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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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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를 믿어주는 단 한사람의 존재가 그리는 아름다움. - 가려진 시간 [영화]
세상에 홀로 서 있는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건 단순히 '어른'의 존재가 아닌, '따뜻한 마음'.
엄태화 감독의 영화 <가려진 시간>은 "가려진 시간" 속에서 훌쩍 커버린 '성민(강동원)'과 그러한 성민을 유일하게 알아보고 그의 존재를 믿어주는 '수린(신은수)'의 아름답고 때때로 가슴이 저릿한 우정을 다룬다. 재혼을 한 뒤 얼마 되지 않아 엄마가 세상을 떠나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새아빠와 단둘이서 지내게 된 수린은 홀로 남겨졌다는 생각에 새
by
이현지 에디터
2021.06.11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김지윤
“아까전에, ‘나다움’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럼 지윤님, 지윤다움은 뭐에요?” “건강을 신경쓰고, 먹는 것이나.. 옷은 최소한으로 지내요.” “미니멀리즘이네요.” “네, 많지 않아도 충분히 살 수 있겠구나 싶어요.”
경험이 많은 사람 특유의 여유가 부럽다.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무엇이든지 시도를 다 해봤던 자만이 갖고 있는 그런 여유.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이 많아서 멋있었다. 알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배경은 뭐가 있어요?” “뭘 하든지, 제가 먹고 살 걱정은 없겠죠. 그래서 도전했어요. 죽지 않을 만큼만 도전하고 시도하
by
최지은 에디터
2021.06.02
리뷰
도서
[Review]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책의 표지만큼이나 강렬한 빨간색같은 책
나는 지중해 사람에게는 하늘이 칙칙하게 느껴지는 10월의 어느 날 밤,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도록 초대받은 '아랍인'이다. (pp.51) 책의 첫 문장을 읽어내려가며, 나는 결코 이 책을 이해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말 그대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책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카소의 그림이 왜 그리도 외설적으로
by
김규리 에디터
2021.06.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영화가 보여주는 사랑 [영화]
Her, zoe,
영화 HER를 본 것이 벌써 8년 전의 일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영화를 보며 종종 눈물을 흘리지만, 영화 HER를 보면서 흘렸던 눈물은 슬픔과 기쁨이 섞인, 환희에 가득한 해방감의 눈물이었다. 그 아름다운 영상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다. 그 이후에도 많은 영화를 봤지만 HER를 볼 때 흘렸던 만큼의 농도의 눈물을 흘린 적은 없었다. HER와 소재적,
by
박정민 에디터
2021.06.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간의 호흡을 그리는 화가, 최백호 [미술/전시]
가수, 화가, 무엇보다도 사람 최백호
최백호라는 가수에 대하여, 이런 얕은 내가 감히 말해도 되는가, 생각해본다. 저 쓸쓸함이 나에게서 나오지는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에 대하여. 단 몇 분의 그의 노래도 이 젊은이는 모든 구절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가 없겠다. 깊은 눈이 탐이 나다가도, 발 끝부터 켜켜이 쌓였을 시간들이 무섭다. 내가 감히 탐을 내었는가. 옷깃을 적셔도 여의치 않을 만큼 적당한
by
박나현 에디터
2021.05.31
리뷰
도서
[Review]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가 없는 여성들에게 -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도서]
아랍과 서양, 두가지 시선에서 보는 피카소와 여성에 관하여.
프랑스의 스톡 출판사가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이라는 참신한 기획을 내놓았다. 어떤 것이냐하면 예술가나 작가가 미술관에서 홀로 하룻밤을 보낸 후, 밤새 함께한 작품을 모티브로 하는 에세이를 적어내는 프로젝트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카멜 다우드는 그 시리즈를 함께한 첫 번째 예술인으로서 피카소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그리고 그가 적어낸 에세이, <
by
신지이 에디터
2021.05.29
리뷰
도서
[Review] 양극단의 문화가 예술을 바라보는 법 -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도서]
양극단의 사람, 문화 혹은 종교가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
이 책을 읽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유독 여성과 단단한 연결고리가 있는 피카소가 여성을 ‘삼켰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였다. 두 번째는 여성을 삼킨 피카소를 아랍인의 관점으로 해석한 책이라는 점이었다. 사실 인간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아주 많은 궁금증을 가진다. 외계인과 UFO에 대한 이야기가 늘 뜨거운 이슈인 것처럼 말이다. 같은 맥락으로
by
유소은 에디터
2021.05.27
리뷰
도서
[Review] 아랍인의 눈으로 바라 본 피카소 -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서양과 아랍,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라는 매우 상반된 두 세계를 피카소라는 화가를 통해 바라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피카소 14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서인지 피카소에 대한 콘텐츠들이 유독 눈에 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띈 콘텐츠는 바로 이번 문화초대다. 이번 문화초대를 통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피카소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마주했다. 바로 '아랍인'이 바라본 피카소다. 피카소는 여성편력이 심한 것으로 유명하다. 피카소의 공식적인 여인으로 밝
by
김태희 에디터
2021.05.27
리뷰
도서
[Review] 여자, 아랍인 그리고 피카소 -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아랍인의 시점에서 피카소의 그림은 어떻게 해석되는 것일까? 그리고 피카소에게 있어 여자는 어떤 것이었을까?
이 책을 향유하게 된 것은 피카소의 그림에는 유독 여자 그림이 많은데, 왜 그러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랍인의 눈에서 보는 피카소의 그림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였다. 하지만, 이 책의 첫 장을 펴는 순간. 나는 퍽 당황스러웠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고방식, 다른 스타일의 글쓰기 방식, 내 가치관의 용인 범주를
by
김소정 에디터
2021.05.26
리뷰
도서
[Review]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도서]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 파리, 피카소 미술관
카멜 다우드는 파리 피카소의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지낼 것을 제안받는다. (물론 경비원들을 대동하고) 전시는 <1932년 피카소, 에로틱했던 해>이다. 그 하룻밤 그림들과의 동침을 바탕으로 쓴 책이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이다. 제목에도 나와있듯, 그는 피카소의 생애와 그림에서 읽히는 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아마도 아랍인의 눈으로 본 그의 자유롭고 노골
by
박정민 에디터
2021.05.26
리뷰
도서
[Review] 시간을 초월하는 대화의 시간 - 어둠이 내게 가르쳐준 것
음악가인 작가와 화가의 시공을 넘은 만남
프랑스 스톡출판사는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 중 하나로 스페인의 고도 톨레도에 있는 엘 그레코 미술관을 선정했다. 그곳에 방문하여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와 하룻밤을 보낼 작가는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한 작가 레오노르 드 레콩도이다. 작가는 책에 초반부터 도메니코스와 사랑을 나누러 왔다고 밝힌다. 물론 ‘각자의 시간성을 무화(無化)하지 않는 한(20)
by
이승희 에디터
2021.05.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인을 적신 화가 [문학]
화가는 시인의 바다였음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이 있다. 바로 김춘수의 '꽃'이다. 시인 김춘수 그의 작품 세계는 섬세한 시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김춘수의 시적 세계를 흥건히 적셔 놓은 인물이 있었다는 사실은 시 <꽃>의 명성에 비해 덜 알려진 사실이다. 바로 화백 이중섭이다. 김춘수는 9편의 연작시를
by
오송림 에디터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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