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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깊은 밤, 잠 못 드는 이름에게
깊은 밤, 잠 못 드는 이름에게, 잠 못 드는 이름이.
먼저, 오늘은 처음으로 (그리고 아마 마지막으로) 구어체 글을 써볼까 해요. 지면에는 분명한 언어와 정합적인 사고로, 글을 싣고자 노력하지만, 오늘 건넬 이야기엔 그런 게 없거든요. 저에게 닿은 질문과 제가 답할 답변에는 분명함과 확고함이 없기에, 편하고 주관적이고, 어쩌면 도움 안 되는 글을, 한 자 한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에겐 다소 불편하고 남세
by
김나윤 에디터
2018.03.02
오피니언
음악
[오, 오페라!] 복수하라, 엘렉트라
행복이 없는 오페라, 엘렉트라Electra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뭐 그런 이름들인가봐요.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라고 불리는 사람들 말이에요. 거의 3500년 전 살았던 사람들의 이름이 아직도 전해지는 걸 보면 중요한 사람들이긴 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이 세 명의 사람들이 모두 한 번씩 거쳐 갔던 이야기에요. 엘렉트라의 이름을 들어 보셨나요? 오레스테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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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진 에디터
2018.03.01
오피니언
공연
Musical Top 1 - Elisabeat.
"Musical Big4는 물론 훌륭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 이름에만 속아서 자신이 좋았던 작품을 Big4보다 아래에 둘 필요는 없다. 특정 작품이 좋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고, 그 작품을 통해 예술과 하나가 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작품이 당신에겐 Musical Top1이 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아하는 구절이다. 이 구절을 본 후로부터 줄곧 내게 있어 Big4는 어떤 작품일지 한참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주머니 사정을 생각지도 않은 채 공연장을 수없이 찾아갔다. 영상과 영화를 쉬지 않고 찾아 새로운 작품들을 탐닉했다. 봤던 작품도 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다니길 약 1년, 한 30편 정도의 뮤지컬을 봤다. 하지만 완벽 그 자체를 자랑하는 메킨토시의 Big4를 꺾는 작품은 쉽게 등장하지 않았다.
Musical Top1 – Elisabeat.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 쓴 정말 아끼는 책이 있다. 지인인 이동섭 작가의 '뮤지컬 토크 2.0' 이란 책이다. 이 책은 줄거리만 나열하는 인상주의적 감상을 적은 흔한 책이 아니다. 자신의 주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뮤지컬을 감상하고 작품의 해석과 해설을 적어놓았다. 그리고 독자에게도 그런 방법으로 뮤지컬을 즐길 수
by
최혁희 에디터
2018.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아의 신화를 찾아 떠나는 연금술사 [문학]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이 보물을 찾을 거라고 말한다면 그 말을 믿을까?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믿는다고 해도, 지금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양치기 소년이 보물을 찾으러 피라미드로 떠난다. 늙은 왕은 그에게 확신을 심어준
by
오지영 에디터
2018.0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문학]
이고르 박사의 논문(‘죽음에 대한 자각은 우리를 더 치열하게 살도록 자극한다.’ 이것이 논문 마지막 장의 제목이 될 것이다)을 입증이라도 하듯, 그녀는 자신의 몸에서 비트리올을 조금씩 제거해갔다. 아마도 다시는 자살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좋아하는 밴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영감을 받아서 노래를 작곡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곡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읽었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처음 읽는 것이었다. 베로니카 외에도 순례자, 연금술사 등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였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을 썼길래 전 세계가 아는 작가가 되었을까 라는 궁금
by
오지영 에디터
2018.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친구가 되어줄게, 샬롯의 거미줄 [문학]
포동포동한 봄돼지와 날렵한 회색 거미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돼지가 쭉- 비져나온 주둥이로 먹이를 찾느라, 육각형으로 줄을 치고 그네타는 거미를 들이받지만 않는다면 가능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꿀꿀(잠깐, 거미는 어떻게 운담?), 둘의 언어는 전혀 다를뿐더러 생김새도 전혀 달라 그런 상태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둘이 우정을 나누는 친구사이라고 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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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에디터
2018.01.01
리뷰
공연
[Preview] 사랑의 시작, 절정, 애수를 담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12.22(금)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인다. 어릴 적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기입학 등 천재의 길을 걸어온 임지영은 재작년, 세계 3대 콩쿠르라고 불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음악예술상’ 부문까지 휩쓴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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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2.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 이야기] 2018년으로 넘어가는 방법
허무하고 불안한 세상을 견디며 살아가기 위하여.
"가위질 소리, 잡담, 빈 거품과 함께 내 인생도 흘러가는구나. 대체 이제까지 살면서 이룬 게 뭐지? 내가 죽고 나면 나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예 없었던 거나 마찬가지일 거야." <모모>, 78쪽 화려하던 단풍이 다 지고 날이 추워진다 싶더니 어느새 넘길 달력이 한 장 밖에 남지 않았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2017년의 막바지에 도착해 버렸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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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7.1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헤어지고 본 '이터널 선샤인' [영화]
헤어지고 '이터널 선샤인'을 봤다
2005년 11월 개봉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봤다. 전 남자친구와 사귀던 중 10주년 기념으로 재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보자고 말했었는데 결국 나 혼자 보게 됐다. 영화는 반복되는 무료한 생활에 찌든 조엘(짐 캐리 분)이 출근길에 회사가 아닌 몬탁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몬탁은 합리적인 이유를 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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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에디터
2017.1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展. Photo Ark: 동물들을 위한 방주 [시각예술]
더 늦기 전에 지켜야할 것에 대하여.
“See what we can #SaveTogether before it’s too late.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SaveTogether 함께 지켜요 더 늦기 전에” 129년간 지구에 대해 관찰하고 기록해왔던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Joel Sartore)가 10여년 동안 진행해온 공동 프로젝트인 ‘Photo Ark’를 주제로한 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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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에디터
2017.11.29
리뷰
공연
[Preview] 조금은 미쳐야 정상이니까, 뮤지컬 루나틱 [공연]
이 미친 세상, 우리가 정상이다
Prologue. 2017년이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니, 시간은 가만히 있는데 나만 움직이는 것 같다. 혹은 누가 나도 모르게 시간을 돌려놓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 점점 나의 생각들은 앞뒤가 맞지 않고 맥락을 잃어 정상의 궤도를 벗어난다. 이 궤도를 넘어서면 타인으로부터 미쳤다는 판정을 받는다. 그런데 가끔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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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7.11.23
문화소식
공연
(12.22)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클래식, 티엘아이 아트센터]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20대의 순수함으로 표현하는 사랑의 기쁨과 슬픔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 2017 티엘아이 아트센터 아티스트 시리즈 V -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20대의 순수함으로 표현하는 사랑의 기쁨과 슬픔 <기획노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의 2017년 마지막 무대 2015년 해외유학경험이 없는 임지영은 세계 최고권위의 콩쿠르인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면서
by
ARTINSIGHT 에디터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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