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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행위 예술의 대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행위 예술의 대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드립니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전 MOMA(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여기 있다(The Artist is Present)> 전시 관람객입니다. 이 전시에서 저는 당신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을 꺼내며 눈물을 흘렸어요. 이전에 울라이와 함께 했던 행위예술을 보고 당신에게 매
by
황희정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예술가의 침대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무제>, 그는 왜 침대 사진을 광고판에 걸었을까.
Felix Gonzalez-Torres, "Untitled", 1991, Billboard © The Felix Gonzalez-Torres Foundation 여기 침대 사진이 있다. 누군가가 막 자다가 깨어난 듯 베개는 움푹 파였고 이불은 정돈되지 않았다. 누가 이 사진을 뉴욕 옥외광고판에 걸었을까?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 Félix Gonzàlez-
by
남다예 에디터
2021.02.20
리뷰
전시
[Review] 시대를 마주하는 웃음 -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
과연 한 시대를 향해 기꺼이 웃을 수 있는 유에민쥔의 예술세계였다
The Entombment / Oil on Canvas / 380x300cm / 2010 ⓒYue Minjun 2020 (사진제공: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 사무국) 폭- 하고 잔뜩 감은 눈, 눈에 어찌나 힘을 준 건지 눈썹 뼈 아래 선명하게 파인 눈두덩이. 힘껏 치달아 볼 중앙까지 침투한 입꼬리. 암흑같이 시커먼 입속. 그 안에 이상하리만큼 균일한 크
by
오예찬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생을 꿈꾸고 상상하고 시도하기,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미술/전시]
예술로서 꿈꾸는 다른 존재들과의 공존
휭, 추-푸!* 누군가 바다 위로 묵직하게 ‘휭’ 솟아오르다 ‘추-푸!’하며 수면을 세차게 내리치는 장면을 그려본다. 적어도 전시 제목은 특정한 의미가 내재된 말이 아닌 오롯이 생명체의 움직임만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만히 상상해보자. 드넓은 수평선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잠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사라지는 고래를. 육지와 떨어진 아득한 저
by
오예찬 에디터
2021.02.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청소하는 예술가, 미얼 래더맨 유켈리스 [미술/전시]
가사노동과 청소 노동, 그리고 예술의 관계
집안일이 무료한 이유 요즘 집에서 주로 지내면서 느끼게 된 것이 있다. 집이라는 공간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더러워진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설거지를 할 때마다 이 사실을 실감하곤 한다. 식기세척기를 쓰지 않는 우리 가족은 물컵을 하루에 한 개씩만 쓰거나, 깨끗하게 쓴 접시는 간단하게 헹군 뒤 다시 사용하는 등 설거짓거리 줄이기에 언제나 열심이다. 그
by
유수현 에디터
2021.02.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때로는 자진해서 배워야 만들어지는 성향 [사람]
언젠가 원하는 직업을 입기 위해선, 지금 부지런히 움직여봐야 한다.
창작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틀에 박혀 정형화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자유분방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방랑자 같은 삶을 우러러봤다. 아무리 매달 안정적인 수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딱딱한 이미지의 회사원은 죽어도 되고 싶지 않았다. 삶에 특별한 레퍼런스도, 에피소드도 생기지 않을 것 같은 반복되는 일상은 저 멀리 치우고 싶었다. 내가 추구하여 그려나
by
조우정 에디터
2021.02.02
리뷰
PRESS
[PRESS] 선악의 경계에 선 예술가들 - 예술가는 어떻게 인간을 이해해 왔는가
선악의 경계에 선 예술가들, 인간성의 심연을 들추다 '예술가는 어떻게 인간을 이해해 왔는가'
예술가는 어떻게 인간을 이해해 왔는가 예술의 수용 단계에서는 다양한 주관이 개입된다. 과거의 경험, 순간의 잔상 등 개인 차원의 감상으로 넘어가면 예술은 온전히 보는 이의 것이 된다. 주로 오늘날의 예술 감상에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접근한다. 그러나 예술사회학적 관점으로 돌아가자면, 이야기는 사뭇 달라진다. 적어도 예술 사회학은 예술 작품 속에 있는 상징과
by
이다선 에디터
2021.01.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 크리스토프 니만의 47분 [미술]
톡톡 튀는 아이디어, 깊은 관찰력으로 일상의 새로움을 선보이는 예술가
그림을 그리는 창작자 중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토프에 관한 다큐 한 편을 시청했다. 그의 작품들과, 신선한 이미지들, 창조적인 생각 속에서 47분의 시간은 역동적으로 흘러갔다.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사람, 크리스토프 니만 ‘사람들이 저를 찾는 이유가 두 가지였어요. 30%는 제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 이유로 찾았고, 70%는 사고가 터져서 12시간 내로 삽화
by
박은지 에디터
2021.01.30
사람
ART in Story
[큐레이션의 속삭임] #1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풀리지 않는 돔의 비밀을 발견한 예술가, 그와의 가상 인터뷰
Filippo Brunelleschi 필리포 브루넬레스키(1377~1446) 1377년 피렌체에서 출생하였다. 15세기 이탈리아의 건축가로서 르네상스 건축양식의 창시자 중 한명이다. 피렌체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커다란 돔 건축으로 유명하다. 특히 고대 로마의 건축인 판테온의 가구(架構) 기술을 착안 및 도입하여 전통을 중요시하면서도 새로운 구성미
by
최세희 에디터
2021.01.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예술을 전공했지만 예술가를 꿈꾸지 않는다.
청년예술인들을 둘러싼 현실의 장벽
나는 예술을 전공했다. 하지만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거나 준비하는 주변 친구들은 손에 꼽는다. 처음 입학했을 당시를 떠올려보자면 친구들의 꿈은 확고했다. 디자인, 기초예술 등 자신들의 전공 분야를 살린 직업을 갖고 싶어 했다.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라 믿었고 서로를 응원하고 토닥이며 4년을 보냈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꿈과 현실의 갈림길에 서있는
by
고지희 에디터
2021.01.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성적이고 분명한 확신, 파울라만의 그림이 되다 [미술]
있는 그대로를 화폭에 담아내는 매력적인 파울라 모데손 베커의 세계
전시를 보다 보면 언제나, 느닷없이 팍 꽂히는 작품이 있다. 처음 보는 작가의 처음 보는 작품인데, 이상하게 그 앞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고 전시장을 나선 후에도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그런 작품이 있다. 반년 만의 뉴욕 재방문 기념, 오랜만에 들른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만난 이 작품이 그랬다. Self-Portrait with Two Flowers in H
by
최우영 에디터
2021.01.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예술과 우울, 그 굴레 [사람]
예술 전공 학생으로서 품는, 예술과 우울의 관계성과 그 굴레에 대한 의문
예술가와 우울감 비단 코로나19 때문만이 아니다. 예술가는 우울을 안고 간다. 필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들에 적응하느라 주위 사람들의 우울을 보지 못했다. 사실 지금도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직접적으로 주변인들의 감정 추이를 보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가끔 친구들을 만나는 순간들, 그리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순간들에서 우
by
노지우 에디터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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