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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어색한 미술관과 친해지기 -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도서]
미술과 만나려면 미술관에 가는 것이 좋다
“너는 선을 못 그려.” 언젠가 그런 얘기를 들었다. 그림을 좀 가르쳐달라는 나의 부탁에 먼저 그림을 한번 그려보라던 친구가 꺼낸 말이었다. 핸드폰에 찍어둔 사진 한 장을 켜놓고 나름 최선을 다해 따라 그린 나의 작품을 잠시 살펴보던 친구는 피식 웃음을 지었다. 이 자식이. 익살스럽게 대꾸했지만, 사실 친구의 스스럼없는 웃음과 날카로운 일침에도 섭섭한 감
by
차승환 에디터
2023.01.03
리뷰
도서
[Review] 서늘한 문장들 - 레이디스 [도서]
조금은 오래된, 기묘한 이야기
‘서스펜스의 대가’라 소개되어 있기는 하나, 독자 개인의 풍부한 상상력을 요구하는 '책'이라는 매체인 만큼 얼마나 그 스릴이 느껴질지는 의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활자로도 긴장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얼마 읽지 않아 깨달았다. 처음 접한 작가의 작품이었고, 소개를 보아도 영화 「캐롤」의 원작자라는 점만 눈에 띄었을 뿐이다. 수상 경력이 많은 만큼 약
by
이주연 에디터
2022.12.14
리뷰
도서
[Review] 삶의 모든 것에서 두근거리고 근사한 무언가를 찾아내는 마음 - 집이라는 모험 [도서]
어쩌면 모험은 기대를 허무는 일이다.
나는 번잡한 도시의 원룸에서 세를 얻어 살고 있다. 도시와 집이 주는 꽉 막힌 기분으로 살아가다가, 모처럼 생긴 여유에 무작정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이 책을 들고 몸을 실었다. 집 떠나온 모험에 ‘집이라는 모험’을 들고 가다니, 조금 아이러니한 시작이다. ‘만약 내가 복권에 당첨이 된다면’ 같은 터무니 없는 상상을 꽤나 자주 하는 나는 오래도록 ‘나의
by
민정은 에디터
2022.12.13
리뷰
PRESS
[PRESS] 실용서가 시집이 되는 과정 - 안무가의 핸드북
생각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춤추기, 글쓰기, 운동, 악기 연주,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기.
당신이 무엇을 하려는지 몰라도 괜찮다. 안무는 당신이 방법을 찾지 못할 때 하는 것이다. 『안무가의 핸드북』은 안무가이자 무용수, 교육자인 조나단 버로우스가 춤과 안무를 둘러싼 여러 개념을 통해 예술 작품 창작을 위한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책이다. 재료, 반복, 주제, 자기표현, 리허설 스케줄, 협업, 관객, 독창성 등의 다양한 키워드가 상호작용하며 논
by
윤희지 에디터
2022.12.11
리뷰
도서
[Review] 이해할 수 없지만 사랑스러운 모험기 - 도서 '집이라는 모험'
그만의 모험기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있다. 1부에서는 저자의 전원생활에서 발생한 여러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고, 2부에서는 현실적인 고충을 가볍게 묘사한다. 3부에서는 자연과의 관계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지막 4부와 에필로그는 1~3부에서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던 현실의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룬다. 외부세계에 이름을 붙이고 상상력을 표현하는 빨
by
이승주 에디터
2022.12.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당신의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들어줄 뮤지컬 넘버 [공연]
즐거운 멜로디와 희망적인 가사가 전해주는 에너지와 위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희곡적인 가사 때문에 뮤지컬 넘버를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듣기에는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뮤지컬 넘버들을 준비해 보았다. 멜로디가 가볍고 경쾌해서 걸어 다닐 때도 듣기 좋고, 희망적인 내용의 가사가 있어 듣는 사람들에게 힘이 나게 하는 넘버들을 그 뮤지컬의 내용과 함께
by
김민성 에디터
2022.11.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토실토실 토끼로 이 세상과 소통하다 - 그림책 '토끼귤' 작가 다은
<토끼귤> 작가 다은을 통해 접해 본 그림책의 세계와 새내기 작가의 창작 세계!
글 없는 그림책 <토끼귤>의 작가 다은. 그를 만나보았다. <토끼귤>은 그림책 작가 다은의 첫 그림책으로, 올해 여름에 출판되었다. 어느날 갑작스러운 흔들림 속에서 귤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을 모험하게 되는 요정 토끼들이 주인공이다. 토실토실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토끼들을 그리는 걸 좋아하는 작가 다은. 그런가하면 늘어져서 뒹굴거리는 토끼들을 그리는 것
by
신성은 에디터
2022.11.24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사랑하는 색의 비밀, 그 다양한 얼굴 - 도서 '컬러의 방'
어떤 브랜드를 떠올리면 바로 떠오르는 색이 있다.
어떤 브랜드를 떠올리면 바로 떠오르는 색이 있다. 당장 스마트폰 화면을 켜서 몇몇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해 보자. 포털 사이트의 앱이나 은행 앱들이 대표적인데, 꾸준히 자기들 브랜드의 색으로 밀어 온 색상별로 어플의 이미지가 정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은 밝은 노란색이, 네이버는 그 친근한 연두색이 그 브랜드의 이미지이자 얼굴이라 할
by
신성은 에디터
2022.11.11
리뷰
도서
[리뷰] 문화를 표현하는 또다른 방법 - 컬러의 방
내가 원하는 건 이 색이 아니야!!!
무슨 색을 좋아하시나요? 라는 물음에 대답은 다양할 것이다. 누군가는 투명한 초록색, 누군가는 선명한 파란색, 누군가는 아주아주 연한 분홍색, 좋아하는 색이 다르다. 어릴 적 색칠 놀이를 하면 다 같은 틀을 써도 모두 다르게 색을 채웠다. 비슷하더라도 미묘하게 달랐다. 누군가는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누군가는 좋아하는 색들로만, 또 누군가는 또 다른 세계의
by
빈민지 에디터
2022.11.05
리뷰
도서
[Review] 색깔에는 수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 - 컬러의 방
색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생물학자 티머시 H. 골드스미스는 2006년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색은 사실 빛의 속성도, 빛을 반사하는 물체의 속성도 아니다. 뇌에서 일어나는 감각이다." - <컬러의 방> 14~15p. 색은 우리의 눈에 닿아서 그것을 인식해야 그 존재 의미가 있다. 우리가 보지 않는 영역에서의 색은 그렇게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by
김민성 에디터
2022.11.04
리뷰
도서
[리뷰] 색상계의 알쓸신잡 - 컬러의 방
읽으면 읽을수록 잡학다식해지는 컬러 이야기
우리는 매일 수만 가지의 색과 마주친다. 아침에 일어나서 본 스마트폰 속 형형색색의 화면부터, 출근길 횡단보도 신호등의 삼색, 칙칙하고 거친 아스팔트의 회색, 그 위에 펼쳐진 푸르른 하늘색… 일상의 모든 것을 색과 함께 지내다 보면, 문득 궁금증이 샘솟는 순간들이 있다. ‘언제부터 빨강은 멈추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은 걸까?’ 빨강이라는 색채 자체가 인간
by
이채원 에디터
2022.11.03
리뷰
도서
[Review] 19세기 여성 작가들이 미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다락방의 미친 여자 [도서]
여성 작가에 관한 문제적 고전
<오만과 편견>은 나의 인생 고전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소설이다. 제인 오스틴은 현대에 '시대와 풍속을 섬세하게 그려난 작가' 등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19세기, 그 당시의 평가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19세기는 여성작가가 등장한 최초의 시기였고, 제인 오스틴, 샬럿 브론테, 메리 셸리 등의 작가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였기
by
이소희 에디터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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