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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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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아직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25살쯤되면 자신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어떤 가수의 노래 가사와는 달리,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른다. 다시 서울에 돌아갈 지, 고향에서 자리를 잡을 지조차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아트인사이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그러했듯 아트인사이트는 묵묵히 내 일상의 한부분으로 이 변화를 함께 지켜볼 것이다.
나는 아직도 나를 잘 모르겠어요. 어떤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까. 나는 활자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니 스스로 그렇다 여기는 반 오십의 사람이다. 푸릇푸릇한 새내기도 아니고 사회의 일부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사회인도 아닌, 애매한 신분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온 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명확하게 나를 드러내던 지위나 명분을 벗어 던지고 살아온 이 반 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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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9.06.30
리뷰
PRESS
[PRESS] 보잘 것 없는 우리의 삶은 잠에 싸여있을 뿐,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가 결국 바란 것은, 개체화의 원리를 인식하고 모든 것을 동정하고 사랑함으로써 고통으로부터 구원받는 것이었다.
왜 모든 것은 존재하고, 변화하는가? 그 원인은 무엇일까? 경이로운 세계에 던져진 형이상학적 동물인 인간은 모두 같은 물음에 마주하고, 그에 대한 답을 탐구한다. 삶이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학문도 삶을 이해하는 과정 중 하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근대의 신학적 세계관과 이성주의 형이상학에 대해 비판하면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by
손진주 에디터
2019.06.30
리뷰
도서
[Review] 잘못은 우리 옷에 있어 - 나는 나를 입는다 [도서]
작가님은 '예쁘다'의 정의를 재해석했다. 스타일링은, 절대적으로 우수한 외모를 지향하는 게 아니라고. 옷과 액세서리로 당사자 체형과 이미지에 맞게 코디해서 특유의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거라고 얘기했다. 책 전반에, 스타일링에 대한 작가님의 가치관이 드러나지만 '예쁘다'의 정의가 가장 가슴을 울렸다.
고등학교 졸업 후, 교복을 벗어던지고 처음으로 제 스타일이라는 걸 갖추기 시작했다. 유독 독특한 옷들에 꽂혀 입고 다녔다. 사람들은 독특하다며 예쁘다며 칭찬해줬고 그때부터 이전에 몰랐던 패션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됐다. 좋아하는 옷을 골라서 내 식대로 스타일링하는 게 즐거웠다. 옷은 나를 나타내는 이미지, 아이덴티티였다. 재밌었으면 뭐 굴곡도 한 번 있어
by
오세준 에디터
2019.06.2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행지에서 받은 자잘한 환대의 추억들 [여행]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읽고 떠오른 환대에 관한 나의 에피소드들
여행지로 떠나면서 친구가 선물해준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읽었다.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지난 나의 여행이야기들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다. 그 중에 여행지에서의 환대와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읽자 여러 나의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여행자가 보내는 신뢰는 환대와 쌍을 이루고 있다. 신뢰를 보내는 여행자에게 인류는 환대로 응답하는
by
최수진 에디터
2019.06.25
리뷰
도서
[Review] 삶을 모르고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 행복은 늘 내 곁에 있어
"우리가 잘 몰랐던 행복하다는 마음에 대하여"
* 삶은 어렵다. 사실 가혹하다. 평생 모르는 채로 살아가다 죽음도 무엇인지 모른 채 만나 결국 엇박자로 완성되는 것이 삶이다. 우리 엄마는 그림과 글에 빠져 있는 나에게 현실적으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고 하신다. 나는 아직도 그 말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엄마도 그럴 때가 있었다고 한다. 내 나이 때 다른 이들의 작품이 내게 주는 감정에 휩쓸려 살
by
오예찬 에디터
2019.06.13
리뷰
도서
[Review] 행복은 늘 내 곁에 있어, 우리가 잘 몰랐던 행복하다는 마음에 대하여
행복은 늘 가까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분야만 선택하는 책 편식을 하게 된다. 고전 소설을 가장 많이 읽으며 자기 계발서, 철학 그리고 트렌드 분석 순으로 책을 고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에세이 종류의 책은 항상 장바구니에서 빼거나 사는 것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책 편식이 심해지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을 되도록 읽으려고 하며 추천받는 것
by
장세미 에디터
2019.06.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잘가, 내가 사랑한 나의 인생 [영화]
"당신의 걸음걸이마다 함께 걸을게요. 사랑을 담아서, 윌"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위기와 고난을 맞닥뜨린다. 같은 상황도 다른 사람이 마주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로 재구성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소설의 흥미로운 점이다. 예를 들어, 길을 지나가는데 모르는 누군가가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면 어떤 사람은 낯선 이의 말을 궁금해하며 주의를 기울일 것이고 어떤 사람은 모르는 사람과 대화가 어색하고 두려워 금방 자리를 피할 수도
by
김요빈 에디터
2019.05.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4. 잘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랑 앞에서 잘 웃어야 하는 이유를 알겠다. 잘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를 다시 쓸 때까지] 04. 잘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글. 김해서 얼마 전, 아빠는 고양이용 통조림을 여럿 구매했다. 동네에서 마주치는 길고양이들을 챙기기 위함이다. 오랫동안 유기동물을 케어하고 있는 지인에게 여러 가지 팁도 얻은 모양이다. 경계심 많은 애들에겐 먹이를 어떤 식으로 줘야 하는지, 어떤 사료가 가성비 괜찮은지. 전해 들은 얘기를 요리조
by
김해서 에디터
2019.05.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 당장 ‘잘’ 살기 위해 필요한 자질 [사람]
예민함과 강한 마음은 일상을 흥미롭게 만든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이전에는 ‘따뜻한 예민함’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물론 누군가는 타고 나게 예민한 촉수를 가지고 태어나 사는 동안 보통 사람들이 별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일들에 고통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둔하고 무딘 감각이 사회를 살아가기에 편한 낙관적인 성향이라 에둘러 포장되었을 때, 예민함을 지닌 이들은 어두운 뒤편에서 보통 사람들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Phum Viphurit, 따뜻한 햇살이 잘 어울리는 그의 노래 [음악]
태국의 싱어송라이터 Phum Viphurit(품 비푸릿)
Mellow, Yellow, and Young (부드러움, 노랑, 그리고 젊음) 어딜 가든 벚꽃이 한창인 요즘, 풋풋한 감정과 함께 생각나는 가수가 있다. 태국의 싱어송라이터, ‘Phum Viphurit’이다.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에 대해 ‘Mellow, Yellow, and Young’이라고 설명한 그는 나열된 단어만 읽어도 느껴지는 그 감정을 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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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에디터
2019.04.10
칼럼/에세이
[칼럼] 잘 차려진 진수성찬 같은 공연, "카르멘"과 "함익"
<카르멘>과 <함익>. 메뉴 하나씩 맛보듯이 독자들과 두 공연에 대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잘 차려진 진수성찬 같은 공연 <카르멘>과 <함익> 글 - 문화기획자 한수 4월에 상연 예정된 흥미로운 공연이 둘이나 눈에 띈다. 4월 5일 정동 세실극장에 먼저 오픈되는 음악극 <카르멘>과 12일 세종M씨어터에서 시작되는 창작극 <함익>, 바로 이 두 작품이다. 충분히 잘 알려진 고전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부분이
by
박형주 에디터
2019.03.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랑씨, 잘 듣고 있어요 [음악]
잘 듣고 있어요, 이랑
1. 이랑씨, 잘 듣고 있어요 내가 감독 이랑의 노래를 처음 듣게 된 것은 2017년 여름 즈음이었다. '신의 놀이'라는 노래였는데, 책을 좋아하던 나는 음보다는 가사에 끌리게 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이랑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가사였다. 그 당시 학교에서 신화와 종교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었고, 왠지 근원적인 신화라는 개념을 이 노래가 표현하고 있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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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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