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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우리의 삶은 정말로 전쟁과 무관한가요? - 연극 ’몬순‘
분명히 존재하는 거대한 고통의 실체, 전쟁 앞에서
동시대와 호흡하는 새로운 극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창작극 개발을 시도하는 국립극단 작품개발사업 [창작공감: 작가]의 첫 번째 작품, <몬순>을 관람했다. <몬순>은 섬세하고 입체적인 시선으로 인물을 묘사하는 작가 이소연이 전쟁을 키워드로 포개진 다양한 층위의 세계와 정답을 찾아 헤매는 절실한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작품에서는 세 가상 국가를 공간적 배경으
by
송진희 에디터
2023.04.25
리뷰
공연
[Review] 2023 전쟁 이야기 - 몬순
몬순은 모순으로 사라진다.
우리의 전쟁 이야기, <몬순> 연극을 보기 전에도 전쟁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슬프고 암울한 전쟁 장면들이 펼쳐질 걸 예상했다. 하지만 <몬순>은 가장 동시대적인 전쟁 이야기이다. 이 작품을 쓴 이소연 작가는 유튜브 생중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불현듯 생경하게 느껴져 <몬순>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
by
신유정 에디터
2023.04.24
리뷰
공연
[Review] 나는 아주 작은 나비 - 연극 '몬순' [공연]
무엇도 할 수 없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비처럼
연극 <몬순>은 국립극단의 [창작공감: 작가] 사업의 2022년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이소연 작가와 진해정 연출이 만나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 작품에서는 전쟁이라는 키워드로 엮인 가상의 세 국가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이야기의 핵심 주제는 인물들이 각자의 삶에서 맞닥뜨린 전쟁의 파편과 어떻게 관계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바람과 소음, 폭
by
이남기 에디터
2023.04.23
리뷰
공연
[리뷰] 예술이 뭘 할 수 있는데? - 몬순
“자꾸 겉도는 느낌이야, 아무리 진실로 가려고 해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연극 <몬순>을 보았다. 처음이라 찾아가는 길이 조금 어려웠지만 늦지 않게 도착해 편의점 샌드위치로 요기하고 마당의 벤치에 앉아 입장 시간을 기다렸다. 카페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 카페 없으니 깨끗한 마당이 좋다는 생각이 둘 다 들었다. 붉은 극장 건물의 강렬함과 인조 잔디의 초록색이 선명하게 대비되었다. <몬순>은 현재 지구
by
한승민 에디터
2023.04.22
리뷰
공연
[Review] 초(超)연결시대의 전쟁이 개인을 침식할 때 - 연극 '몬순' [공연]
전쟁으로 침식된 개인에게서 흔적을 찾는 일
전쟁은 사회와 사회가 맞부딪치는 일이다. 이때 개인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만 전면에 나설 수 있다. 개인의 특수성은 인정되지 않고, 사회 보편적인 특성은 강조된다. 그러므로 개인은 곧 사회의 일부에 불과하다. 한 가지로 단순화된 목표는 그 목표를 수행하는 데에 불필요한 모든 일들을 제거한다. 사람들은 단순한 목표를 믿고 전진하지만, 구성원 간 공유되지
by
양자연 에디터
2023.04.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공연이 관객을 만나기까지 [공연]
지속가능한 공연생태계 구축에 대한 고민
제작 극장? [제작하다]: 재료를 가지고 기능과 내용을 가진 새로운 물건이나 예술 작품을 만들다. 위 개념을 기획. 제작 극장에 대입해 본다면, 특정 극장에서 새로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생산, 발굴해 내는 행위를 의미한다. 제작 극장은 극장 내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작품을 성장 시킴으로서 레퍼토리화할 수 있는 공연을 생산한다. 이
by
윤지수 에디터
2023.04.13
문화소식
공연
[공연] 섬 이야기 [메리홀 대극장]
제주 4.3사건을 기억하고 말하는 것
섬 이야기 - 70년 된 수백 구의 유해들 - 제주 4.3사건을 기억하고 말하는 것 <시놉시스> 제주 섬 공항의 활주로 아래에서 70여 년 만에 수백 구의 유해들이 발견된다. 누군가는 그 유해를 통해 70년 전 갑자기 사라진 가족을 찾기도 한다. 사실 유해는 공항뿐 아니라 섬 곳곳 땅 아래에 묻혀 있다. 그 구체적 몸의 흔적들이 땅 위로 하나둘씩 올라오면
by
최수영 에디터
2023.04.09
리뷰
공연
[Review] 웃으면서 극장을 나서는 뮤지컬, ‘맘마미아!’
'맘마미아!'에서 얻은 에너지로 현실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뮤지컬을 보는 이유 2019년 <맘마미아!> 공연 사진 (출처: 신시컴퍼니) 워낙 유명해서 이미지가 실재를 압도하는 작품이 있다. 감상한 적이 없는데도 몇몇 장면과 분위기가 잘 알려져 있기에 아는 척하기 좋고, 그래서 안 봐도 본 것 같은 작품. 고백하자면 내게는 <맘마미아!>도 그런 작품이었다. 엄마가 ABBA의 음악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가사
by
김소원 에디터
2023.04.04
리뷰
공연
[Review] 현실에서 펼쳐질 희망을 노래하다 - 비밀의 화원 [공연]
꿈꾸러 갈래?
꿈꾼다면 이룰 수 있다. 갑작스럽게 따뜻해진 날씨에 꽃잎이 모락모락 피어나기 시작한 초봄, 사람들은 덕수궁 돌담길 따라 삼삼오오 무리 지어 꽃을 구경하고 산책하기 바쁘다. 나는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화원에 가고자 서둘렀다. 비밀로 싸인 화원 입구에 다다르자 달달한 향기가 스며든다. 숲속 같기도, 어린아이들의 놀이방 같기도 한 이 화원의 비밀을 파헤치기
by
이수진 에디터
2023.04.04
리뷰
공연
[Review] 우리 마지막으로 비밀 연극하자! - 뮤지컬 '비밀의 화원' [공연]
"마법의 시작은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계속 말하는 거야. 진짜로 그 일이 일어날 때까지."
우리는 때론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어릴 땐 생각했다. "어른들이 동화를 왜 읽어? 아이들을 위해 쓰인 거 아니야?" 동화(童話)를 한자 뜻으로 살펴보면 '아이 동'과 '말씀 화'로 이루어져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어린 시절의 내가 맞았다. 아이들을 위해 쓰인 이야기. 그것이 동화
by
정서영 에디터
2023.04.03
리뷰
공연
[Review]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아 잊히게 된 화원의 문을 다시 두드리다 - 비밀의 화원 [공연]
나의 홀로서기를 도와준 이들과의 추억이 담긴 화원
아주 어릴 적 <비밀의 화원> 그림책을 가지고 있었다. 화려한 색감의 책 표지와 큼직하게 적힌 ‘비밀의 화원’이라는 글자 때문인지, 그 책도 왠지 비밀처럼 소중히 다루며 읽어야 할 것 같았다. 네모반듯한 책이 헤지지 않도록 조심히 책장을 넘겼던 기억이 떠오른다. 내용까지 세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꽤나 환상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그 감정만큼은 아직도
by
송진희 에디터
2023.04.01
리뷰
공연
[Review] 비밀 연극이 건네는 따뜻한 용기 - 비밀의 화원
어른이 되어 희망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듣고, 널리 퍼뜨려왔다. 우리는 이야기에 몰입하여 자신을 그 속에 위치시키기도 하고, 이야기에 공감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거나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다양한 모습으로서 존재한다. 문자를 통해서 소설이 되기도 하고, 멜로디에 가사를 담아 노래가 되기도 하며, 배우들
by
정충연 에디터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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