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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시대 속에서 '나'로 살 용기를 보여주다, 연극 - 여전사의 섬
연극 <여전사의 섬> 리뷰
연극 <여전사의 섬>은 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작가가 활동 기간 내 집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과 전문가 지도 및 리딩 공연을 지원한다. 기존에 증명된 작가도 아니고 신진 작가에게 작품을 쓰고 공연에 올리
by
이다빈 에디터
2019.03.29
리뷰
공연
[Review] 여전사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연극 <여전사의 섬> 리뷰
"어쩌면 우리는 이미 와 있는지도 몰라, 여전사의 섬에."
‘여전사의 섬’을 쓰며 굉장히 두려운 시간을 보냈다. 모든 것들이 혼란스럽고 내가 쓴 한 글자, 한 글자가 무서웠다. 노트북 앞에서 도망가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 쓰게 됐다. 여전사를 만나기 위해 내가 살아온 세상을 더듬거렸다. 아직 여전사를 만났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결심했다. 평생 여전사의 뒤를 좇기로. 임현주 작가의
by
한민희 에디터
2019.03.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창비 182호 소설 ; 외로움에 주목하기 [도서]
박민정의 「나의 사촌 리사」와 박선우의 「휘는 빛」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읽기
그 모든 일들이 지나가기만을 바랐다. 고통스러웠지만 살아졌고, 살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살아진다. 그러다 보면 사라진다. 고통이, 견디는 시간이 사라진다. - 창작과 비평 182호, 「일년』 中 『창작과 비평 182호』에 실린 세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중편은 등장인물 간의 애매한 관계를 바탕으로 느껴질 수 있는 외로움을 신선하게 표현한다
by
원종환 에디터
2019.03.23
리뷰
공연
[Review] 섬과 사람들, ‘하거도’ [공연]
섬이자 사람, ‘하거도’
무대 위에 불이 켜지자 정글짐 같은 수용소의 사람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하거도에서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어?”, “내 몫의 땅만 좀 챙겨주게.” 하는 등 알 수 없는 소리를 해대는 사람들은 어딘가 불안하고 절박해 보인다. 서로 끌어당기고 밀치는 동작과 심상치 않은 대사가 끝나자,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보이는 것은 수감번호 26-7284
by
차소연 에디터
2019.03.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시를 쓴다, 삶이 쓰다, 달을 쏘다 [공연예술]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리뷰
윤동주 시인을 좋아했다. 한창 입시 경쟁에 내몰려 있었던 고3 때는 힘들 때면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필사하기도 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는 시인의 고백을 따라 적다 보면 복잡한 마음이 조금은 초연해지는 것 같았다. 별 헤는 밤, 말없이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시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돈했던 밤들이 떠오른다. 그 때의 밤이 아직 생생한 탓
by
황혜림 에디터
2019.03.15
리뷰
공연
[Review] 하거도는 정말 가상의 섬일까
연극 하거도 Review
누군가의 죽음과 희생으로 건설된 아름답고 눈부신 섬 하거도. 처음 시놉시스를 보았을 때는 조금 의아했다. 이 정도면 연극의 전체 스토리가 다 나와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관람하지 않고도 극의 주제와 내용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기에, 평소보다 프리뷰도 수월하게 써 나갔던 것 같다. 그리고 다가온 관람일. 예상했던 주제와 스토리를 넘어서는 뭔가가 있겠지,
by
황혜림 에디터
2019.03.14
리뷰
공연
[Preview] 창작 SF뮤지컬,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공연]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SF뮤지컬, 듀공아, 대학로
*** PREVIEW *** 창작 SF뮤지컬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시놉시스 밀양림은 과일조차 썩지 않는 최첨단 자연환경을 가진 세계이다. 사람이 사는 곳이지만, 사람이 운영하지 않는 곳, 밀양림. 유울모는 바깥세상에서 밀양림으로 돌아왔다. 바깥세상은 잿빛으로 가득한 곳이지만, '생명'이 있는 곳이다. 유울모는 바깥세상을 계속 회상하
by
정선민 에디터
2019.03.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제의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그린 북>의 흑과 백 (2) [영화]
문제의 아카데미 수상작 <그린 북>. 창작자의 도덕성에 대한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관객의 호평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 작품은 창작자의 도덕적 해이와 분리되어 이해될 수 있을까? <그린 북>의 텍스트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위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려보자.
* 본 글은 작품의 직접적인 내용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1편에서 우리는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영화 <그린 북>을 둘러싼 세간의 논란들을 살펴보면서 작품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재고해보았다. 그리고 창작자의 도덕적 평판과 예술 작품이 분리되어 해석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았다. 본 글 (2편)에서는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by
이승하 에디터
2019.03.14
리뷰
공연
[Preview] SF 창작 뮤지컬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공연]
신선한 장르로 미래의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
프리뷰를 쓰기 전에 나는 백지의 상태로 뮤지컬 등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좋아한다. 공연 관람전에 리뷰는 절대 보지 않으며, 시놉시스조차 읽지 않고 극장에 들어선 적도 많다. 예매를 하기 위해 보는 최소한의 정보, 가령 공연명과 출연진, 공연시간 정도만 알고 대부분의 공연을 봐왔다. 공연 전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면, 나도 모르게 미리 접한 정보대로 느끼
by
이봄 에디터
2019.03.13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여전사의 섬>
2019년을 살고 있는 우리가 전사가 된다는 것
하루가 머다하고 들려오는 세상의 소식들은 우리에게 "당신은 이렇게나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라며 일갈한다. 지금의 여성들은 매일같이 이런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받고 몸소 겪어야만 한다. 나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듣지도 보지도 않으려 했고, 나중에는 일일이 분노했으며, 이제는 덤덤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겉으로는 이 정도 일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는 듯이 굴지
by
한민희 에디터
2019.03.12
리뷰
공연
[Preview]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 – 여전사의 섬
창작 연극의 힘을 싣는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의 5 그리고 6번째 작품
한국에서 연극의 메카는 아마 대학로가 아닐까? 연극 동아리를 하던 친구를 따라 처음 연극을 보러갔다. 협소한 무대, 배우들의 시선처리와 힘 있는 목소리, 터져 나오는 사람들의 웃음 등이 소극장 안을 꽉 채웠다. 연극은 재밌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런데 남는 게 없었다. 대학로의 연극들은 주로 연애에 관련된 연극이 즐비하며 단편적인 이야깃
by
정수진 에디터
2019.03.12
리뷰
공연
[Review] 하거도, 씁쓸하고도 불편한 우리의 모습; 연극 <하거도>
그의 모든 생애는 ‘하거도’였다.
다시금 연극 관람에 관심이 솔솔 솟아나는 요즘이다. 새내기 시절 대학로에서 관람한 첫 연극에 흠뻑 빠져든 것을 계기로 대학로 근처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 덕에 대학로 코미디 연극을 많이 보곤 했다. 그러다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고, 코미디에 이어 정극 연극 대본을 읽어보기도 하고 직접 공연도 해보며 연극에 입문했었다. 그러다 동아리를 나오고 현실에 지치며 내
by
주혜지 에디터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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