문일까, 혹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독보적인 예술성 때문일까? [
by
원나루 에디터
2025.06.01
리뷰
전시
[Review] 럭셔리를 탐구하다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아트 오브 럭셔리>에서 바라본 럭셔리의 본질
서울미술관과 R.LUX의 공동 기획전 아트 오브 럭셔리를 관람하고 왔다. 이번 전시는 과거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시대 속 예술작품을 소개하며 럭셔리의 본질을 살펴보는 전시였다. ‘럭셔리 Luxury’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대부분 그 뜻이 ‘사치’라고만 생각한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러나 럭셔리는 시간이 변화하며 그 뜻도 변화한 단어이다. 오늘날에
by
김예은 에디터
2025.06.01
리뷰
전시
[Review] 다면적 럭셔리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물질과 정신, 시간의 교차점으로서의 럭셔리
풍요를 뜻하는 라틴어 ‘Luxus(럭셔스)’에서 파생된 ‘럭셔리’는 사치, 호화로운 사치품 혹은 호사를 의미하며,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그 물질성뿐 아니라 시간성과 체험의 측면에서 희소성의 가치까지 의미하기도 한다. 서울미술관과 R.LUX의 공동기획전 ‘Art of Luxury’전은 조선시대의 백자부터 동시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의 시대적 배경하에
by
이소영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무튼, 인생 [미술/전시]
지난 1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를 보고 왔다.
지난 1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를 보고 왔다. 사람이 붐빌 것을 예상하여 수요일 낮에 갔지만, 그의 인기를 과소평가했다. 족히 30분가량은 기다려야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고흐는 고흐였다. 미술작품에 대한 어떠한 감식안도 없는 나와 달리, 동행했던 지인은 작품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감상했다. 그와 감상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작품 자체로는 모자라
by
김동연 에디터
2025.06.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기술과 가상세계의 범람, 동시대의 “Many worlds over” [미술/전시]
드디어 딜리버리 댄서의 선을 감상했다. 전작보다 발전된 서사와 지속되는 김아영의 작업세계를 둘러본다.
*본 기고문은 김아영 작가가 공식적으로 작품에 관해 언급한 자료들을 인용하고 있으나, 작품에 대한 일부 해석은 에디터 개인의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지난 2월 28일부터 다가오는 7월 20일까지, 베를린의 현대미술관 함부르크 반홉(Hamburger bahnhof)에서 김아영 작가의 전시 “Many Worlds Over”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2022년
by
정진형 에디터
2025.05.31
리뷰
전시
[Review] 명품만 럭셔리가 아니다.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럭셔리의 사치, 명품이라는 의미에서 벗어나 본질과 진정한 가치를 사유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전시회.
23년 3월,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전시 ‘알렉스카츠: 반향’을 관람했다. 작품은 많지 않았지만, 하나하나가 인상적이었기에 아쉬움이 없었다. 다만, 매장 구경을 한 후 전시회를 관람했던 점이 아쉬웠다. 관람 후, 매장을 구경했다면 제품들이 예술작품으로 보이는 순간을 맛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 아쉬움을 25년 5월에 달랠 수 있었다. 똑같은 상황이나
by
강득라 에디터
2025.05.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현실과 환상, 허구와 실제 사이에서 오가는 움직임 - 유영하는 세계: Bed, Bath, Bus [미술/전시]
타성의 젖은 우리가 다시금 세상을 새롭게 보게 만드는 전시
요즘엔 카페에서나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어린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아이들에게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인터페이스는 실제 물리적인 세계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가상 공간, 환경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움직임이 우리에게 실제적인 감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기술 측면에서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관습과 이슈, 지식의 관점에서 우
by
정충연 에디터
2025.05.30
리뷰
전시
[Review] 시간 속에서 완성되는 럭셔리의 가치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지난한 수행과 숙성의 과정
럭셔리 브랜드 R.LUX와 서울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아트 오브 럭셔리]는 변하지 않는 가치인 럭셔리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모양을 바꾸는지 제시한다. 럭셔리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향기,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공간은 총 4가지의 Luxury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처음은 material luxury이다. Luxury
by
변선민 에디터
2025.05.28
리뷰
전시
[Review] 감각의 경험으로 채워가는 럭셔리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감각, 공간, 예술이 결합된 럭셔리의 본질
'럭셔리(luxury)'라는 단어를 봤을 때, 우리는 흔히 겉으로 고급스러운 브랜드나 값이 나가는 제품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이때 [Art of Luxury] 전시는 우리의 이러한 통념을 깨뜨리고, 럭셔리에 대한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이 전시는 서울미술관과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인 알럭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로, 전시장 내 브랜드 존을 구성하여
by
정민경 에디터
2025.05.28
리뷰
전시
[Review] 가변하는 럭셔리의 미학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시간과 정성이 담긴 예술 속에서, 엄마와 함께 오감으로 럭셔리를 체험하다
당신의 '럭셔리'는 무엇인가요? 전시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한 작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전시가 있는가 하면, 여러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로 풀어내는 전시도 있다. 지난 5월에 다녀온 ‘Art of Luxury’ 전시는 후자에 가까웠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부터 앤디 워홀,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까지, 총 18인의
by
김효주 에디터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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