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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과 잘 어울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말하는 일상
나는 여름이 싫다. 더위를 잘 타서인지 땡볕 속을 잠깐 걷고 나도 금방 피곤해지고 뭔가를 할 의욕이 나지 않는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고 집에 있기도 눈치 보이기 때문에 바깥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카페나 도서관을 전전해야 한다. 도대체 모기들은 방충망을 어떻게 통과하는 건지 적당히 피만 빨고 가주면 좋으련만, 불을 끄고 누우면 집요하게 귓가에서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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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에디터
2021.06.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화대혁명을 기록하는 두 가지 시선 [영화]
역사의 기록과 기억
장이머우의 <5일의 마중>과 장원의 <햇빛 쏟아지던 날들>은 문화대혁명 시기가 서사의 배경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두 영화가 영화라는 기록의 관점에서 문화대혁명을 드러내는 방식은 아주 다르다. 아픔과 상흔의 기록 <5일의 마중>은 문화대혁명 당시의 지식인과 그 가족들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아픔과 상흔에 주목한다. 주인공 루옌스는 대학교수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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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현 에디터
2021.06.14
오피니언
영화
<소공녀(2017)>와 <페르소나: 키스가 죄(2019)>, 그리고 전고운 감독
85년생 영화 감독이 세상을 이야기하는 방법에 대하여
“집이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소공녀(2017)> ‘담배, 술, 남자친구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미소. 그런데 가사도우미 일당은 그대로건만 담뱃값은 올라버렸다. 포기 못 하는 담배 대신 월세를 희생하기로 결정한 그녀.’ 2019년, 넷플릭스 작품을 찾아 헤매던 중 이 흥미로운 문장을 읽어버린 필자는 무턱대고 <소공녀>를 재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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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6.11
오피니언
영화
만약 당신과 'Siri'가 사랑에 빠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영화 <그녀(2013)>
아름다운 영상미 속 멀지 않은 미래, 두 번은 곱씹어보아야 할 인공지능&인간 멜로드라마.
* 영화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만약 당신이 Siri와 사랑에 빠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영화 <그녀(2013)>는 이 재미있는 질문에 기꺼이 대답해준다. 2025년, 지금으로부터 딱 5년 후의 미래. 주인공은 대필 작가 ‘테오도르’와 인공지능 OS ‘사만다’이다. 테오도르는 전 아내 ‘캐서린’과 결별한 후 지독히도 외롭고 우울한 삶을 산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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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6.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결혼 이야기'를 커뮤니케이션으로 분석하자면 [영화]
투자와 보상, 유사성과 차이점, 인정과 자아실현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인간이란 근본적으로 고독한 존재이며 그 고독감과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하여 사랑하는 것"이라 하였다. 인간에게 사랑은 ‘존재’ 문제와도 직결되는 감정인 것이다. 사랑하고, 연인이 되고, 결혼한다. 이러한 로맨틱 관계(Romantic Relationship)는 대인 관계(Interpersonal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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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현 에디터
2021.06.08
리뷰
영화
[Review] 프로페서 앤 매드맨 [영화]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연 꿈의 프로젝트, 그 시작에는 두 천재가 있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연 꿈의 프로젝트, 그 시작에는 두 천재가 있었다! 빅토리아 시대, 대영제국의 부활을 위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정의할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책임자로 부임한 이는 수십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괴짜 교수 제임스 머리(멜 깁슨). 그는 영어를 쓰는 모든 이들로부터 단어와 예문을 모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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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1.06.07
리뷰
영화
[Review] 사전은 여전히 건재하다 - 프로페서 앤 매드맨 [영화]
사전 편찬, 그리고 언어 뒤에서 집념의 추적을 벌였던 둘의 모습이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무를 것 같다.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연 꿈의 프로젝트, 그 시작에는 두 천재가 있었다! 빅토리아 시대, 대영제국의 부활을 위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정의할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책임자로 부임한 이는 수십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괴짜 교수 제임스 머리(멜 깁슨). 그는 영어를 쓰는 모든 이들로부터 단어와 예문을 모으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전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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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1.06.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영화가 보여주는 사랑 [영화]
Her, zoe,
영화 HER를 본 것이 벌써 8년 전의 일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영화를 보며 종종 눈물을 흘리지만, 영화 HER를 보면서 흘렸던 눈물은 슬픔과 기쁨이 섞인, 환희에 가득한 해방감의 눈물이었다. 그 아름다운 영상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그 이후에도 많은 영화를 봤지만 HER를 볼 때 흘렸던 만큼의 농도의 눈물을 흘린 적은 없었다. HER와 소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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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에디터
2021.06.01
리뷰
영화
[Review] 폭풍전야의 사랑 : 슈퍼노바
극이 끝나고 난 뒤 그들은 슈퍼노바가 된다.
**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면밀히 살피지 않고 본 영화였다. 그저 남자 둘이 나오는구나, 사랑 이야기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고 영화를 봤는데 초반부터 비극을 직감하고 보게 하는 영화였다. 치매에 걸린 남자와 그의 연인, 두 사람의 긴 사랑의 세월을 우리는 본 적이 없지만 단 두 시간 만으로도 그 깊이를 느끼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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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1.05.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먼 훗날 우리, 아이 미스 유, 내가 널 놓쳤다고 [영화]
훗날의 우리는 모두 갖게 되었지만, '우리'를 잃어버렸어
먼 훗날 우리, 후래적아문 (Us and Them, 后来的我们) 감독 유악영 | 출연 주동우 정백연 개봉일 2018년 4월 28일(대만) | 상영시간 120분 <먼 훗날 우리>는 청춘을 담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꿈, 도전, 희망, 사랑, 좌절, 희생, 고뇌, 미련 등 그 시절에 느낄 수 있었기에 더욱더 값진 경험과 감정을 담았다. 한때 국내에서 유행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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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5.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만강'이라는 경계, 그리고 소통 [영화]
경계로 구분된 서로를 마주하는 방법
두만강, 경계를 마주하는 방법 영화 <두만강>은 두만강이라는 물리적 경계를 사이에 둔 탈북민과 조선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이들이 서로에게 가진, 나아가 우리가 이들에게 가진 심리적 경계를 포착하게 한다. 물리적인 동시에 심리적인 ‘경계’로 나눠진 소속 안팎에서 그들은, 우리는 구분된 서로를 어떻게 마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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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현 에디터
2021.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익숙함이 주는 즐거움 혹은 진부함 - 낙원의 밤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전여빈
* 본 글에서는 줄거리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씩 머릿속에서 굉장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때가 있다. 그러나 막상 그 아이디어를 글로 쓰다 보면 무언가 엉성하게 구현돼서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다. 생각만 할 때는 재미있는데 그 재미를 글로는 구현하지 못 하는 것이다. 영화 '낙원의 밤'은 나에겐 이와같은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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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인 에디터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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