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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JONGDI] 깊게 잠이 들면
2. 기억은 하루의 감정에 따라 색이 다르지만 치치피에겐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단지 훔치는 것을 좋아할 뿐, 어떤 색인지 어떤 맛인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다. 이 것을 훔치면 기억해내지 못해 당황하는 그 모습을 또 볼 수 있으니까, 그럼 만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치피는 지금 굉장히! 신중하다. 지금은 훔치기 딱 좋은 때, 새벽이다. 잠
by
JONGDI 에디터
2017.03.13
작품기고
[Dear Diary] 휴식이 필요한 순간
휴식이 필요한 순간
휴식은 게으름을 피우는게 아닙니다. 때로는 여름날 나무 아래서 잔디에 누워보고, 물의 속삭임을 듣기도 하고, 하늘 위를 가로질러 떠다니는 구름들을 쳐다보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존 러벅- 때때로 사진 한장이, 짧은 글 한문장이 우리에게 힐링이 될 때가 있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그랬으면 합니다 :)
by
신혜리 에디터
2017.03.10
칼럼/에세이
에세이
[보암보암] 오늘도 바다는 잠잠하다. 그렇게 보인다.
오늘도 바다는 고요하고, 평화롭기까지 하다. 아니, 그렇게 보인다.
밀물 정끝별 가까스로 저녁에서야 두 척의 배가 미끄러지듯 항구에 닻을 내린다 벗은 두 배가 나란히 누워 서로의 상처에 손을 대며 무사하구나 다행이야 응, 바다가 잠잠해서 차가운 파도, 곳곳에 솟아오른 암초, 속을 알 수 없는 시커먼 바다의 얼굴. 그 모든 것이 두렵다 할지라도 바다를 떠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기에, 제 몸에 아무리 상처를 내도 배는 운명이
by
반채은 에디터
2017.03.09
작품기고
[돌아다니기 좋은날] 이토록 비현실적인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혹은 동화책 속에 빨려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이토록 비현실적인 곳. 동화마을은 아이러니하게도 공장이 바로 내다보이는 판자촌에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요정할머니도 호박마차도 없지만, 삭막했을 골목과 벽을 무지개 빛으로 물들여 찾아오는 이들에게 마법같은 하루를 선물해 주는곳. 노을지는 석양과 함께 바라본 마을의 전경은 어릴 적 귀
by
신예희 에디터
2017.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다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뿐이다 [문학]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오래된 책, 그 책 속 한마디에 밑줄 긋기
제목에 이끌려 집에 오래 전부터 있던 색바랜 책을 꺼내 들었다. 책 속에 있던 내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을 적어 본다. 스쳐 지나갈 수 없었던 문장들을 모아본다. 나를 깨우는, 나의 마음을 울리는 한마디, 한마디가 그동안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지금 어떤 자세로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지 생각해보게 한다. 어쩌면 인간 정신의 자유는 과거에서 벗어나는
by
이예은 에디터
2017.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밤. 고민. 시. 위로. [문학]
잠 못 이루는 밤을 함께하는 시. 카오스를 견딘 별이 더욱 아름답게 춤 출 수 있다.
"자기 안에 카오스를 지녀야만, 춤추는 별 하나를 낳을 수 있다." 요즘에 한창 빠져있는 니체의 말이다. 내면의 치열한 고민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결실이 맺어진다는 뜻일 테다. 처음 이 말을 보았을 때, 딱 나에게 맞는 말이라 생각이 들었다. 나는 취미가 공상, 특기가 사색이라 말할 정도로 생각이 많은 편이다. 좋게 말하면 준비성이 철저한 것이
by
한나라 에디터
2017.02.06
작품기고
[꽃처럼 글씨] 잠시멈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여전히 바쁘고 힘든 날이었나요? 늘 바쁘고 힘든 우리에게 잠시멈춤을 권해봅니다. 스스로에게 잠시멈춤을 허락해보세요. 잠시 멈추어선 시간에 우리는 그동안 경험한 것이 어떤의미를 담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됩니다. 김혜남 『오늘 내가 사는게 재미있는 이유』 中에서 가끔은 멍때리는
by
이화정 에디터
2016.11.18
작품기고
새벽 정거장2_멈추다.
1. 가끔, 특별한 이유없이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있다. 멍해지는 거라고 해야할까 공기라는 물 속에 빠진 듯한, 그런 요동 하나 없는 잔잔한 기분 새벽이 되면 문득 찾아오는 기분인데 그렇다고 우울하고 그런게 아니라 나는 그냥 그 때가 완전이 Stop한 순간이라고 생각이 든다. 매순간 쉬어가자 쉬어가자 되내이면서도 조금 느려질 뿐, 완전히 멈출 수 없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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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16.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클래식 발레의 정수 국립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예술]
취미발레생이 본 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사진 출처: 국립발레단 페이스북) 100년 동안 잠든 공주님이 멋진 왕자님의 키스를 받고 잠에서 깨어나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봐온 전형적인 동화 속 이야기이다. 디즈니 만화 영화 덕분에 이 동화는 널리 알려졌고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은 본 디즈니 숲속의 미녀가 지겹다면
by
장세미 에디터
2016.1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카프카의 『변신』: 누가 벌레인가? [문학]
카프카의 『변신』에 대한 이해
그레고르 잠자는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다. 그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빚과 가족의 생계비용까지 모두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잠자는 일하고 또 일하고, 그런 뒤에는 가족에게 돈을 준다. 그들은 그 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마침내 그가 ‘변신’한다. 흉측한 벌레로 말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잠자가 아침에 눈을 떠 벌레로 ‘변신’한 상황에
by
김나영 에디터
2016.1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지나간 그를 애도하며 '코끼리 가면' 움직씨 출판사 [문학]
움직씨 출판사 코끼리 가면 노유다 글그림 책 작가소개 노유다 쓰고 그린 이 임술년에 갑자로 태어났다. 문예창작학과에서 시와 소설을 전공했다. 유령작가로 십 년을 쓰며 그늘에서문장을 배우고 닦았다. 어린 시절 이름은 헤경. 사라진 그를애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남은 인생은 강물처럼 유유자적 부드럽게 살고 싶어 유다로 이름을 바꾸었다. 쓴 책 가운데 아현동
by
김다예 에디터
2016.11.06
작품기고
잠기다
ILLUST BY白---------------주체 못할 감정들 속에 빠져들어 있을 때비로소 안정감을 얻을 때가 종종 있다. 알아서 넘치게, 흐르게 그렇게.
by
白 에디터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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